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북적임 속에서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고 쓸쓸해질때
그런 마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
문득 떠올린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떤일로 하룻밤을 꼬박새고 새벽을 보게 될때
어둠이 걷혀가고 새벽하늘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그 아침을 같이 나누고픈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뒤지다가
좋은 글을 발견하고 그 얘기를 전해줄 사람을 생각할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가누기조차 어렵다 느낄때
곁에 앉아 맘놓고 울어도 될 사람 그리워질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술취한날 아무생각없이 습관처럼 손이가는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때
그 전화 받아볼수 있는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싸늘해진 밤공기를 느끼면 누군가를 불러내서
지나간 일들 기억해내고 얘기하고 싶은 상대가
필요해질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쇼윈도에 걸린 이쁜 옷을 보구
누구에게 어울리겠다 생각할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겐 소중한 당신에게
저역시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것
너무 커다란 욕심 또는 이기심일지 모르나
이 욕심..그대에겐 부담이 되는걸 알면서도
그 누군가가 제가 될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내가 느끼는 따뜻함 그대로
당신에게 나..편안한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어제 오늘 속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마음하나 전해주고픈
그런..
그리움..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