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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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죽자

"그만 죽자" 1. 교회 내에서 참 많이 쓰이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죽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고 한다. 속 사람에 대한 권면으로써 정말 중요한 과제이다. 그런데 죽을 때 죽더라도 한 가지는 좀 고민하고 죽자 "우리의 무엇이 죽어야 하는 것일까?" 2. '죽어야 한다'는 권면이 참 이상하게 쓰이고 있어서 몹시 불편하다. 설교자의 설교내용에 의문을 품거나 이의를 제기하면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의 사역방향에 의문을 품거나 이의를 제기하면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윤리[교회세습, 재정보고 과정의 불투명함, 건축문제, 각 종 헌금의 타당성 등]에 관하여 의문을 품거나 이의를 제기하면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그런 문제들에 있어서 “죽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이 성서가 안내한 '신자의 길'일까? 3. 00대학원을 졸업한 친구가 000목사의 비논리적인 교리를 교수님께 묻자 교수님이 아닌 학생들에게서 비난이 쏟아졌다고 한다. “여기까지 와서 아직 덜 죽었구만” 그로부터 4년이 지났고 비논리적인 교리를 완성시키신 어르신께선 비윤리적인 문제로 이전보다 더 유명해지셨다. 역시 용기있는 분이시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신자들은 이단들의 헛소리, 비기독교인들의 헛소리, 아직 덜 죽은 그리스도인들의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4. 그런 잘못된 종교성이야말로 죽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좀 그만 죽자. 하나님이 주신 이성, 공교육을 통해 배운 '논리'와 '윤리'로 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두신 '선한양심'과 '정의'로 부터 그만 좀 죽자. 죽자, 그러나 죽어야 할 것에 죽자, 그리고 죽지 말아야 할 것에 있어서는 다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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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에 대한 개신교적 교리.banbak
"예수를 믿고 회개하면 천국간다." 아주 간단한 명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이 명제만큼 어려운 명제도 없으며, 이 단순한 명제를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쳐온 신학자들이 몇인지는 샐 수 조차 없을 것이다 단순한 명제에는 그에 따르는 수많은 대전제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를 산다고 가정해보자. "삼각김밥 하나에 1000원입니다."라는 단순한 명제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수많은 대전제가 있다 '삼각김밥'이라는 물질적 개념 '하나'라는 수치적 개념 '1000원'이라는 경재적 개념 등 심지어 거래라는 방법적 개념까지 너무나 많은 대전제가 서로 합의를 이루어야만 이 단순한 명제는 효력을 얻는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예수를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간다."를 생각해보자 이 명제는 예수, 믿음, 회개, 천국이라는 개념이 대전재가 되어야만 성립이 된다 기본적인 대전제인만큼 기본적인 개신교적 개념으로만 살펴본다면, 예수는 곧 신 그 자체이며 믿음은 인간의 의지가 아닌 신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회개는 믿음에 대한 신자의 결과적 행위이며 천국은 신자가 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신의 나라이다 즉, 이 대전제를 가져와 명제를 보충해보면 이러하다 "예수라는 신을 신적 의지에 의해 인간이 믿게 되면 인간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밖에 없게 되며 회개한 신자는 죄로부터 자유한 신의 나라에 입성한다." 풀어쓴 명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위 사람들의 고백은 이상해진다 회개란 믿음으로부터 발산하는 결과적 행위인데 죄를 즐기는 행위는 예수를 믿는 신자의 행위일 수 없다 다시 말해, 죄를 즐기는 자는 회개할 수 없다 회개는 전적으로 믿는 자가 도달하는 결론이지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할 수 없는 행위이다 즉, 그들의 회개는 개신교에서 이야기하는 회개와 다르다 마치 같은 숫자가 쓰여있다고 한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쓸 수 없듯이 그들의 회개는 개신교에서 절대 사용될 수 없는 개념이다 회개란 신앙의 결과이지 신앙의 방법이 될 수 없다 예수가 이야기한 "내 명령을 듣고"는  신자가 지켜야 할 덕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신자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설교이다 신자니 죄를 짓지말고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닌 착한 사람이야말로 신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신자만이 회개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진다 화자는 교리를 정확하게 가르치지 않는 한국 교회를 비판할 생각도, 종교적 진리를 정확무오한 진리라고 수호할 생각도 없다 단지, 잘못된 대전제를 가져와 명제를 설명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자 설명이다 요약하지 못한 긴글을 써 미안하게 생각한다 3줄 요약 1. 기독교적 개념으로 회개는 신자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다 2. 신자란 죄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하는 존재이지 회개할 수 있다며 죄를 지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3. 그러니 죄를 짓고 회개하면 천국이다라는 말은 교리적 대전제를 무시한 잡소리에 불과하다 (출처) 재밌는 글이라 퍼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나도 같은 생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