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o21
1,000+ Views

북한 주요 기계화부대 및 전차종류

북괴는 현재 약 4,000여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중이고, 절대다수는 현대화가 안 된 구식 전차이나 한반도의 전장상황 특성을 고려해 도로를 활용한 기습남침 후 속전속결전략과 전선에서의 충격력 우세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이런 대규모의 전차전력을 보유중이라고 할 수 있음. 오늘은 북괴의 주요 기갑부대 및 간략한 전차종류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음


- 주요 기갑부대 편성
북한군의 사단급 이상 주요 기갑부대들은 우리 7군단처럼 별도의 기계화군단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총참모부(한국군의 합동참모본부) 직속으로 두고있는 전략기동부대로 추정되고있음. 따라서 전시에 이 부대들은 총참모부의 직속명령을 받아 전연군단(남침군단)을 백업하던지 후방에 침투하는 한국군에 대한 반특공전, 반상륙전을 실시하던지 하는 양상임.

2022년 국방백서에 의하면 1개 기갑사단과 5개 기계화보병사단, 1개 기계화포병사단이 식별되고있음.

따라서 현재까지 인터넷에 공개된 오신트자료를 바탕으로 예측했을 때, 사단급 이상의 기계화부대는 야전군단에 편제되어있지 않고 대신 한국군과 같이 각 사단별 땅크대대나 군단 땅크려단(기갑여단)이 군단별 기본적인 기갑부대로써 운용되는 것으로 보임.
북한군 사단급 기계화부대는 주둔위치 확인이 어려운 2개 부대를 제외하면 위와 같이 배치되어있음. 주로 1제대와 2제대로 제대를 나눠놓은 것으로써

1제대: 제806 기계화보병사단, 제815 기계화보병사단,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
2제대: 제108 기계화보병사단, 제425 기계화보병사단

이런 형태를 띄고있음. 그리고 위치가 확인이 어려우나 단대호가 확인된 부대는

위치확인불가: 제123 땅크장갑사단, 제518 포병사단

이렇게 2개 부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각 부대별 세부특징
우선 북한의 유일한 사단급 기갑부대인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의 경우 6.25 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하여 중앙청에 인공기를 꽂아넣고 서울의대 부속병원 학살사건을 일으킨 부대임. 최근에 이 부대가 겨울철도하공격전술연습을 통해 공개된 장비로는 선군호, M2010 8x8 APC, 122/152mm 자주포, 도하공병장갑차 등 완전히 기계화된 장비들을 가져왔으며

제1땅크장갑보병련대 라는 기계화 연대전투단 형태의 하위부대가 식별됨.
기보로 포함되지만 부대명이 상이한 제123 땅크장갑사단을 제외한 4개 기계화보병사단의 경우 명칭은 기계화보병이나 실질적으로는 차량화보병사단임. 위와 같이 트럭을 통해 기동성을 확보한 부대를 주축으로 장갑차를 타는 진짜 기계화보병부대를 섞어서 편제한 형태의 사단임. 대략 비율은 (차보) 4:1 (기보) 혹은 (차보) 3:1 (기보) 이런 형태라고 할 수 있겠음.

포병사단의 경우 2018년 9월 9일 열병식때 제518포병사단이라는 단대호가 식별되었는데, 이 부대는 추정하자면 기존 제620포병군단(강동포병군단)이 해체되면서 다시 헤쳐모인 편성으로 보이고고, 부대의 특성을 고려할때 전략군에 들어가지 않는 각종 대구경방사포와 170mm 주체포(장사정포)을 편성하고 이하 122/130/152mm 화포도 대량으로 편제하여 필요한 군단급제대에 떼어주면서 화력버프를 올려주는 부대로 보임.


부대설명은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북한군 전차 종류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해보겠음.


- 북한군의 전차 종류 (MBT)
1) T-34/76


T-34/76 모델의 경우 북한군에서 희귀하다고 알려졌으나, 2010년대 이후 각종 선전영상에서 공개되는 등 여전히 후방군단 기계화부대에서 운용되는 것으로 보임. 위 사진은 우리로 치면 후방지역 테러대비 건물진압훈련을 하는 모습인데, 주체가 11군단(특수작전군)이라고 알려진걸 보면 경보병을 전차에 태우고 훈련한 것으로 보임. 11군단은 특수전사령부 역할이기 때문에 전차가 없으므로 해당 전차는 9군단 혹은 10군단과 같은 후방군단 소속 장비로 판단 됨.
2) T-34/85


T-34/85 계열은 최근 열병식마다 6.25 재현을 위해 자주 등장하는데, 현역용 물자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보임.
3) T-54, 중땅크-68, 59식 전차


T-54(대부분 T-54A)와 이걸 북한에서 자체생산한 68년형 중땅크, 중국판인 59식 전차가 현재 대부분의 자료들에게 북한이 보유한 전차 중 가장 많은 수량으로 판단됨. 대략 1700~2000여대임. 주포구경은 100mm 강선포이고, 이 장비의 경우 후방군단 땅크여단, 보병사단 땅크대대 등에 다양하게 편제되고있음. 땅크병경기대회때 후방군단 및 91군단(평양방어사령부) 대표로 해당 전차가 등장했던걸 보면 후방 군단에는 T-50번대 계열이 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임.
4) T-55


T-54에서 야간 적외선조준경과 화생방양압장치를 추가한 모델이라고 보면 됨. 그러나, 위 모델은 많이 안 보이고 북한군은 대부분 3번에서 언급한 T-54 계열을 더 많이 사용함. T-54와 비교했을 때 포방패에 야간조준경과 함께 사용하는 둥근 광증폭기가 부착되어있고, 전차장해치 전방에 큐브형태의 야간조준경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탄약수해치 전방에 있던 버섯갓모양 통풍구가 화생방양압장치로 인해 제거되었음.
5) 76년형 중땅크 천마호


T-62를 복제한 천마호계열 역시 북한에서 많이 관찰됨. 천마호의 경우 전연군단 및 기계화사단에 주력으로 편제되며, 위 사진에 나오는건 기본형이고 보통 분류를 위해 천마호-가형 이라고 부름. 주포는 T-5X 계열과 같이 115mm 활강포임.

포방패 상단에 레이저거리측정기를 장착하고 사통을 일부 개량했거나, 천마호가 T-62카피 답게 즉응탄이 4발 밖에 안 되서 포탑후방에 버슬형탄약고를 추가하여 각각 나형, 다형 뭐 이런식으로 별개 분류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북한 선전영상이나 각종 군사훈련 자료에서도 위와 같은 개량모델들은 쥐뿔도 안 보이기 때문에 돈 없어서 개량사업이 실패했거나, 아니면 성능향상이 X도 없어서 그냥 개량 안 하고 이미 만든거 소량만 운용중인 시범형 모델일 가능성도 있음. 실제로도 북한판 전쟁기념관인 무장장비관의 땅크전시관에서도 천마호 소폭 개량모델들은 전시가 되지않고 원본 모델만 전시되어있음.

6) 천마-92



92년 열병식때 공개됐고 본인들도 보통 92년형, 93년형 천마호 이런식으로 부르는 모델인데, 포탑이 각진 형태로 개선되고 사통개량 및 반응장갑, 연막탄을 부착한 형태임. 주포도 써멀자켓을 씌워 포구감지기(MRS) 역할을 대체하도록 하고 스커트에도 일부 반응장갑을 부착하는 경우도 있었음. 이 모델의 경우 92년 열병식 이후 90년대에 한창 나오다가 현재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모델임.

무장장비관에 이 전차가 천마호 기본형과 별개로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 북한에서도 개량형이 아니라 별개의 모델로 취급되는 듯 함.
7) 천마-98



썰에 따르면 챌린저 전차를 참고해서 경사장갑 형태의 용접포탑으로 개선 하였다는데, 전체적으로 반응장갑과 써멀자켓을 뗀 상태로 천마-92를 염가형태로 만든 버전으로 보임. 아마 고난의 행군으로 나라가 개박살난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음. 그러나 위 모델의 경우 위와 같이 무장장비관에서만 등장하고 실기동장면은 아예 존재하지 않음.

그 위에 있는 전차는 천마-214 모델임.
8) 천마-214



천마-98과 비교했을때 포탑전면에 증설장갑판을 붙여논 것 밖에 없으나, 무장장비관에서는 별개의 모델로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사통을 개량했다던가 하여 천마-98과는 성능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국내외 대부분의 동구권전차 덕후들은 이 모델이 T-62M과 유사한 성능을 가졌으리라고 짐작함. 열병식에 몇 번 등장하였으나 마찬가지로 그 이후에는 식별이 안 됨.


9) 천마-215 (폭풍호)



폭풍호라고 알려진 전차가 이 모델이며, 외관상으로 봤을 때 4개짜리 1줄로 된 연막탄발사기가 특징임. 형상이 T-72와 유사하게 차체가 넙적 길쭉해지고 보기륜이 6세트로 바뀌었으며, 포탑이 T-72A와 유사하게 개량되었으나 천마호를 잡아늘려서 만든거라 북괴측에서도 천마계열 전차로 집어넣은 듯 함.
9) 천마-216 (폭풍호)



천마-215의 경우 열병식 1번 말고는 등장이 아예 없었는데, 천마-216의 경우 열병식 다회참여 및 땅크병경기대회때 105사단 소속으로 몇 번 나오고 륙해공군합동타격훈련 등 각종 군사훈련선전영상에서 노출됨. 따라서 국내에서 폭풍호라고 부르는 전차는 바로 이 '천마-216' 모델을 말하는 것임.

215와의 차이점은 외관상 연막탄발사기가 4개짜리 1줄이냐, 아니면 2개짜리 2줄이냐 차이 밖에 없으나 북한 내에서 천마-98 및 천마-214와 마찬가지로 별개의 모델로 분리된걸 보면 사통장치와 같은 부분에서 어느정도 개량을 한게 아닐까 추정됨.
땅크병경기대회 당시 뒷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엔진데크가 T-55와 T-62 형태가 아니라 T-72와 같은 형태인 것을 보면 T-72와 동일한 엔진으로 개량된 것으로 보임. 그러나 북괴 꼬라지를 볼 때 700마력대 초기형 엔진을 장착했을 것으로 판단되나, T-62(천마호)와 똑같은 주포구경과 개지랄맞은 탄피배출구, 기계식조준경, 적외선조준경이 그대로 달려있는 것을 볼때 외형만 T-72 형태로 확장성만 늘려놓은

말 그대로 한국군 시선으로 볼 때 성능향상이 X도 없을 것 같은 모델임은 분명함.
10) 선군-915



얘도 사실상 천마호 기반으로 조종수석 위치만 바꾸고 차체 좀 개선하고, 포탑은 T-62 포탑을 그대로 늘린 왕만두 형태를 띈 물건이나, 천마계열이 아니라 선군호라는 별개의 명칭을 얻었음. 주포 역시 2A20 115mm보단 2A46 125mm와 동일한게 부착되어 있어서 업건도 확실해보임. 물론 성능향상은 한국군 기준으로 볼 때 역시나 X도 없음.

포탑전면과 차체전면에 콘탁트-1 성능 수준으로 보이는 반응장갑을 깔았으나, 방호력 역시 T-72B 정도 수준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성능도 비슷해보임. 포탑 전면에 장착된 반응장갑은 사진상으로 볼 때 매우 두꺼워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반응장갑 장착대가 더 두꺼워서 마치 반응장갑이 엄청 두꺼워보이는 것으로 착시됨.

맨 위에서 언급했듯, 105사단에 배치된 것이 확인되었고 도하훈련때 스노클도하장면이 공개되긴 했으나 실사격영상은 하나도 없으며 땅크병경기대회때도 105사단 측에서 성능이 더 좋을 선군호가 아니라 폭풍호를 끌고 나온 것을 볼때 미완성전차(혹은 불완전한 전차)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됨. 주포 구경부터가 북한에서 기존에는 아예 안 쓰이던 125mm임.
11) M-2020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돐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된 전차이고, 서방 3세대 전차와 유사한 설계가 보임. 물론 북한군 전차설계 바탕이 T-55 및 T-62 기반이기 때문에 걔네 기반 설계가 여럿보이며 선군호의 후기모델이지만 주포는 오히려 다시 2A20 115mm로 회귀함. 따라서 북한에서의 125mm 주포는 업건을 통한 실질적인 이득보단 손해(군수체계, 보급, 탄약의 성능)라고 판단된 듯함.

외관으로는 열상조준경, 전차장열상조준경, APS, 포구감지기 등이 식별되지만 당연히 K1, K2만 1700대 넘게 돌아다니는 한반도에서 저게 진짜 작동되는 실물이라고 쳐도 게임체인져 역할을 할 수는 없음. 또한 기존 북한 전차와 완전히 상반된 설계로 인해 추정도 많은 편임. 열병식용 가라다, 쿠데타진압용이다 등등. 그러나 해당 전차에 대한 정보 자체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쪽도 확정된건 없음.


- 북한군의 경전차 종류 (LT)



북한군은 6.25 전쟁 당시 공병장비의 열악함으로 한강도하에 3일이 지체되었던 점, Su-76 등 대전차자주포가 산악지형에서 쉽게 파괴된 점, 산악지형에 기계화장비를 활용한 정찰, 습격, 매복의 효용성 등을 고려하여 경전차를 대량으로 보유중에 있음. 따라서 별개로 나눠서 작성함.
1) PT-76B (67년형 수륙땅크)



수륙양용 경전차로써 기갑수색/정찰, 선견대 역할로 사용됨. 베트남전 정글지형에서 월맹군이 이걸로 재미 좀 많이봤음. 누가봐도 전차가 없을 지형에 튀어나와서 쏘튀를 많이해갖고.. 이름답게 76mm 주포가 장착되나, 수륙양용을 위해 장갑이 극단적으로 제한되서 가장 두꺼운 포탑전면 장갑도 K6의 50구경 철갑탄을 사용하면 근소하게 관통됨.
2) 82년형 수륙땅크 (PT-85 또는 신흥호)



PT-85는 본래 소련에서 개발취소된 모델을 지칭하나, 북한의 82년형 수륙땅크를 지칭하는 이름이기도 함. 이 모델은 북한이 PT-76B를 개선한 국산형모델인데 85mm 주포와 T-55에 있던 적외선 광증폭기 및 야간조준경 세트를 장착한 형태임. 차체는 중국제 63식 장갑차의 북한개량형인 승리호(M-1973)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개량하였음.

그러나 실성능은 알다시피 처참하고, 이걸 시리아에 1개 대대분 정도 팔았었는데 시리아군 측에서 한달이었나? 있다가 너무 똥탱크라 못 써먹겠다고 환불요청한 이력이 있음.
여담으로 위 사진과 같이 승리호(M-1973) 장갑차 위에 그냥 포탑을 그대로 달아놓은 기괴한 버전도 존재하나, 이건 공식모델인지 알 수 없음. 위 사진 및 과거 김정일 , 김일성 선전영상에서 무기박람회 시찰장면에 한번 더 등장하고 그 이후로는 등장한 적이 없는 걸 보면 시범형 모델일 수도 있음.
3) 62식 경전차



이건 중국제 모델인데, 북한에서 1~2개 대대분 소량운용했고 현재는 운용중인지 퇴역했는지 불분명함. 외형은 T-55랑 비슷하나 좀 더 작아졌고 주포는 85mm를 장착하고 있음. 정찰용 경전차인데 생긴거처럼 수륙양용이 안 되서 북한에서는 그렇게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을 듯 함.
4) 63식 경전차



이 모델은 중국판 PT-85라 보면 되는데, 역시나 북한에서 소수 운용했고 현재는 운용여부 확인불가임. 아마 북한 국산모델인 신흥호가 있기 때문에 굳이 동종전차를 이원화할 필요가 없어서 퇴역했을 가능성도 있음.


북한군 전차는 경전차 및 MBT 포함 현재까지 총 15종 이상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음. 어차피 북한군 장비는 퇴역을 안 하는 것과, 북한 자체가 국산무기 개발이 체제정당성과시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위에 설명한 것처럼 X도 아닌 개량을 하더라도 계속 별개의 제식명을 남기는 빨갱이 특유의 안 좋은 버릇이 있기 때문에 종류가 매우 많아보이는 특징이 있겠음.






군사갤러리 ㅇㅇ님 펌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펌] 냉혹한 공기총의 세계
다들 알겠지만 총은 존나 쎄다. 막강한 화약의 은총에 힘입어 총성이 전장에 울려퍼진 순간 전쟁터의 패러다임은 영영 바뀌어버렸다 하지만 처음부터 총이 완벽한 무기라고 보긴 힘들었는데 여러가지 약점 중에서도 제일 심각한게 연사력이었다 옛날 총들은 자동발사는 커녕 반자동도 안 되는 총들이었다. 한발 한발은 존나 뼈아프게 아파도 그 다음 한발을 날리려면 라면 끓여먹을 시간 정돈 아니더라도 물 올리고 봉지 뜯고 불 키는 시간 정돈 있어야 했다. 왤케 오래 걸렸는지 궁금할텐데 잠깐 이야기를 돌려서 이 당시 전쟁 꼬라지가 어떤 꼬라지였는지 보고가자 이 당시 주무기는 머스킷총이었는데, 이 새끼들은 위력은 존나 확실했지만 위력말고 다른 면에서는 좀 읭스런 면모가 있는 친구들이었다. 우선 앞에서도 줄창 말했던 연사력이 헬이었다. 머스킷총은 한 발 쏠 때마다 월탱 자주포만큼이나 긴 장전시간을 요구했는데 그럴만도 한게 총 한 발 쏘려면 화약봉지 뜯고 화약봉지 부어넣고 총을 똑바로 세우고 총알을 앞구멍으로 넣고 다시 화약 넣고 꼬질대로 존나 쑤시고 다시 들고 해머 젖힌 후에야 조준하고 쏠 수 있었다 시간도 개같이 오래 걸리는데 존나게 큰 총을 무조건 세워서 장전해야 되니 엎드려쏴는 꿈도 못 꿨다 한 대만 맞아도 대갈통 작살나는 총알이 날아다니는데 무조건 상남자 써서쏴 딜교를 해야 된다. 연사력만 문제냐면 그게 또 아니다 존나 구식 화약을 쏴갈기는지라 연기가 장난 아니게 솟아오른다 한 두 발만 연사해도 전장은 저 지경이 된다. 지 총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총을 조준하지 못할 지경이 된다. 눈만 안 보이면 또 다행이겠지만 귀도 안 들렸다. 수천명 단위로 일렬로 나란히 서서 구식 화약을 뻥뻥 쏴갈기는데 당연히 소리도 존나게 크다. 바로 옆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명령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소리가 나는데 귀머거리되는건 둘째치고 이딴 걸로 야간기습은 꿈도 못 꾼다. 이런 꼬라지니 당연히 사거리가 길 리가 없다 눈깔 앞에 연막탄이 날아다니는 수준인데 어케 조준 사격을 하냐. 당연하지만 반동 억제 그딴 건 생각도 안 하던 시대라 반동도 무지막지했다. 이 때문에 화력을 보장하려면 존나 머릿수 모아서 존나 각 재서 줄 세워놓고 100m 안쪽에서 상대 표정 봐가면서 싸워야했다 현대 시점에서 보면 뭔 븅신짓거리냐 탄식이 나오는 라인배틀이 이런 이유로 생긴 거다. 얘들이 빡대가리라 이렇게 싸우는게 아니라 이렇게 싸울 수 밖에 없던 거다 당연하지만 얘들도 이렇게 싸우는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인간은 자고로 난 다치기 싫은데 쟤들은 죽이고 싶은 종족이다 머스킷이 아무리 한방뎀이 쩔어도 죽창뎀만으로 전쟁질을 해먹을 순 없으니 군바리들의 고민은 한 곳으로 수렴했다. 어케해야 사속을 올릴 수 있을까? 캘리코를 붙이는 걸론 해결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아직 발명되려면 200년쯤 더 있어야되니까 이렇게 총신을 여러개 늘려보기도 하고 권총을 여러 개 들고다니기도 하고 줄 서서 앞놈 쏘는 동안 뒷놈 장전하는 식으로 물량을 늘려보기도 하고 아무튼 존나게 많은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근데 이런 꼼수는 결국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총신 여러개 달린 놈은 생긴게 븅신인만큼 명중률도 븅신이고 권총 여러발 달고 다녀봤자 권총이고 내가 줄 서서 쏘면 남들도 줄서서 쏜다. 결국은 총 자체의 연사력을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이걸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나라가 바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오스트리아다 캥거루가 뛰노는 나라 오스트리아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당시 총의 지루를 해결했을까 오스트리아에 캥거루가 산다는 것을 부정하는 무식한 친구들은 없길 바란다 (캥거루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삽니다. 드립임.) 캥거루파워의 힘으로 오스트리아는 슈퍼 오버테크놀러지 연사총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바로 공기총이었다 좃밥의 대명사로 통하는 공기총이? 이런 황당한 생각이 들겠지만 진짜다 바르토로메우스 지란도니가 발명한 이 지란도니 공기총은 시대를 까마득하게 앞서가는 개사기 무기였다 호에엥 머스킷 이거 넘 느리고 앞도 안 보이고 귀도 안 들리고 사거리도 짧고 반동도 쎄서 개같아요 공기총을 쓰세요 아니 공기총으로 사람을 어케 죽여요 산소중독으로 죽임? 근데 진짜 사람이 죽었다 공기총이라니 이름만 들으면 별로지만 절대 좃밥이 아니었다. 왜냐면 이 새끼는 250미터에서 대갈통에 빵꾸를 이쁘게 뚫어놓는 화력이 나왔으니까 군필여고생들이니 250사로가 얼마나 먼 지는 다들 감이 잡힐 텐데 어케 공기총 주제에 이딴 화력이 나오냐고 싶을텐데 그 비결은 바로 개머리판이었다 지란도니 공기총의 저 웃기게 생긴 개머리판은 사실 개머리판이 통째로 압축공기통이다. 여기다 공기를 무지막지하게 때려놓고 압축한 다음에 총에 연결하고, 쏠 때마다 방아쇠를 당기면 압축된 공기가 총알을 힘차게 밀어내는 것이다. 이 압력이 위에서 설명한 날아가는 살상력의 힘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1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서로 얼굴보고 총알 땡기던 시대에 250m를 날아가는 총알이 나온 것만으로도 획기적이다. 호에엥 쩌내요 근데 공기총이라고 하니까 쏠 때마다 공기 불어넣어야 되는 거 아님? 장전 복잡해보여여 장전? 아아...이미 끝난 '이것'을 말하는 것인가? 사거리만 긴 게 아니었다. 저게 장전 끝난 거다. 기울여서 엄지 손가락으로 땡겨주면 끝이다. 이 정도면 수십년 뒤에 나올 볼트액션 총보다도 훨씬 간단하다. 한 발 장전하는데 30초 걸리던 시대에 뜬금없이 나타난 이세계총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당시 총들이 앞구멍으로 총알 쑤셔넣는 전장식이었다면 지란도니 공기총은 튜브방식의 탄창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탄창 속에 줄줄히 총알이 들어있기 때문에 한 발 쏘고 기울여서 땡겨주면 바로 차탄이 장전되는 것이다. 거기다 짤 보면 알겠지만 화약을 써서 발사하는게 아니라 개머리판에 이미 들어있는 압축공기를 써서 발사하는 거라 반동이 하나도 없다. 반동이 없다는 건 곧 명중률이 존나 올라간다는 뜻이다. 근데 명중률을 높이는게 이것만이 아니다. 와 ㄹㅇ? 근데 화약 안 쓰면 연기도 안 나고 불빛도 안 나겠네? 개굿 거기다 화약 안 들어가서 소리도 조용함 공기총에서 화염이 뿜어져나올 리가 없으니 당연히 연기도 안 나고, 지란도니 공기총을 갈겨대는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은 남들이 연기 들이마셔가며 으겍켁 눈먼 사격하고 있을 때 존나 깔끔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었다. 총구화염도 당연히 없으니 구석에 짱박혀서 똥싸개 저격질을 해도 아무도 모른다. 거기에 소리까지도 화약무기에 비하면 무음 수준이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얼마나 연사 가능함? 20연사 나폴레옹 : 쒸펄 지란도니 공기총의 튜브형 탄창에는 약 20발의 총알을 우겨넣을 수 있었다. 30초에 한 발 쏘고 눈멀고 귀멀고 조루사거리 총쓰던 시절에 조용하고, 반동없고, 멀리나가고, 20발 반자동 연사가 가능한 개사기총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다 그야말로 머스킷 시대에 씹새가 툭하고 떨어진 것이다 당연히 이런 고성능에 풀발기한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은 이 개사기 공기총을 제식무기로 냉큼 채용했다 근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 걸 느낀 친구들이 있을 텐데 저런 개사기 무기를 들고 있으면서 왜 오스트리아가 세계정복을 못했냐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적힌 것만 읽어보면 지금쯤 영어 대신 오스트리아어 쓰고 군대 무기는 공기총으로 통일되고 집집마다 의무적으로 캥거루 기르고 있어야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세상에 장점만 있는 무기는 없다 지란도니 공기총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단점이 있었다 님 님 이거 갑자기 왜 안 나가여 아 장전할 때 너무 쎄게 땡기셔서 고장남 님탓임 가서 새거 사오세요 뭐야 씹 이걸로 집도 사겠네 왤케 비쌈 근데 뭐임 이번엔 살살 땡겼는데 안 나가요 너무 살살 땡겨서 고장남 님탓임 다시 사오세요 지란도니 공기총은 존나 섬세해서 존나 비쌌고 존나 섬세해서 존나 잘 고장났다 이 당시 기술력으로 이만큼 뽑아낸 대가라고 해야겠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는 그렇게 기술력이 좋지도 부자나라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물건을 양산할 능력도 없었다 결국 사방에서 총이 고장나기 시작했는데 새걸 생산하긴 커녕 고장난걸 수리하는데도 벅차기 시작했다. 게다가 공기총이라는 특성상 공기압이 떨어지면 대미지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에 나가는 건 멀리 빨리 쭉쭉 나가는 총알이었지만 연사가 계속될수록 사거리와 위력이 점차 줄어드는 문제점도 컸다. 하지만 이딴 건 전부 사소한 문제였고연 전투에서 사기 성능으로 씹발라 버릴 수 있는데 꾹꾹 참고 쓸려면 쓸 수가 있었다 존나 큰 마지막 문제점이 없었다면 그래도 20연사 뽕맛은 오지네 ㅎㅎ 근데 이거 다시 쏘려면 어케해야함 공기를 다시 채우세요 입으로? 펌프질이나 하십쇼 몇 번이나? 「1,500번」 씨펄 지란도니 공기총은 이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게 생긴 전용 펌프를 통해 공기를 재충전해서 써야 했다. 이 사기 무기가 널리 퍼지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 공기총 매커니즘 그 자체였다 조용하고 반동없고 사거리 길고 위력 좋으면 뭐하냐? 30발 쏘려고 개머리판에 채워넣어야 하는 압축공기는 펌프질 1500번을 해야 하는 분량이다. 거기다 전쟁질하면서 딱 30발 쏘고 끝날 리가 없잖음. 예비개머리판도 당연히 들고 다닐텐데 개머리판을 3개만 들고 다닌다쳐도 펌프질 4500번을 해야한다. 씹헬지옥이다. 안 그래도 연사속도 빨라서 총알 소모 빠르다는 거 생각하면 더 들고 다녔으면 더 들고 다녔지 적진 않을걸 결과적으로 오스트리아 캥거루들의 팔근육이 전투 시작하기도 전에 모조리 빠개지는 결과로 돌아왔다 아무리 씹사기 무기라도 이딴 거 쏘려고 3시간동안 4500번 펌프질을 해야 한다면 고민이 존나 될 것이다 그래서 결국 오스트리아는 35년동안 꾹꾹 참으면서 지란도니 공기총을 써오다 딸근의 파열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머스킷으로 회귀하고 만다 존나 큰 장점이 있어도 존나 큰 단점을 가릴 수 없다면 결국 무기로선 실패작인가보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고질라맛스키틀즈]
펌) 총에맞으면 왜 사람이 죽을까? 총에 맞고 죽는 이유
ㅡ.ㅡ;  알아! 제목보고 아마  "븅신이; 총 맞으면 당연히 죽지 ; " 하고 아마 들어온 사람 많을거야. [K1A 사격장면] 사실 나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총에 맞으면 = 죽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 영화에서 보면 다들 총 맞으면 바로 고꾸라져 죽으니까 [주인공 빼고] [사격장 표적지] 근데 내가 막상 군대를 가서 실제로 총을 쏘고 표적지를 보니 '에게? 구멍이 콩알만하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름 소총으로 쐈는데 구멍이 무슨 BB탄 만한거야. [표적지2] 그래서 실총을 쏘고 표적지를 보고 또 표적지 붙이는 뒤의 고무판에 난 조그마한 구멍을 보고 나서는 오히려 "이걸로 어케 사람이 글케 쉽게 죽을까?" "구멍이 이렇게 작은데 왜 총맞으면 사람은 금방 사망하고 마는것일까?" 하고 궁금증이 생겼던적이 있어. 물론 선임한테 이 소리를 하니까 "머리에 총 맞아 볼탸?" 소리를 들었지만 . [5.56mm 탄피배출하는 K1A] 아무튼, 그럼 종이나 고무에는 작은 BB탄만한 구멍밖에 못내는 총알이 사람에게 맞으면 치명적인 이유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얕게 한번 알아볼까? [인형으로 응급처치 훈련중인 미군들] 총에 맞고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은  1. 장기손상 2. 과다출혈 3. 쇼크사 이렇게 나눌 수 있어. 주요 장기인 폐, 간, 심장에 맞으면 말그대로 장기가 손상되면서 작동을 멈추고, 그러면 죽지. [심장에 맞을시] 심장에 맞으면 엄청난 출혈과 함께 바로 쇼크사 하게 되고, 살아도 과다출혈로 몇분지나지 않아 사망. 사람은 몸의 혈액의 30%를 잃으면 사망한다고 하는데 심장에 맞으면 금방 즉사, 혹은 쇼크사 한다고해.  성인 남성의 경우 약 5리터의 피를 갖고 있는데 대충 그중 1리터를 잃으면 대단히 위험하고 거기서 1리터를 더 잃으면 죽을수 있어. [죽는다 보면돼]  [폐에 맞을시] 가슴부위에서 꽤 넓은 면적을 점유중인 폐에 총을 맞으면  폐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고, 이 출혈로 인한 혈액이 폐 내부에 차면서 마치 익사하는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어 지면서 사망해. 폐는 또한 엄청난 양의 혈액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지. [대동맥의 간략도] 또한 우리 몸에 피를 공급하는 통로인 대동맥등 주요 혈관에 맞아도 치명적인데 [영화 '블랙호크다운' 에서 목에 총을 맞는 장면] 운나쁘게 목에 총을 맞을 경우 높은 확률로 목을 지나는 주요 혈관에 총을 맞게되고, 이 경우 과다 출혈 및 쇼크로 사망하게돼. [다시 표적지] 그런데 작은 구멍을 내던 총알이 어케 한두발 맞는다고 그런 큰 상처를 낼까? [파편화] 정답은 운동량과 파편화야. 총알은 BB탄과 달리 엄청난 운동량을 갖고 날아오는데다 납등으로 된 금속제 탄두가 몸에 박히는 순간 조각조각 파편화 되면서 마치 커터칼 날처럼 몸속을 파고들며 찢어 발겨버려. [실제 총에 맞은 병사를 메딕이 후송하는 장면] 실제로 총에 맞으면 작은 구멍만 날때도 있지만 [관통상] 대부분의 경우는 총알이 몸속으로 파고 들면서 뼈와 근육과 부딪히며 조각나고 부서지며 파편화 되고 이 파편들이 큰 부상을 입히는거야. [인체와 비슷한 젤라틴 실험] 인체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젤라틴을 이용한 실험이야. 총알이 지나가는 순간, 엄청난 운동량 때문에 신체 내부는 순간적으로 저렇게나 팽창해. 저것만으로도 인체는 엄청난 충격과 데미지를 받겠지? [젤라틴 실험2] 총알이 설령 무사히 관통한다고 해도 총알이 가진 엄청난 운동량으로 인해서 내부가 순식간에 팽창했다 - > 수축했다를 반복하며 내부 조직과 근육이 찢어지고 파열되는 손상을 입혀. [자로 재어보는 손상범위] 파편화 되지 않고 지나가도 인체 내부에는 무려 28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손상이 남게 되는데 [몸과 비교] 젤라틴을 들어서 몸과 비교해보면 총알 한발 맞고 이만큼의 데미지가 인체 내부에 발생한다는걸 알 수 있어. 정말 엄청난 파괴력이 아닐 수 없지.. [파편화 되는 총알] 그런데 더 무서운것은 파편화되는 총알들로 위에서 말했다시피 칼날처럼 인체내부를 찢어발기는 역할을 하는데 [젤라틴 내부의 파편] 인체내부를 찢어 발기면서 다량의 출혈과 장기손상을 일으키는건 물론 인체에서 빠져 나가지 않고 잔존하여 추가적인 데미지를 입혀. 이걸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만 하지. [출혈을 막기위한 스펀지] 하지만 전장에서 수술은 불구하고, 당장 발생한 대량의 출혈이라도 막아야 하는데 이걸 위해 미군이 개발한 위 장치는 출혈부위에 이걸 쑤셔박고 넣어서 출혈을 틀어막아. [미군의 '인형' 을 이용한 응급처치 훈련 장면]  [위 장면은 마네킹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닙니다. 인형입니다.] 이걸 직접 경험한 병사에 따르면  "총 맞은거보다 훨씬 더 아팠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고싶을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라고 말해 ㅡ.ㅡ;; [지혈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지혈대나 끈을 이용해 지혈을 하라고 하는데 미군도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이거 아프다고 ㅈㄹ 할때까지 꽉 메지 않으면 사실 지혈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고해. 만약 전우가 총맞고 피흘리면 아프다고 울부짖을때까지 꽉 메어줘 ㅋㅋ [후송중 사망률이 높음] 암튼....저렇게 해서라도 출혈을 막아야 하는게, 대부분의 총상 환자의 경우 출혈로 인해 사망하기 때문이야. 총상의 경우 출혈을 잡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이송 도중 사망한 병사 사망원인] 이송되던 도중 사망한 병사의 사망원인의 90프로가 출혈이라고 하니 출혈을 잡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샷건탄] 과거 참호전할 당시 12게이지 샷건을 사용하면 '야만인' 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따로 파편화되지 않아도 이미 작은 자탄을 다량으로 넣어둔 탄을 사용했기 때문이였어. 그냥 총알이 날아가다가 부셔져도 이 정도의 데미지를 받는데 아예 처음부터 자탄 수십개를 넣어서 쏘니 위력이 엄청났거든. [할로우 포인트탄] 총알 끝을 뾰족하게 안만들고  이렇게 찌그러뜨리고 흠을 파서 만든 할로우 포인트탄도 인체에 들어갈 경우 바로 쫙 퍼지거나 산산 조각 나면서 최대의 피해를 입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탄이지. [할로우 포인트탄] 체내에 들어가는 순간 체조직에 저항을 받으면서 꽃이 피듯 활짝 펼쳐지고 또 이게 파편화되면서 일반 총탄에 비해 훨씬 큰 데미지를 주거든. [파편화에 따른 내부 데미지 양상] 과거에 아저씨들이 총맞은 사람 보면 총알이 들어간 진입부는 콩알만한 구멍이 나있는데 총알이 나간 뒷면은 큰 구멍이 나 있더라 라는 이야기 들은 사람 있을텐데, 위 움짤처럼 내부에서 파편화가 되면서 상처가 커지기 때문이야. 아래는 생닭에 총을 쏴서 총알이 들어간곳, 나간곳을 본것인데 놀라지마! 치킨 사진이야! 우리가 매일 먹는 치킨! [우리가 자주 먹는 치킨입니다. 생닭입니다. ] [치킨입니다. 혐오스러운거 아닙니다. 맛있는 치킨입니다.] 총알이 들어간 입구는 이렇게 작은 구멍이 나있지만 [맛있는 치킨의 모습입니다. 생닭입니다.] 총알이 나간 뒷부분을 보면 루머와 동일하게 입사부에 비해서 훨씬 커다란 상처가 난걸 확인할 수 있어. 그런데 이게 소문처럼 강선의 회전력 때문에 발생한 상처는 아니고, 총알의 강한 운동력과 파편화로 인한 상처라고 할 수 있다고해. [인체내에서 파편화 되는 총알] 인체내에서 총알이 파편화 되면서 사입부는 콩알만한데 사출부는 사과만한, 혹은 더큰 구멍이 생기는거지. 이런거 보니 참 BB탄만하던 구멍이나 내던 총알이 엄청 무서워지지? ㅡ.ㅡ; 나도 새삼스럽게 알아보고 나니 참 무섭더라. 항상 전쟁이 안났으면 좋겠어. 총도 무서운데 요즘엔 총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많으니까.. [포탄 폭발] 포탄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믿기 힘든 동료라든가.. [라일구 기관총 사격장면] 아무튼 슬슬 너무 길어지는것 같고  여기서 끝을 맺을까해.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다음에 또 다른 밀덕주제로 만나자. 앗뇽~ (출처)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총에 맞으면 당연히 죽지만 왜 죽는지는 알고 죽읍시다(?) 아 물론 총에 맞고 싶진 않아요 그런 일도 생기지 않았으면... 총기 소지 힘든 나라 대한민국 만세!
약혐) 냉혹한 근접무기의 세계.txt
인간의 가장 오래된 고민을 꼽는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더 쌔고 강한 무기에 관한 고민일 것임 내 생각에는 아마 딸딸이보다 무기 생각을 먼저 했을거야 왜냐면 인간은 존나 폭력적인 개새끼들이잖아 개씹똥겜 포아너만 해봐도 암  어떻게해야 내가 저 새끼를 쉽고 편하게 조져버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돌맹이에서 시작해서 원자폭탄까지 이어졌다 아무튼 무기라고 하면 사람들은 총박이들은 대체로 총을 떠올릴 테고 복고 취향인 놈들은 칼이나 창을 떠올릴테고 배박이들은 함선을 떠올릴텐데 공통점이 뭐냐면 금속으로 만들었다는거지 무기=금속이라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니야 그런데 만약 금속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평화적인 문명이 세워졌을까? 딱히 그렇지는 않더라 인간은 금속이 없는 지역에서 살아도 어떻게든 개쩌는 무기를 만들어내서 서로를 조사버리면서 살아왔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좀 역겨운 얘기도 나오니까 좀 조심하고 뼈 뉴기니라는 쪼마난 섬에 금속테크를 못 올린 인간들이 살았었다 뉴기니 섬의 원주민들은 물론 같은 인간끼리 죽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몬스터랑도 싸워야 했다 이게 그 몬스터임 뉴기니에는 존나 크고 성질 더러운 새대가리 화식조가 살고 있거든 이 화식조로 말할 것 같으면 요즘도 심심찮게 인간을 작살내는 살인조로 유명한데 그 무기는 저 개쩌는 벨로시랩터 발톱이다 한 번 걷어차이면 순대 줄줄이 끌려나오는 것도 일이 아님 금속테크도 못 탔는데 이런 벨로시랩터들이랑 싸워야 했던 뉴기니 전사들은 이런 무기를 만들어썼음 딱 보면 뭘로 만들었는지 감이 오지? 뼈로 만든 단검임. 뉴기니 파이터들은 이걸 움켜쥐고 화식조의 목을 찔러서 사냥을 했음 왜 굳이 뼈를 썼냐면, 강도는 돌이 더 높지만 돌은 부서지기 쉬워서 금방 무기로서의 가치를 잃고 나무는 데미지가 충분하지 않는데 비해 뼈는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유연하고 가공하기도 쉽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좆만한 섬에서 무기 만들기엔 최고였기 때문임 보면 굉장히 섬세하게 장식을 해놓은게 보일텐데 왜냐면 뉴기니 파이터들 사이에서 단검은 좆본의 일본도랑 비슷한 물건이라서 존나 대단한 물건이었기 때문임 뼈단검이 부러지기라도 하면 꼬추가 부러진 것보다 더 큰 사회적 타격을 입기 때문에 부러지지 말라는 의도로 저렇게 인챈트해놓은 거다 참고로 이 뼈단검은 섬뜩하면서도 재밌는 특징이 있는데 재료가 두 개였다는 거임 하나는 당연히 저 위의 몬스터 화식조고 다른 하나는 같은 인간 다리뼈로 만든 거다 일반적으로 화식조뼈단검은 좆밥들이 썼고, 인간뼈단검은 고인물들이 썼는데 이건 일단 인간뼈단검이 더 성능이 좋았기 때문임 인간뼈가 화식조뼈보다 두 배나 튼튼하거든(조류는 대체로 포유류보다 뼈가 약함) 게다가 단순히 성능 뿐만 아니라 주술적 의미도 강했는데, 뉴기니 파이터들은 강한 인간 다리뼈로 만든 뼈단검이 더 강할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임 그래서 아마 촌장 같은 잘난 인간이 죽으면 제일 먼저 다리 자르고 뼈부터 뽑았을 거라고 생각된다 촌장 영혼 인챈트(관통력 +15%) 상어 하와이 원주민들도 금속 같은 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조그만 섬에 살았기 때문에 독특한 무기를 발전시켰는데 위의 기둥의 남자가 들고 있는 무기가 그거임 바로 상어 이빨로 만든 무기다 이 상어이빨로 만든 무기는 폴리네시아 문화권 전반에서 수천 년이 넘도록 쓰여온 전통있는 무기인데 레이오마노라고 불린다 하와이 파이터들은 이 무기에 대해 존나 자긍심을 품고 있는게 그도 그럴만한게 만들기가 지랄맞게 어려움 레이오마노는 다른 상어도 아니고 뱀상어의 이빨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뱀상어는 백상아리까진 아니더라도 존나 위험한 생물임 이 새끼는 귀상어나 흥국이 같은 동족 상어까지도 잡아먹을만큼 성깔 더럽고 난폭한데 하와이 인간들은 이걸 또 굳이 잡으러 바닷속으로 향하곤 했음 이것도 주술적인 의미가 강한데 좆밥상어한테서 뽑은 이빨보다 개쌘 상어한테 뽑은 이빨을 써야 데미지가 높게 들어가지 않겠냐는 이유였다 아무튼 존나 힘들게 뱀상어를 때려잡고 나면 이빨을 죄다 발치한 다음 나무에 촘촘히 박아서 전기톱처럼 만들어서 쓴다 생김새가 이렇다보니 찌르는 용도로는 애매한데 베는 절삭력 자체는 생각보다 굉장했음 강철로 만든 롱소드처럼 깔끔하게 고기를 베지는 못하지만 대신 들쭉날쭉한 날로 완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린다 박고 당기기만 해도 살이 다 찢어지면서 개작살이 나니 심리적으로도 무서운 무기였다 이렇게 좀 변태적으로 생긴 레이오마나도 있었음 흑요석 이런 분야에서 제일 유명한건 아마 흑요석 무기일건데 현실마왕군 아즈텍 씹새끼들이 주로 쓴 무기다 얘들도 고산지대에서 살았는데다가 특유의 잔혹한 문화 때문에 금속 테크를 못 탔는데, 그래서 전쟁질하러 나갈 때는 흑요석을 깨서 무기로 썼음. 흑요석은 다들 알다시피 빠따로 때려서 깨면 굉장히 날카롭게 갈라지는 성질이 있음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예리도가 높은 돌인데 아즈텍에는 이게 꽤 풍부했기 때문에 근접무기에다도 달고 화살에다도 달고 그랬다 이걸 적당히 깨서  와 샌즈! 레이오마나와 유사하게 나무 빠따에 붙여서 전기톱처럼 만들거나 통째로 단검으로 쓰거나 했음 내구도는 유리 수준이라 잘 깨졌지만 살상력은 죽여주게 확실했다. 잘 깬 흑요석은 과장 좀 보태면 수술용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존나 날카롭다.  근데 문제는 아즈텍 새끼들이 이걸 죽이는대 쓰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거임 평화주의자들이라 그랬냐고? 물론 아니지 아즈텍 씹새끼들은 인간 역사에서도 가장 악랄한 씹새끼들인데 왜냐면 식인을 국가단위로 적극적으로 저지른 놈들이기 때문임 얘들은 고기 땡기면 가축 잡아먹는다는 생각을 한게 아니라 주변 인간을 잡아먹으러 나갔다 가축이 아예 없는 게 아닌데도 그냥 좋아서 식인을 한 새끼들임. 그리고 흑요석 무기들은 아즈텍의 식인에 최적화된 무기였다 저거 생긴거 보면 알겠지만 흑요석 날은 옆에만 붙어있고 전체적으로 빠따처럼 생겼잖아 왜 저렇게 생겼냐면 옆에 달린 흑요석으로 긁어서 출혈 데미지만 입히다가 빠따 부분으로 뚝배기를 깨서 적을 생포하려고 그렇게 생긴거임. 아즈텍이 사는 밀림은 덥다 죽으면 금방 썩고 파리가 꼬여서 고기를 못 먹어 대신 기절시키면 신선한 상태로 집에 가지고 와서 인간으로 불고기 파티를 열 수 있지 살려서 데려오는 이유 중에는 산 채로 심장 뽑아서 제물로 바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심장만 뽑았을 것 같진 않지? 남는 고기는 당연히  피라미드 아래로 굴려서 다들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심장 뽑을 때나 고기 자를 때도 흑요석 칼을 주로 썼음. 증말 다용도 유틸리티 도구구나 멕가이버같어 이런 식인전쟁은 진짜 심심하면 벌어졌는데 심할 때는 만명 단위로 잡아처먹었다 이런 지랄을 하니 아즈텍 옆동네들은 모두 이 씹새끼들을 존나게 증오했음 물론 이 씹새끼들은 금속화약테크 탄 스페인 새끼들이 와서 조져놨으니 안심하라구 이 새끼들도 별로 좋은 놈은 아니었지만 현실마왕군인 아즈텍에 비하면 양반이다 좆간 좆간 네버체인지 [원글 출처 디시인사이드 소녀전선 갤러리] 원글에선 원체 욕이 많아서 필터링 좀 했습니다...여전히 욕이 많지만....
실제 흥신소의 데이트폭력 사례.txt
올해 30살 동갑내기 커플이 있었습니다. 연애만 2년 한때는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릴 정도로 싫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남성의 집착이 시작이 된 건 연애 1년이 막 지난 시점 친구의 결혼식 뒤풀이 장소에서 친구들과 늦은시간 까지 술을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날은 당연히 남자친구에게 결혼식이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설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여성의 집은 부산 결혼식과 뒤풀이 장소는 대구의 시내였다고 합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있고 분위기도 한참 좋을 때라 남자친구와의 카카오톡을 제대로 주고 받지 못 하였지만 전화나 영상통화는 빠짐없이 받으며 남자친구를 안심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술자리 또는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가 깨지도록 핸드폰만 계속 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남자친구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 이였습니다. 뒤풀이가 시작된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남자는 여성에게 10번이 넘는 영상통화를 하였지만 여자는 싫은 티 한 번 내지 않고 남자를 안심 시켜주기 바빴다고 합니다. 그렇게 12시가 되자 남자는 여성에게 바로 집 귀가를 권했지만 차량이 없던 여성은 여성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대구에서 자고 다음날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자 남자는 흥분을 하며 어떤 새끼와 같이 있으려 하냐며 쌍욕을 해댔고 그렇게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날 결국 술자리에서 남자와 싸우느라 혼자 핸드폰만 만질수 밖에 없었고 남자와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된 상태로 여성은 친구 2명과 함께 대구의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부산으로 돌아왔고 집 앞에서 남자의 차량이 보였습니다. 여성을 본 남자는 여성을 데리고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 쌍욕을 하며 어제 누구와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하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여성은 남자를 안심 시키며 어제의 상황을 빠짐없이 설명해야 했습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 여성은 마치 죄인이라도 된 마냥 남자의 화를 풀어주며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면 사정을 해야 했고 이 일이 있고 약 1년이 넘게 남성의 집착은 끝이 없었습니다. 집착에 못 이겨 이별을 이야기 했지만 매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집 앞과 회사까지 찾아와 자살을 하겠다는 협박과 스토킹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현재도 헤어졌어도 헤어진 게 아닌 삶과 지옥에 살고있는 여성은 스토킹에 못 이겨 남성을 떼어놓기 위해 저희 흥신소에 문의를 주셨고 부산에서 대면 상담 후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요원이 여성의 문자와 통화 녹음 등을 확인한 결과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저희는 여성 요원 2명과 남성 요원 4명을 투입하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여성 요원 1명이 함께 여성분의 집에서 숙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날 남자는 여성에게 연락하여 집에 친구가 와 있냐는 질문에 모든 요원이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날 집 주변에 남성이 없는 것을 확인을 하였고 남성의 동선을 확인 해야하기 때문에 남성 요원 1명과 여성 요원 1명이 남성을 미행하고 있던 상황이라 남성이 여성의 집에 누가 들어가고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남성의 질문에 저희 요원들과 의뢰인 여성분이 많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저희 요원들은 여성의 집에 몰카가 설치되어 있다고 판단을 하였고 즉시 고속버스 택배로 저희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전달 받아서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천장에 달려있는 소방 장비에 몰래카메라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남성이 달았다는 증거가 없으면 신고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 남자가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달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당연히 남성이 여성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판단이 되었기에 먼저 남성을 미행하고 있던 요원 2명에게 남성을 당장 잡아서 핸드폰을 확인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저항을 하던 남성은 저희 요원의 설득에 이기지 못하고 실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게 되었고 해당 증거를 토대로 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하였고 부산에서의 업무를 종료하였습니다. 디미토리펌 흥신소가 이런것도 해주는구나 일처리가 생각보다 놀라운데 ㅎㄷㄷ 요즘 헤어질 때 안전이별하라고 하는 게 진심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님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조오오온나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