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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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공포, 드라마, 범죄 판의 미로로 유명한 길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전작 악마의 등뼈입니다. 판의 미로가 스페인 내전의 고통을 소녀의 환상으로 표현했다면 악마의 등뼈는 내전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소년의 성장기로 나타낸 영화입니다. 스페인 내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 고아원에 카를로스라는 아이가 들어오게 됩니다. 카를로스는 고아원에 사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의 시샘을 받게 되고 그와 내기를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카를로스는 고아원에서 살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유령을 보게 됩니다. 길예르모 델토로는 유령이 카를로스를 피해 숨는 장면 등을 삽입해 유령이 위협적이거나 아이들이 대항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아원은 당시 내전의 고통을 겪고 있던 스페인의 축소판으로 유령은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희생자를 뜻하고, 아이를 죽게 만든 사람이 진정으로 맞서 싸워야 할 존재인 것이죠. 어리고 힘없는 아이들이 악과 맞서는 모습은 스페인 내전을 이겨내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보살펴주는 어른 하나 없이 다친 몸을 이끌고 황폐해진 길을 따라 걷는 아이들의 마지막 장면은 그렇게 희망적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판의 미로를 인상 깊게 보셨다면 악마의 등뼈와 함께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포인트 : 판의 미로에 이어 스페인 내전의 아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어두운 판타지 영화. 판의 미로를 인상깊게 보신 관객분들께 추천.
jade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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