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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우리 아이들

안녕하세요? 아이마마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에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는데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쿠아리움으로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오셨더라고요 아이들이 물고기를 보며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힐링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들과 함께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스틸 컷을 가져왔습니다!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병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애완동물과 같이 영유아를 키우는 편이 감기, 감염증, 호흡기 관계 질병의 발병률이 30% 낮았고, 결과적으로 영유아의 면역력이 약 29%나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위스에서 600명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의 사회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아이들은 자기 존중감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동물에게 어려서부터 애정을 가지고 자라게 되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 커지며 사회성이 증가하고 더욱더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과 같은 대상으로 여기게 되며 성장과정에서 정서적으로 많은 의지를 하게 되니까요^^ 1985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300명의 아이들 중 90%가 반려동물을 통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고 행복과, 조건 없는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매번 털 날린다고, 더럽다고 쓴소리만 하시지 마시고~ (우리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외!!) 많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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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무섭나 우어~~~ 귀엽네요 ^^ 두번째 사진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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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놈이 아침부터 사무실 뒤편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편하게 놀고 있다가 사람 나타나면 갑자기 불쌍한 표정을 합니다. 다소곳이 발도리도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불쌍해 보이려는 녀석의 전략이죠. 매일 아침마다 저러고 있습니다. 시커먼 속이 다 보이는 녀석이죠. 정말 파렴치한 놈입니다. 밥을 안주면 슬슬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눈빛에서 살기가 돌기 시작하죠. 발도리도 슬슬 풀기 시작합니다. 밥 안주면 예의고 뭐고 없다는 뜻입니다. 친절한 노팀장님이 식사는 하셨어요? 물으면 저리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사람을 쳐다봅니다. 밥 얻어먹는 길고양이 주제에 밥 시간 좀 늦으면 저렇게 째려보죠. 친절한 노팀장에게 오늘은 밥 주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저 놈은 쫄쫄 굶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절대 주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럼 고양이놈은 서서히 사무실 내부 동태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몰래 잠입해서 저를 공격하려고 하는거겠죠. 매일 패턴이 똑같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당하지 않습니다. 배신자 노팀장님이 결국 고양이놈에게 밥을 줬습니다. 저놈은 더 굶어야하는데 아쉽네요. 저는 츄루를 이용해 녀석을 유인해 봅니다. 일단 맛있는걸 먹이고 이 후 다시는 안 줘서 녀석을 괴롭게 하는 방법입니다. 탐욕스럽게 츄르를 핥아 먹네요. 극악무도하게 사료에 츄루까지 강탈해 갔으니 이젠 슬슬 졸리겠죠. 다음 호구를 찾기 위해 몸 단장 중입니다 한 쪽 귀도 어디서 얻어맞고 와서 조금 잘렸네요... 코에 상처도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네요. 뀨 전 이만 퇴근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출처 길냥이 집사들 특징 : 거친 말투와 그렇지 못한 태도 이분야 츤데레 갑ㅋㅋㅋㅋㅋㅋ
한석봉과 어머니의 심야 배틀 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은 따로 있다!
한호는 조선 선조 때의 명필로, 《천자문》이라는 스테디셀러의 저자이며, 호는 석봉입니다. 이 한석봉과 어머니의 한밤의 대결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래도 다시 요약하자면, 한석봉의 어머니는 큰 뜻을 품고 어린 석봉을 산에 올려 보내 글씨 공부를 시켰는데, 석봉은 ‘이쯤 하면 됐다.’고 생각해 3년 만에 집에 돌아옵니다. 하지만 반갑게 맞아주실 줄 알았던 어머니는 정색을 하며, 정말 글씨 공부를 잘 마쳤는지 테스트하자며 깊은 밤에 암흑 속 1:1 배틀을 신청합니다.  그러나 불을 켠 결과, 어머니는 일정하게 떡을 썰었지만, 한석봉 의 글자는 괴발개발. 결국 다시 산으로 올라 가게 되고, 10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하산해 명필이 되었지요. 그러나 이 스토리는 가리지날(가짜 오리지날)입니다. 실화가 아닐 가능성이 100%입니다. 만약 사실이었으면 한석봉이 한창 이름을 날리던 선조 시절에 이미 기록이 남았겠지만, 이 이야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철종 시절인 1869년, 이원명이란 분이 쓴 야담집 《동야휘집》이라고 합니다. 실제 한석봉의 어머니는 떡을 팔아야 할 정도로 가난하진 않았다지요. 한석봉의 어머니는 조선 초 명문 집안으로 꼽히는 최립의 후손 최자양의 따님으로서 친정으로부터 풍부한 재산을 물려받았기에 아들이 10년간 산에 올라가 글 공부를 할 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었지요. 그런 명문가 따님이 설마 직접 떡을 팔아서 집안 경제와 자식 유학 생활을 뒷바라지 했을까요? 고려시대와 달리 동네 시장도 제대로 못 열게 한 조선시대에 1인 영세 사업자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러면 이 심야 배틀 이야기는 대체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아마도 당시 시중에서는 한석봉 정도의 명필이라면 뭔가 특별한 고비를 극복했을 거라 여겨 예전부터 내려온 한 이야기를 윤색해서 수록 했을 겁니다. 그 오리지날 이야기는 바로 김생(金生) 이야기입니다. 김생(711 ~?)은 통일신라 성덕왕 때의 명필로 한석봉의 대선배님 입니다. 《삼국사기》 제 48권 열전, ‘제8 김생 조’에 따르면, 김생은 부모의 신분이 변변치 않아 가계를 알 수 없지만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고, 나이 80세가 넘도록 글씨에 몰두하여 예서・행서・초서가 모두 입신(入神)의 경지였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집필 시기인 고려 중기까지도 진필이 남아 있었는데 다들 보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에피소드 하나를 덧붙였는데, 고려 숙종 때 학사 홍관(洪灌)이 진봉사(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송나라 수도인 변경(지금의 개봉)에 묵고 있었는데, 송나라 대신인 양구, 이혁이 황제의 칙서를 받들고 객 관에 방문한 뒤 남는 시간에 족자에 글씨를 쓰고 있었답니다. 이에 홍관이 송나라 대신들에게 김생이 쓴 행・초서 1권을 보여주니, 두 사람이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김생 글씨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송나라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원나라 조맹부가 쓴 《동서당집고첩발》에서 “창림사비는 신라 김생의 글씨로, 자획에 전형이 깊어 당나라의 명필조차도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고 적었을 정도였다지요? 하지만 고려시대까지 남아 있었다던 김생의 진본 글씨는 다 사라지고, 954년 승려 단목이 과거 김생의 글자들을 모아 새긴 ‘태자사 낭공대사 백월서운탑비’(보물 1877호)에 남겨진 비석 글자만이 존재해 왔는데, 최근 경북 김천시 청암사 부속 수도암 도선국사비에서 진본으로 추정되는 글자들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삼국사기》 기록보다 더 자세한 불교 설화에 따르면, 김생은 몰락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는데, 아직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가 성을 쌓는 부역에 나갔다가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답니다. 이에 어머니의 품삯으로 겨우 살던 살림이라 서당에 갈 돈이 없어 김생은 서당 마당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모랫바닥에 쇠꼬챙이로 쓴 글씨가 너무나 수려했다고 하네요. 이후 김생은 어머니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본인의 학업을 닦고자 절로 출가하여 10년간 암굴에 들어가 글씨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예전 충북 충주에 김생사(金生寺)란 사찰이 있었는데, 이 절에서 김생이 수련을 했다는 민간전승도 남아 있다네요. 이처럼 절에서 글공부를 하던 청년 스님 김생은 어느 날, “그래, 이 정도면 이제 됐구나.”라고 생각하고 어머니를 뵙고자 산에서 내려오다가 밤이 늦어 어떤 집에 하룻밤 숙식을 청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 집에 있던 아낙이 “스님은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물었고, “ 10년간 글공부를 하고 이제 내려간다.”는 답변을 하자, “그럼 실력 한 번 보자.”며 자기는 길쌈을 할 터이니 스님은 글자를 쓰자고 내기를 제안합니다. 이에 깊은 밤 초를 끄고 암흑 속에서1 :1 배틀을 한 결과……, 그 여인은 곱게 천을 짠 반면, 김생의 글씨는 삐뚤빼뚤한 상황. 이에 놀란 김생이 바라보니 그 여인은 다름 아닌 관세음보살이셨다고 하지요. 김생이 머리를 조아리자, 관세음보살이 “아직 더 정진하라.”며 홀연히 집과 함께 사라졌답니다. 이에 깊은 깨달음을 얻은 김생은 다시 산으로 올라가 정진 또 정진해 명필이 되었고, 그 글씨를 본 당나라에서도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극찬하고 송, 원 시대까지 찬사를 받았다지요. 어떻습니까. 한석봉 이야기랑 너무 닮았죠? 이 김생 설화가 이어져 오다가 불교를 배척한 조선시대였기 때문에 관세음보살 대신 어머니와의 대결 이야기로 대체된 것이겠지요.
펌) 냉혹한 나무늘보의 세계
나무늘보로 말할 것 같으면 아마 모든 동물 중에서 제일 이미지가 엉망인 동물이다. 이 새끼들이 언급될 때 꼭 따라오는 말이 '왜 나무늘보 새끼들은 멸종 안 함?'이라는 것만 봐도 이미지를 알 만 하다. 솔까 이미지가 엉망일만도 한게 존나 느리고 못 생긴 건 사실이다. 얘들은 인터넷 발명되고나서 이미지가 난리난게 아니라 1526년에 발견된 직후부터 까였다. 이 새끼들을 발견한 스페인 사람 오비에도 발데스부터가 보고서 첫마디를 이렇게 시작했음. '이 새끼들은 왜 멸종안함?' 똑같이 느리고 게으른 판다들이나 코알라들은 외모라도 잘나서 호메떼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나무늘보들은 더러워서 아무도 호메떼해줄 생각이 없다. 근데 좀 이상하지 않냐? 니들 나무늘보가 멸종위기라 보호해야 한다느니 인공번식해야 한다느니 이런 뉴스 들어본 적 있음? 븅신 같은 판다들이나 코알라들은 항상 호들갑 떨면서 뉴스 쏟아내는데 말임. 나무늘보가 워낙 이미지가 똥이라 동물보호집단이 관심 없는게 아닐까 싶겠지만 아니다. 아무도 나무늘보를 보호하자는 소리가 없는 이유는 나무늘보 새끼들은 인간의 도움 따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잘 번성하고 있기 때문임. 나무늘보 6종 가운데 2종만이 멸종위기종이고 나머지는 존나게 잘 나가고 있다. 얼마나 잘 번성하냐면, 1970년대에 조사한 결과로는 야생 포유류 4마리 중의 1마리가 나무늘보임. 포유류 전체 인구의 25%가 나무늘보들이라고. 절대 멸종 위기 종이 아님. 오히려 지배종족에 가깝다. 느려서 자체 멸종에 도달하고 있다는 헛소리가 많은데 절대 아니다. 갓무늘보는 코알라랑 판다랑은 비교할 라인이 아니라 사실 힘숨찐이다. 갓무늘보는 그 역사부터가 찬란하기 그지 없다. 이 새끼들은 공룡새끼들이 나가리된 6400만년 전부터 멸종 안 하고 번성하고 있는데, 이 때는 덩치가 존나게 컸고 땅에서 살았다. 이 새끼들 동기는 간지나는 털코뿔소나 검치호랑이였는데 이 븅신들이 다 뒈지는 동안 나무늘보는 나무 위로 올라가 훌륭하게 살아남았다. 6400만년이 얼마나 까마득한 시간이냐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우호우호를 외치기 시작한게 겨우 600만년 전이다. 갓무늘보 짬밥이 인간 따위보다 10배는 높다. 6400만년 내내 나무늘보는 시속 300m로 기어다니면서 느릿느릿하게 살아왔다. 근육 자체가 효율이 개똥이라 애초에 빨리 움직이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고양이 새끼랑 비교해보면 근육의 효율성이 15분의 1 정도임. 근데 이 새끼들이 병신같은 진화테크를 타서 이렇게 진화한게 아니다. 병신같은 테크 탔으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포유류 힘숨찐으로 번성 못한다. 그렇다고 얘네가 토끼나 개복치처럼 번식력에 몰빵한 종족도 당연히 아님. 얘네들한테 슬로우 라이프는 진화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결과물임. 코알라처럼 천적이 없어서 그냥 이지 난이도로 인생 진행한게 아니냐는 생각도 들 텐데 그것도 당연히 아님. 나무늘보들이 사는 정글에는 지구에서 제일 치명적인 비행포식자가 산다. 2m가 넘는 부채머리수리가 그거임. 그 전투력 쩌는 맹금류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크고 성질머리 더럽고 빠른 개사기 포식자다. 발톱은 불곰 발톱보다도 거대하고 힘도 지랄맞게 강해서 대형 원숭이 척추도 한 방에 분질러 버리는 놈들이다. 당연히 주식은 나무늘보임. 당연히 이 새새끼만 있는게 아니라 고양잇과 최상위 포식자인 퓨마나 재규어나 오셀롯도 존나 많이 산다. 사방이 적인데 그 새끼들이 만만한 놈들도 아니고 지구 최상위권 암살자들임. 사바나에 풀어놓은 너네들도 나무늘보보단 유리할 것이다. 이 정도면 지구에서도 제일 하드코어한 난이도에서 살고 있는 놈들이다. 나는 한시간에 300m 기어가는게 전부인 땅개인데 적은 날개 한 번 퍼덕이면 300m를 날아가는 공군임. 재미있는게 오히려 이런 하드코어한 난이도 때문에 나무늘보들이 느릿느릿하게 진화한거임. 왜 나무늘보가 느리냐면 빠른 나무늘보는 전부 뒈졌기 때문이다. 치타만큼 빠르게 진화해봤자 어차피 부채머리수리한테선 도망 못 치잖아. 그럼 숨어야지. 괜히 빠르게 움직여봤자 하늘에서 대기 타고 있는 부채머리수리만 땡큐할 뿐이다. 나무늘보가 먹기도 귀찮아한단 말이 있는데 개소리다. 식탐 많은 나무늘보는 쓸데없이 움직이다 다 부채머리수리한테 잡아먹혔다.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적은 음식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한 거다. 나무늘보가 18시간동안 잔다는 소리도 개소리다. 사실 하루에 10시간도 안 자는데 이건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오히려 훨씬 적게 자는 거다. 왜냐면 잠 많은 나무늘보는 다 부채머리수리한테 잡아먹혔으니까. 나무늘보가 가만히 있긴 하지만 이건 자는게 아니라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부채머리 새새끼를 향해 대공경계를 하고 있는 거다. 나무늘보가 움직이는걸 귀찮아해서 몸에 이끼가 자란다는 것도 선동에 가깝다. 나무늘보한테 이끼는 길리슈트 같은 거라 생존수단이나 다름없다. 몸에 이끼 안 자란 놈들은 부채머리수리한테 다 잡아먹혔다. 애초에 나무늘보는 게을러서 몸에 이끼가 자라는게 아니라 몸이 이끼를 기를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진화한 새끼다. 털 속에 특별한 흠이 나있기 때문에 빗물을 몸 안에 모을 수 있고 이게 이끼들을 키울 수 있는 생태농장이 된다. 나무늘보가 조성한 이끼호텔에서는 나방 9종, 진드기 6종, 응애 7종, 딱정벌레 4종이 자라는 아파트가 된다. 이끼가 나무늘보를 초록색으로 물들여서 스텔스를 부여해주고 곤충들은 나무늘보의 냄새를 감춰준다. 게을러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살려고 이렇게 효율적으로 진화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평생 편한 환경에서만 살면서 그따구로 진화한 코알라들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코알라들이 날백수들이라면 나무늘보들은 괴수 새끼들이 사는 숲에서 살아남은 은신의 달인이다. 장담하는데 좆간 새끼들도 정글에 던져놓고 머리 위에 얀가루루가가 날아다니는 환경 조성해두면 훈타를 키우는게 아니라 나무늘보로 진화할거다. 은신에 몰빵하느라 민첩성이 병신이 된 건 사실이지만 사실 해부학적으로 꽤 대단한 구석도 있는데, 일단 모든 포유동물 중에서 가장 정교한 목을 가지고 있음. 이 새끼들의 목뼈가 얼마나 정교한지 270도까지 돌아가고 길이도 쭉쭉 늘어난다. 게다가 느릿느릿하면 뻣뻣할 거라는 인식과는 달리 몸도 엄청나게 유연하다. 뒷다리 발톱만 이용해서 나무에 매달린 상태에서 상체를 90도까지 꺾을 수 있을 정돈데 인간 리듬체조선수는 이거 흉내도 못 낸다. 땅에서 존나 느려터져서 그렇지 사실 나무 위에서 사는 동물 중에서 얘들만큼 효율적으로 진화한 동물 별로 없다. 사실 나무늘보를 땅에다 내려놓고 느리다고 비웃는건 인간을 심해에 처박아놓고 숨도 못쉬고 터져 죽는다고 비웃는 거랑 똑같다. 게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쩌는 능력이 있는데, 포유류 중에서 최상위권의 생명력이 바로 그거임 1828년의 찰스 워터턴이라는 영길리가 나무늘보를 해부하면서 이 새끼들은 존나 게을러 터진 주제에 생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면서 경악했을 정도인데, 이 새끼가 나무늘보 가지고 어떤 실험을 했냐면 30m 높이에서 떨어뜨리기(살아남음) 40분동안 물 속에 처넣기(살아남음) 냉장고에 24시간동안 처넣기(살아남음) 뚜껑 따고 뇌를 제거하기(30시간 동안 살아남음) 대충 이런 거임. 영길리 혐성 보소...이거야 1800년대에 행해진 실험이니 다소 과장이 섞일 수는 있겠지만 오늘날에도 전선에 걸려서 바베큐가 됐는데도 멀쩡히 회복하거나 차에 치여서 온몸의 뼈가 박살났는데도 회복하는 울버린 나무늘보들이 무수히 목격됐음. 신체의 신진대사가 낮다보니 치명적인 부상에도 저항력이 존나 높은 것이다. 이런지라 인간도 피할 수 없는 암에도 안 걸림. 사실 너네보다 훨씬 대단한 생명체인데 일단 번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조금 슬픈게 교미는 나무늘보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행동이다. 똥싸는 데도 하루종일 걸리는데(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만 싼다) 교미는 눈 감았다 뜨면 끝난다. 이것만큼은 너네들이 조금은 나을 지도 모르겠다. 교미를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출처) 나무늘보... 귀여운데... 진짜 귀여운데... 그나저나 생명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나무늘보 대단해... 귀엽기까지 하고!
슈퍼마켓에서 만난 이달의 냥아치
해외에서는 가게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보데가 캣(Bodega Cat)이라고 부릅니다. 손님들에게 웃음을 주는 가게 주인의 든든한 직원이기도 하지만, 때론 물건 위에 누워 영업 방해를 하는 냥아치이기도 하죠. 페이스북 계정 보데가 캣(Bodega Cat)에는 전 세계 슈퍼마켓에 상주하는 직원들을 수집해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과연 손님들은 원하는 물건을 제대로 살 수 있을까요? 01. 김 마니아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 중 고양이가 달려와 김을 껴안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아저씨 이 김 브랜드로 5개 더 주세요. 엄청 맛있을 게 분명해요! 02. 당신의 몸값은...삐빗 영희 씨는 4.25 달러입니다. 읏. 그렇게 노려볼 필요까진 없잖아요. 알았어요 가면 되잖아요.  (아직도 노려보고 있어요?) 03. 심장아 서프라이즈 놀랜 건 저라고요. 튀어나와서 더 놀란 척 표정 짓지 말아요. 올리브유나 좀 찾아주세요. 04. 이 호구 제법일세 1개 사면 59센트고, 2개 사면 1달러래요. 18센트나 아낄 수 있는 거네요? 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 처음부터 1개만 먹을 생각이었어요. 싸다고 하나 더 사면 오히려 41센트 손해 보는 거죠. 비켜봐요. 1개만 집어 가게. 05. 자네한텐 안 팔아 아저씨 계란 한판 주세요. 아저씨. 아저씨? 혹시 누나인가요? 06. 흐엄 다들 허리 펴고 기지개 켜면서 하품 한 번씩하고 넘어갈게요. 07. 도. 도저언!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과자 한 봉지를 빼낼 수 있을까요. 어휴. 손에 땀이 나네. 다들 응원해 주세요. 08. 손님이 어려 보이네 음. 양주 한 병 사러 왔는데요. 음. 왜 그렇게 쳐다보시는지. 음. 음. 안녕히 계세여. 09. 댁이 어디신가요 일어나 보세요.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요. 일어나 보세요. 선생님. 그나저나 몸 구조가 어떻게 된 거예요. 10. 식빵 찾는다며 음. 제가 식빵을 사야 하는데요. 식빵 코너가 어딨나요? 어? 아저씨가 장바구니에 왜 들어가요? © 꼬리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