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l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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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취했습니다. 오늘은 자연농법 실미원 와인을 증류한 꼬냑을 꺼내는 날이었습니다. 규철이는 저에게 술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다가 고주망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둘러앉은바상 쇼핑몰이 세상에 오픈하는 날입니다. 정식오픈은 세상에 알리는 정식오픈은 다음주 이지만 오늘은 할일을 마무리하는 그런 날입니다. 당장의 자리에서 꼭 필요하지 않으면 받지 않겠다. 마음 먹은 정부지원자금. 내가 할줄 모르면서 오픈하지 않겠다 마음 먹은 쇼핑몰. 그리고 쇼핑몰 오픈하고 육계월이 지나도록 성과가 없다면 둘밥을 떠나겠다 마음 먹은 후로 오년. 아직도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진솔하게 농가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고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알 수 있고, 적게나마 표현 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쇼핑몰을 세상에 오픈합니다. 어제 시작한 거 같아 늘 언제 발걸음을 띄우나 싶은데, 오늘 같이 취기가 오는 저녁 시간을 앞에 두고 찬찬히 돌려보자니, 걸어 온 길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길을 많이 걸었지만, 헤메이기도 하고, 잘 못 찾기도해서, 정작 직선거리는 매우 짧더라도, 두 발로 밟은 발자국 들은 꽤나 길어 보입니다. 그럴 때 하자. 하다가 언젠가 하겠지 싶던 것. 그 일을 끝냈습니다. 아직도 풀어야할 배송비에 따른 구매금액 할인과 옵션 문제들이 있지만 그렇습니다. 매듭짓고 다시 끊을 꼬아 가는 일을 일상에 넣지 않으면 시간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 지치기 쉽다는 생각에 삶에 늘 매듭을 두려고합니다. 그 매듭 중 하나가 바로 오늘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 몸이 몽롱한게 참 좋습니다. 미아리고개에 누워 한 참을 지나는 버스 엔진소리를 들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취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아주시는 당신 덕분입니다. 둘러앉은밥상 쇼핑몰 http://doolbo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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