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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캣마케팅101

"동일한 문으로 들어서면 동일한 결과에 이를 뿐이다" 딱 손바닥 크기의 1센치 두께도 안되는 헌책이다. 다단계 판매업을 하였던 사람이 버렸는지, 수북히 관련 서적들이 묶음으로 나온 것을 7~8년 전에 주워서 읽었던 책이다. 첫 장에서 상당한 충격을 먹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년의 부장자리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 매달 날아오는 청구서들을 근근히 갚는데 지쳐서 재정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기로 했다. 고상하게 꾸며진 방에 들어서자, 비서 대신에 두개의 문만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한 문에는 '고용인', 그리고 다른 문에는 '자영인'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고용인'이라는 팻말에 들어서자 '연수입 4만 달러 이상'과 '연수입 4만 달러 이하'로 표시된 두 개의 문이 다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연수입이 4만 달러가 채 안되니까 그렇게 표시된 문으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다시 '매년 2천달러 이상 저축'과 '매년 2천 달러이하 저축'으로 표시된 왼쪽과 오른쪽 두 문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의 저금 통장에는 천 달러 가량의 돈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오른쪽 문으로 들어서자, 그는 바로 거리로 돌아와 있었다. 「동일한 문으로 들어서면 동일한 결과에 이를 뿐이다」 책의 내용은 네트워크 마켓팅에 대한 이야기인데, 나는 아전인수 격으로 적당히 생략하고 왜곡하고 일반화한 마켓팅 흥행이론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동일한 문으로 들어서면 동일한 결과에 이를 뿐이다」는 패턴학을 접하였던 것이 충격이었다. 이후 사건 사람들의 패턴을 연구해보고 어떻게 될 것이다고 예상하고 적중률을 맞춰보는 연구를 진행하게 해준 책이다. 한번쯤 읽어 봐도 좋은 책이다. 「삶을 통한 내 안의 울림을 찾아서... 삶의 울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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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 이야기
예전에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세상에서 사라져서는 안 될 책”이라는 말로 강력추천을 한 책이었는데 절판이 되서 찾아볼수 없다가 다시 개정판이 나와서 볼수있게 됐네요. 방송이 나가자 재출간 하라고 많은 사람들이 요구를 했었나 보더라구요. 다행이죠 뭐... 암튼 와입이 책을 빌려와서 보게 됐는데 정작 와입은 만화에 글자가 넘 많다고 보다가 말더라구요 ㅡ..ㅡ 근데 진짜 글자가 많긴 많았어요 그것도 작은 글자가 말이죠. 그리고 작가의 어머님께서 사용하는 함경도 사투리를 옮겨놓은것도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사투리 설명은 다 해놔서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ㅎ 표지 그림은 작가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 그러니까 할머닙니다. 어머니의 어릴적부터 책은 시작됩니다... 김은성 작가는 어떻게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가족 이야기를 만화로 옮길 생각을 했을까요. 복동녀, 어릴적 이름 놋새가 작가의 어머니이자 극중 화자... 어머니의 저 물음 누구라도 그러했을듯요... 역사가 머 따로 있겠습니까 이런게 역사지요... 첨엔 진도도 잘 안나가고 한권을 오래 잡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진도가 빨라지더라구요. 책을 읽을때 그리고 읽고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집안도 스토리가 만만찮은데 4권 가지고 될까하는 그런 생각을요 ㅋ. 오래전에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집 이야기는 진짜 최소 태조 왕건이나 무인시대, 야인시대 정도 분량은 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가를 물색해서 제 이야기를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해봤답니다. 근데 김은성 작가님도 했던 고민처럼 저희 가족사를 이야기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좋지않은 이야기를 하는것 그리고 그 이야기를 누가 우리집 이야기로 알아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큰 김칫국물 드링킹 하는건 관뒀습니다 ㅎ. 다들 가족사 이야기하면 울트라슈퍼메가톤액션스펙터클서스펜스스릴러로드무비러브로망어드벤처리얼에로틱뉴웨이브판타지오디세이 드라마 몇편씩 나오잖아요. 그렇잖아요. 가족사 이야기하면 분량도 최소 드라마 100회 이상씩들 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