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m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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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그녀는 제게 정말 마음이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세살 싱글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직장에서 대놓고 밥 먹는 식당(소위 말하는 함바집)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워낙 그 전 주인이 음식을 잘해서 이번 주인은 음식 맛도 별로고 찬가지수도 적고 별로였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그 식당 주인의 딸이 나타났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항상 밝게 웃어주고... 암튼 그 딸들이 식당에 나오면서 맛도 좋아지고 식당도 밝아지더라구요. 그런지 이제 1년이 되었는데요. 제가 야간 근무 끝나고 이번주부터 주간 근무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딸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어머? 뭔가 달라지셨나 했더니 파마하셨구나. 그게 말로만 듣던 베이비펌? ㅎㅎㅎ 되게 잘 어울리세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파마한거 알아봤네 했습니다. 그게 월요일이었구요. 화요일에는 아침에 심부름으로 음료수를 사러가게 되었는데 또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요. 목소리 되게 좋으신거 같아요. 아나운서 같달까? ㅎㅎㅎ" 그래요 여기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좋게 봐주는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저한테 그러는 겁니다. "그거 아세요? 저희 주방 이모들한테 인기 되게 좋으세요" 그래서 저는 "네? 왜요?" 하고 물었고 그녀는 제게 "인사성도 바르시고 항상 웃으시고...이모들이 너무 착하신거 같대요" 이쯤해서 저는 이게 혹시 말로만 듣던 그린라이트이라는 건가 하고 착각이 들었고 왠지 표현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저희는 보통 퇴근 30분 전 쯤에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야식을 가져다 주는데 그때 회사에 열려있는 감을 두어개 따주면서 맛있게 드시라고, 항상 고맙다고 말하려고 말이죠. 그러던 중 제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전해주지 못하게 되었고 그 다음날 아침, 즉 금요일 아침에 야식통을 수거해 가기전에 그 통안에 감을 넣어두고 쪽지 하나를 넣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드렸네요. 맛있게 드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라고 간략히 써서 넣어뒀고 그날 점심을 먹으러 가니 식당 맨 앞 잘 보이는 곳에 감이 한개 놓여져있고 큰 글씨로 뒤에 '감사합니다' 라는 쪽지가 있더라구요. 아...나쁘지 않겠구나 싶어서 토요일에 저는 그녀에게 쪽지를 전해주었습니다. '매번 다른 사람들에게만 식사 챙겨주기 힘드시죠? 주말에 시간 되시면 남이 챙겨주는 식사 한번 하지 않을래요?' 하고 밑에 이름하고 연락처를 남겼구요. 그리하여 그 다음 날 일요일 오전에 그녀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해요. ㅇㅇㅇ입니다^^' 라고. 그래서 연락을 주고 받고 하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요. 진짜 조금이라도 마음에 있어서 주고받는 연락이 아닌 그저 어쩔수 없이 고객을 상대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이제 드는 생각은 그녀가 고객이니깐 어쩔수 없이 연락처를 준게 아닌가 하고 생각도 들고... 간만에 연애 해보려니 아무것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미치겠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하고 행동하고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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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겠지만 여자분이 그쪽에게 호감이 없더라도 그쪽만 여자분에게 호감이있다면 된거 아닐까요 ㅋㅋ 원래 둘다 서로 처음부터 좋아하는 사랑은 없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늦게라도 연락이 왔다는거 그분도 생각할시간이 필요했던지 아님 일부러 쉬워보이지않으려 시간을 둔것일수도있어요,님이 싫었다면 연락이 아예 안오거나 죄송하다고 연락하지말란문자가 왔겠죠. 일단 기회는 온것같으니 만남을 시도해보세요
마음있다에 한표! ^^
@taiminy 관심없었으면 답장조차 하지 않았을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내세요!!!!!!!!!!!
기다려달라고직접적으로말햇다면기다려달라는뜻아닐까요???만약그쪽이싫다면굳이기다려달라고말했을까요??현재까지는그린라이트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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