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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식스팩] #16 물랑 루즈
안녕하세요! 벌써 3번째 영화운동 시간이네요 시간 참 빠르죠^^ 오늘은 뮤지컬 영화를 한 편 소개할까합니다. 제 인생 영화 중 한편이에요! 바로 물랑 루즈 (Moulin Rouge, 2001)입니다. 제가 뮤지컬 영화를 챙겨보게 된 계기가 바로 이 물랑루즈 때문입니다. 음악과 춤, 화려한 영상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눈과 귀가 정말 즐겁죠 특히 이 영화는 1899년 파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연출로 정말 눈이 부실만큼 화려합니다. 그러한 영화 세트보다 더 화려한 니콜키드먼의 외모와 의상, 더더 화려한 탱고로 마무리! 영화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지실꺼에요. 2014년에 재개봉했었는데 이걸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못본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실제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미술상과 의상상, 골든글러브 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랍니다. 영화 칭찬은 여기에서 그만하고ㅎㅎ 제가 인상 깊었던 장면을 2개를 소개할께요^^ 1.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건 사랑하고 또 사랑 받는 것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loved in return" 물랑루즈의 명대사로 꼽히는 이 문구는 영화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남녀사이의 사랑을 넘어서 가족, 친구, 연인 모두와 제대로 사랑할 줄 알고 사랑 받을 줄 아는 것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러한 저의 가치관과도 너무 잘 맞는 대사였기에 오래동안 가슴에 남았습니다. 2. 샤틴과 크리스티앙의 절규, 록산느의 탱고(El Tango De Roxanne) 영화는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쾌하게 전개되는데요, 록산느의 탱고가 나오는 장면만큼은 굉장히 진지합니다. 샤틴과 크리스티앙의 갈등과 절망적인 감정이 잘 표현되어있어요.록산느의 탱고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 음악으로 사용되어 우리한테는 친숙한 음악이죠. 물랑 루즈가 호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100명이 넘는 실제 무용수들이 나와서 화려한 안무들을 선보이였다는 점입니다. 클라이막스 부분은 그 안타까운 감정이 춤과 표정에서 그대로 전해져 슬픈 장면이 하나도 없는데도 감정이 끌어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영상은 바로 탱고 추는 장면을 보시려면 2분 부터 보세요^^) 사실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고전적이에요. 전형적인 새드엔딩 영화를 이렇게 화려하고 눈부시게 표현하고 연출할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굉장한 차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네요^^ 아 오늘 밤은 물랑루즈 OST를 들으면서 자야겠어요!ㅎㅎ
타들어가는 수명을 채워줄 단비같은 음악들
'담배 한 개피에 6분씩 수명 단축...' 흡연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경고하는 기사는 나오다 나오다 못해 드디어 개피 당 수명을 계산하는 데에 이르렀다. 비흡연자의 평균수명에서 흡연자의 평균수명을 뺀 후 흡연자의 흡연량으로 나누면 담배 한 개피 당 5분 30초가 나온다고. 넉넉잡아 6분까지 이야기하기도 한다(모 기사에서는 11분이라고도 하지만, 한 개피에 11분이든 두 개피에 11분이든 흡연자 입장에서 별반 차이는 없을 듯하다). 한 개피 당 생명줄이 적어도 5분 30초에서 6분씩 짧아지는 셈. 그 대신 5분 30초를 두 배로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음악들을 들어보자. 물론 비흡연자도 그 행복을 누릴 순 있지만, 수명과 맞바꾼 담배 한 개피에 음악 한 곡을 더하는 기분은 남다르지 않겠나. Five Tango Sensations: Asleep - Dreaming (Kronos Quartet) 5:29 수명 단축을 감수하고 피우는 담배의 퇴폐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추천. 흡연자인 모 교수가 본인의 장례식장에 틀고 싶은 음악이라는 코멘트를 했는데, 담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맞은 장례식에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탱고 연주곡으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직접 연주하는 반도네온의 호흡이 예술적이다. The Point of No Return (Phantom of the Opera) 5:33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숨은 킬링 넘버다. 팬텀의 유혹적인 목소리와 크리스틴의 홀린 듯한 목소리가 만나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와버린’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담배와의 사랑에 빠진 흡연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물론, 곡 자체의 극적인 구성과 진행,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만으로도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떠나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곡이다. 뒷부분에 비명소리가 나오니 스피커로 들을 땐 주의하자. 바로 이어지는 넘버인 <Down Once More>도 같이 들으면 좋다. Black (Pearl Jam) 5:44 담배 없는 락을 상상하기 힘든 만큼 펄잼 없는 락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지 락이라는 장르적 특징과 현장감 있는 녹음 및 믹싱 덕분에, 펄잼의 곡들은 트는 순간 라이브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좋은 스피커나 헤드폰이 있다면 눈을 감고 빵빵하게 틀어보길 추천한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에디 베더의 목소리에 젖어드는 기분이 들 것이다. ‘모든 세상이 검게 변해버린’ 절망은 검게 변하고 있을 당신의 폐와도 썩 잘 어울린다. 당신은 참.. (성시경) 5:40 너무 험한 선곡들로 상처받았는가? 이제 마음을 위로해줄 노래를 들어보자. 노영심이 지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성시경의 음색에 얹어져 마음을 어루만진다. 성시경이 헤비 스모커라는 사실도 잊게 해주는 따뜻한 곡이다. 집중하며 듣다보면 그 따스한 목소리와 편곡과는 달리 가사가 무척 서글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4분 10초경에 정점을 찍는 성시경의 감정 표현과 함께 울컥 눈물이 터져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 조용한 곳에서 들으면 더욱 좋다. Ribbon in the Sky (Stevie Wonder) 5:38 ‘하늘에 떠 있는 리본’이라는 제목답게 달달한 가사를 자랑한다. 영어 가사를 못 알아들어도 스티비 원더의 목소리가 분위기를 말해줄 것이다. 수명이 줄어드는 만큼 사랑도 부지런히 해야 할 흡연자들에게 낭만적인 사랑 고백의 정석을 알려준다. 노래처럼 ‘저기 하늘에 우리의 사랑을 위한 리본이 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하늘에 연기를 띄워두고 있지 않나. 보이즈 투 맨의 아카펠라가 돋보이는 리메이크 버전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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