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JOO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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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없는 드라마 드라마에 빠져들면 그 시간대면 만사를 제쳐두고 본다. 어떻게 펼쳐질지 재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가 쓴 대본대로 펼쳐지며 대충은 예측을 한다. 드라마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 일 수도 있어 대리 만족을 주며 극적인 장면의 짜릿한 그 맛을 즐긴다. 야구는 극본 없는 드라마라 하여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9회말 투아웃 꺼져가는 불씨도 역전 만루 홈런으로 뒤집기도 하고 다잡은 절호의 기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3중살로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이런 예측불허의 전개과정이 인생살이와 비슷하다하여 그런 것 같다. 야구 경기가 재미있다면 인생도 재미있어야 하는데 인상 찌푸리고 괴로워한다면 뭔가는 잘 못 살아가는 것이다. 야구는 경기 내내 마음 조리며 경계를 늦추지 못하며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며 9회까지 3번의 기회가 오는데 인생에도 3번의 기회가 온다. 얼마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렸는데 삼성이 웃었다. 운명의 6회말.. 두산은 플레이오프전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삼성이 잘했다기 보다는 운이 따랐다. 야구나 인생이나 그 기회를 살리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극본 없는 드라마이기에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지나고 나서 그때가 기회라고 탄식을 한다. 작전을 펼치다 보면 거리는 것도 있고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데 욕심으로 될 것도 아니고 운도 작용해야 하고 센스도 있어야 한다. 삶 또한 이와 바를바 없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극본에는 없지만 어떻게 펼쳐질지 대충은 예측이 된다. 나 자신은 내가 가장 잘 아는데 지혜는 들어내지 않고 더욱 겸손해야 하고 어리석음은 덮으려하지 말고 고쳐나가야 하는데 극본 없는 드라마지만 보여 줄 것은 다 보여준다. 드라마가 막을 내릴 때면 해피 엔드로 맺어야 기분이 좋다. 야구 경기를 즐기듯 삶도 즐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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