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atrip
500+ Views

족자카르타 [보르보두루]를 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에 있는 세계적 불교 유적지 보르부두르. 서기 800년경에 사이렌드라 왕조 때 건립된 유적으로 인도의 굽타 왕조와 그 이후의 예술에서 건축양식과 예술적 영향을 받았다. 자바 예술이라 부르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 넓게 퍼진 인도 미술 중에서도 건축학적, 예술적 수준의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도 보르보두루는 또한 백미다. 수 많은 탑들과 불상, 밀교에서 사용하는 만다라 등이 모두 다 의미들을 부여받고 제자리들을 지키고 있다. 벽돌 갯수 하나하나, 종 모양의 탑의 크기 하나하나, 나뉘어진 구역 하나하나 또한, 전체의 면적과 높이, 면의 길이 등등 어느 것 하나 우주의 법칙과 수학적 철학에 의미가 담기지 않은 것이 없다. 매우 신비스럽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태국의 에메랄드 사원, 인도의 타지마할 등등과는 달리 한국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유적이며, 어떤 곳에서는 세계 10대 불가사의한 건축물에 꼽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위치해 있어서 한국에서의 접근성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이 곳은 어쩌면 서양인들에게 더 유명한 곳인 것도 같다. 세계 어디를 가든 포진되어 있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던 것을 보면... 진지한 눈빛으로 열심히 현지인 가이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이롭게 건축물을 바라보던 금발의 서양인 여행객들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허나, 역시나 그들에게도 비교적 대중적 인지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 서양인이고 동양인이고 간에 관광객으로 바글거리는 다른 곳들과는 풍경이 확연히 달랐으니까... 그래서 보르보두루는 여전히 그만큼 더 신비롭다.
{count, plural, =0 {Comment} one {Comment} other {{count} Comments}}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Like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