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n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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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화창한 아침...

12월이 막 시작된 가평의 아침... 한가로워보이는 카페에 앉아 앞으로의 일들을 준비해 본다. 아직 손님이 하나도 없는... 그래서 참 기분 좋았는데... 스피드하게 들어 오는 BMW 한 대... 아직 30도 되 보이지 않는 젊은 친구들이 쌍쌍이 내린다. 멋진 젊음인데... 태도는 그리 멋져보이지 않긴하다.. 도데체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금요일 오전 BMW를 타고 여기 나타난 것일까? 궁금하기 짝이없다. 50이 다 되어가는 내가 타는 차가 밖에서 조용히 숨을 곳을 찾고 있다. 능력이 있으면... 하지만 이 상쾌한 아침 뭔가 찝찝한 느낌이 상쾌함을 방해한다. 아마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그게 뭐... 오히려 더 멋지게 보이려고 애썼을 수 있을텐데... 나라고 속물 아니란 법 없으니... 아무것도 물려줄 것 없는... 우리 아들 어쩌나... 희망... 도데체 뭐가 희망일까? 열심히 하다보면 잘 될꺼라는 기대? 생각 바꾸지 않으면 절망하기 딱 십상이다. 절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던데.... 뭔지 알 수 없는 내 마음... 어딘가에 써 보고 싶어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은 여기 끄적여 본다. 수분자족(守分知足)... 그거 할 수 없다면...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스피커로 예쁜 아이가 부르는 노래가 흘러 나온다. 별거아닌 것을 별거로 볼 때 다툼이 일어날 것 같아... 사랑을 축복을... 그래.. 그게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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