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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예수?

1. 일반적으로 '예수'의 '이미지'는 하얀 피부+푸른 눈+긴 머리의 훈남이다. 워너 셀먼의 그림들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그리스도의 초상’이 있다. 실제로 워너 샐먼은 이 작품의 모델로 백인을 선택하였다. 1941년에 상업 미술가이자 기독교인이었던 워너 샐먼에게 무디성경학교가 제안을 하면서 예수의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다. 그의 작품 ‘그리스도의 초상’은 당시 미국 전역에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5억점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 그러나 ‘예수’는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 태어난 유대인이었다. 중동지방에 사람이다. 그러니 피부가 하얀색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고 오히려 검은색에 가까웠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활동하셨던 2000년 전 이스라엘 유대사회에서는 율법에 표기된 '나실인'을 제외하곤 남자가 '긴 머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남자가 긴 머리를 하는 것이 금기시 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3. 당시 유대인 남자들에게 긴 머리란 '수치'로 간주되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도 고린도 전서 11장 14절에 언급한 바가 있다.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언제부터! 왜? 예수님의 머리가 이렇게 '긴 머리'로 표현된 걸까? 로마시대와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예수님의 모습이 긴 머리로 왜곡되었다. 당시는 헬라문화의 영향이 교회 안에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헬라 문화권에서는 '신의 아들', 또는 '신'이라고 한다면 '긴 머리'이거나 '장발'이어야 했다. 그리고 수염이 풍성해야 완전체가 되었다. '긴 머리'와 더부룩한 '수염'은 신적인 신성함과 능력, 권위를 상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 이러한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로 인해 예수님을 표현한 모든 그림이나 조각들 작품의 대부분은 긴 머리+풍성한 수염으로 묘사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교회 안에서 수백 년 동안 천년이 넘도록 반복되어오며 미국적이면서 강인한 남성상의 예수님을 워너 샐먼이 그리게 된 것이다. 4. 예수께서 활동하셨던 1세기경 이스라엘 유대인 남자의 유골과 평준 얼굴을 토대로 영국 BBC 방송국 다큐프로에서 그대로 재현한 예수의 얼굴이 있다. BBC 방송국의 의뢰로 이스라엘과 영국의 법인류학자들 및 의학연구팀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예수의 얼굴을 복원하였고 이와 관련된 기사는 미국 과학잡지인 포퓰러 머캐닉스를 비롯해 2001~2002년 사이 많은 언론에 보도되었다. 분명 장발의 꽃미남은 아니다. 5. 인류는 꽤 오래전부터 예수의 민낯을 거부해왔다거나 만족하지 못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문제는 항상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맑스의 가르침을 맑스의 가르침대로만 살아내도 범죄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수 그대로의 예수를 믿기만 하여도 오늘날의 모습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부터 그런 일들이 참 어렵고 때때로 불가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역시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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