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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덕후들의 나라 조선의 기록 디테일 수준.jpg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현릉원에 행차한 8일간의 기록을 다룬 의궤
한권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8일간의 주요 행사 모습
각종 물품의 설계도에 이르기까지

행차를 위해 혜경궁의 가마를 새로 제작했는데 가마를 장식한 문양까지 다 기록

총 112장의 그림으로 구성

나머지 7권은 행사의 준비과정, 내용, 사후처리까지 다 기록
심지어 행사에 참여한 기생의 이름도 있고
행사에 입었던 복식이 그대로 기록 (의상, 장신구, 속옷까지)

행사에 사용된 그릇의 종류와 쓰임새도 기록
참석자들의 역할과 직책에 따라 출장비를 받았는데
그 내역까지 다 있음


역시 기록덕들의 나라ㄷㄷㄷㄷㄷ




행사 준비 과정이 날짜별로 기록
참여 부서와 담당자 기록
각종 예산은 물론

물품 제작에 참여한 장인의 이름, 일한 날짜까지 기록

정조가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만든 가마는 내부부터 외향까지 모든게 다 기록되어 있어서 언제든 복원 가능함
실제 그림에 있는 인원의 수ㄷㄷㄷ

혜경궁이 수원으로 가면서 먹었던 음식의 종류, 재료 어디서 먹었는지도 기록
교수님들도 감탄에 감탄
음식 재료의 시세까지 싸그리 기록ㄷㄷㄷㄷㄷ


남은 비용을 어디에 썼는지 사후 기록도 다 있구요
언제 인쇄했는지 기록까지 다 있음


정말 기록의 나라 기록물 다운 클라스ㅋㅋㅋㅋㅋ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정조가 널리 많이 보라고 목판본으로 만들어서 흑백이지만
보통 다른 의궤들은 궁궐에 보관하면서 보는 것이라 올 컬러에 비단 커버b



참고로 이 다큐는
의궤, 8일간의 축제 3부작임을 알려드립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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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나 비용, 도면을 상세히 남기는게 흡사 현대의 회계자료나 건축도면 작성하듯 만들었군요.. 대단..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정조가 좀 더 오래 생존했다면 조선의 말로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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