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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선에 출마한 다스베이더

<총선에 출마>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가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습니다. 다스베이더와 그가 소속된 정당은 유세 활동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당원들은 스톰 트루퍼를 분장하고, 홍보를 위해 스타워즈 주제가 등을 사용하는 등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스베이더가 단순히 재미로 출마한 것 같지만 공약만큼은 장난이 아닙니다. 인터넷당(IPU) 소속인 그는 정부를 디지털화해 인터넷, 휴대전화 등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다스베이더는 "내가 당선돼 의회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관료들을 쫓아내겠다. 컴퓨터가 그들의 일을 대신하게 만들어 관료들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증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그는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다스베이더라는 가짜 이름으로는 출마할 수 없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그의 입후보를 인정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법적으로 이름을 '다스 알렉세예비치 베이더'로 바꾸고 출마합니다. <투표를 못하다> 그리고 찾아온 26일(현지시간) 투표 당일. 다스 베이더 후보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 역할을 한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하는 특수 장치를 흉부에 착용하고 가면, 헬멧, 망토 등 다스 베이더로 완벽하게 변신하고 투표소를 찾아 갑니다. 그러나 다스베이더는 투표를 하지 못 합니다. 가면을 벗어라는 투표소 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투표소를 떠나면서 그는 "이는 실망스럽지만, 내가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새로운 우크라이나 제국이 건설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권력을 잡았거나 잡기 위해 출마한 정치인 모두 우크라이나 국민의 권리를 빼앗고 국민을 블랙홀로 끌고 가고 있다”며 현 정치판을 비판했습니다. ※ 다스베이더 본명은 ‘빅토르 세브첸코’ (훗날 '다스 알렉세예비치 베이더'로 개명) 1956년에 키예프 시에서 태어난 그는 우크라이나 국립식품공학대학에서 전기기사로 재직 중, 정부의 부정부패와 무능을 척결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치활동을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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