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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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 20대의 절망을 토해내는 영화

[영화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 영상은 위에 링크되어 있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 ] 인생을 선택하라, 직업을 선택하라. 가족을 선택하라 대형TV도 선택하라. 세탁기, 차도 선택하고 CD플레이어랑 자동병따개도 건강을 선택하라 콜레스테롤수치도 낮추고 치아보험도 들어라 고정된 수입원도 선택하라 새집을 선택하라 친구도 선택하라 운동복이랑 경기도구도 선택하라 좋은 옷감으로 만든 비싼 옷도 선택하라 DIY용품도 선택하고 일요일 아침엔 자성의 시간도 갖아라 쇼파에 앉아서 쓰잘데없는 TV쇼도 보면서 인스턴트식품을 먹어라 결국엔 늙고 병들걸 선택하라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기적이고 재수없는 놈들에게 조소를 퍼부우며 초라한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라 미래를 선택하라 인생을 선택하라 -트래인스포팅 中 트랜스포팅의 뜻이 뭘까요? 영국에서 트랜스포팅은 한마디로 '잉여짓'이라고 해요^^; 트랜스포팅-할 일 없이 기차번호를 맞추는 일 1996년 영국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좌절하는 젊음을 그린 영화로, 영국 역대 자국영화 흥행2위를 기록한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이완 맥그리거 직업 영화배우 출생 1971.03.31 (영국) 데뷔 1993년 드라마 &apos;Being Human&apos; 학력 길드홀음악연극학교 이완 맥그리거는 하루아침에 이 영화로 대 STAR가 되기도 했죠! 이 영화를 보기전에 꼭 봐야할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인 Perfect day인데요, 영화의 중요한 장면들이 나오는 뮤직비디오 입니다. 노랫말은 perfectday인데, 영화의 내용이나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아이러니가 있죠ㅜ 영화의 감독인 데니보일은 1956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는데요, 맨체스터 하면 축구가 생각나죠?^^? 감독의 고향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작품속에서 축구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니보일의 작품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두 작품 모두 젊음의 좌절을 잘 표현한 영화라는 평을 받고있는데요, 당시 실업률이 늘어나며 마약, 절도등의 범죄가 늘어났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는 영화가 바로 트래인스포팅입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뒷골목에 살고있는 렌튼, 스퍼트, 백비, 식보이, 토미. 이들에게 있어 유일한 즐거움은 마약, 여자, 술입니다. 이들은 마약을 사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이고 백화점을 털던 스퍼트는 실형 선고, 랜튼은 끔직한 과정을 거쳐 마약을 끊고 실형을 받게 됩니다. 토미는 에이즈로 죽고, 백비는 보석강도가 되고. 식보이는 포주 노릇을 하고. 주인공들의 상황이 정말..암울하죠? 다시 이들이 모여 마약을 팔아 돈을 챙기지만 주인공 랜튼이 친구들을 배신하고 돈을 빼돌려 달아나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참 암울하죠. 스토리도 그렇고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가요. '뭐 이런영화가 다있어?' 하겠지만 이 영화는 미래없는 젊음,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젊음 어떤 도덕적 잣대로 담아낼 수 없는 복합성을 지닌 영혼과 유머 감각을 지닌 살아가는 젊음으로서의 마약중독자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화장실에서 변기 안으로 주인공이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주인공은 '화장실 변기'라는 가장 더러운 곳 안에서 푸른 공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공간의 해체와 더불어 상황의 아이러니까지 동시에 드러나는 장면. 그리고 감독의 상상력이 멋지게 드러나는 명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20대. 가끔 미래도 꿈도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우울해 질 때가 있죠. 그럴 때 이 영화로 마음에 위로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대 젊은이들의 절망을 대신 토해내 주는 영화, 트랜스포팅이였습니다.
bang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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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씁니다^^
@sahn 저도 트레인스포팅 하면 ost가 많이 생각나요 ㅋㅋ 뮤직비디오도 그렇구
@dreamlove ㅎㅎ 감사합니다
트레인스포팅 perfect day도 좋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위에 번역해주신 부분 나오는 마지막 장면에 깔리는 Born slippy가 아닐까 하는.. 대학시절 많은 영향을 받은 영화였는데 오랜만에 OST나 다시 들어야겠어요:)
이완맥그리거 좋아하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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