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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인가? 기회 인가?

의도치 안게 나무에 기대어 사는 이가 있었다 메마른 흙에 몇잎 겨우 물고 지탱하고 있는 나무 그늘에서 버겁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작은 싹을 키우며 살고 있었다 스처지나던 풀이 어느날 부른다 풋풋한 풀 냄새 사라지고 자신에 자리를 잡은 나무 같다고나 할까 풀 냄새가 아닌 숲에 향기가 나는 느낌.. 숲에 향이 이를 유혹한다 평소와 같이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볕이 오늘은 너무나도 뜨겁고, 비좁은 그늘이 불만이 되었다 이는 벗어나고 싶었다 추운 바람도 차가운 비도 뜨거운 볕도 막아줄것 같은 저 나무에게로... 하지만 갈수 없다 이는 무거워 졌다 바람을 타고 오는 숲에 향을 느끼며 그리움이 쌓여 갔다 향기에는 여러 향이 있었다 바람을 타고 오는 향들을 하나, 둘 땅에 심었다 빗물을 받아 물을 주고 뜨거우면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그동안 힘이 없었던 싹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이 주위에 풀들이 무성해졌다 바람도 한결 부드럽다 이는 이제 더이상 매마른 땅에 있지 안다 힘겨운 나무에 기대지도 숲을 그리워하지도 않는다 이는 작지만 큰 기쁨인 이곳에서 행복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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