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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법인설립 과정에서 겪은 스토리 1편>

창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을 이용해서, 주식회사 법인을 하나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당장 법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정해놓은 회사 상호를 공적으로 확실하게 찜해놓을 심산으로... 온라인법인설립시스템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보니 법인인감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스캐너가 있어야 했다. 3~4년 전부터는 스캐너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다 없애버린터라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것 때문에... 한번 시작한 온라인 법인설립을 포기하고 법무사에다 맡길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내 컴퓨터를 들고 스캐너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거기서 서류 작성을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에이~ 중고를 하나 사버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중고나라’라는 카페가 있고 거기에 여러개의 매물이 나와 있었다. 그런데, 이 ’중고나라’ 카페를 보니까 매우 놀라웠다. 아래 캡처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회원 숫자가 1천3백만명(우리나라 인구의 26%)이 넘고 게시글 숫자는 5천6백만개가 넘으며 새벽 시간에도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중고거래가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작 나는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카페 내에서 검색을 해보니 판매가격이 5만원인 것으로서 내 마음에 드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것을 내놓은 사람에게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새벽 1시경에 문자를 보냈는데, 놀랍게도 바로 답장이 왔다. 여기서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뭐나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즉시 소통을 한다는 점이다. 오늘 만나서 거래를 할 생각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판매자에게 물었더니, 안산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에서 거기까지 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만나지 않고도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편의점 택배, 마트 택배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이런 방법으로 보내줄 수 있겠냐고 물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물건값과 택배비를 보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제 돈을 송금했다. 별탈 없이 물건이 도착하는 일만 남아있다. 이 거래가 깔끔하게 완결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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