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차가 고장난 썰
1993년 프랑스의 에밀리 르레이는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고자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당시 아프리카는 내전이였고, 모로코 군대에 의해 통행이 불가하게 되자 더 험준한 길을 택해 우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가 그의 자동차는 바위에 부딛히며 크게 고장이 나고 말았다. 과거 10차례나 아프리카를 여행했던 그는 32km 거리에 가장 가까운 마을이 있다는것을 알았으나 그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것은 불가능했다. 그에게 남은건 얼마 남지 않은 식량과 물, 그리고 쇠톱 뿐이였고, 그는 자동차를 분해해서 오토바이로 개조하기로 결심했다. 식량과 식수를 아껴먹으며 12일만에 자동차를 오토바이로 개조한 후 인근 마을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을에 거의 도착했을때 경찰을 만났고, 경찰은 그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미등록 차량을 몰았던 벌금을 매겼다고 한다... 그 후 2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그 오토바이를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