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주인이 자신이라 한들,
머리 속 엉킴보다 더 무게를 느끼는 건 마음인거 같아..
무르익어가는 내 인생의 좌표 또한
마음이 그 길로 발을 돌려주지 않는 한
쉽게 발을 뛸 수 도 없는 나약한 주인이 나인거 같아..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워 들지 못하는게 있다면
아마,
마음이지 않을까?
내 자신이 마음에게 허락을 요하지 않는 이상,
내 마음이 촉촉해지지 않는 이상,
주인인 나도 내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거 같아.
그래도 가끔 머리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면,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웃어주기도 한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