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Hyuck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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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를 고급으로 만들어줄 클래식! - 고향을 떠나며(Avant de quitter ces lieux)

내 귀를 고급으로 만들어줄 클래식! 오랜만에 하루에 2개를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바쁘고 급한 일들이 모두 끝나서 이제는 여유롭다 못해 너무너무 한가로워서 집에서 빈둥거리며 대한민국 대 이라크를 보면서 업로드 중입니다. 이기고 있으니 기분이 좋군요. 이번에 준비한 곡은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에서 발렌틴이 부르는 '고향을 떠나며(Avant de quitter ces lieux)'라는 아리아입니다. 사실 고향을 떠나며는 아리아보다는 조금 단순한, '카바티나'입니다. 카바티나란 18∼19세기의 오페라 ·오라토리오에서 볼 수 있는 기악반주가 따른 서정적인 독창곡을 이야기 합니다. 아리아나 다를 바 없지만 아리아보다 양식이 단순하고 프레이즈나 가사의 반복이 없다. 또 기교적인 화려한 콜로라투라풍의 꾸밈도 제한되어 있다. 바리톤 아리아 중에서 가장 멋진 아리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곡입니다. 샤를 구노의 파우스트는 일전에 '금송아지의 노래' 편에서 설명드린 적이 있지만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를 기본으로한 오페라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오페라입니다.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가 메피스토펠레'가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면 샤를 구노의 파우스트에서는 '파우스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고향을 떠나며'를 부르는 배역은 파우스트가 사랑에 빠지는 여인 '마르그리트'의 오빠인 '발렌틴'입니다. 발렌틴은 군인으로서 전쟁터에 출전해야합니다. 마르그리트를 홀로 두고 떠나야하는 발렌틴의 걱정이 섞인 아리아로서 하나님에게 마르그리트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노래입니다. 동생을 위해 기도하는 오빠라니 멋지지 않나요. 스토리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발렌틴의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에게 닿지 않습니다. 마르그리트는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파우스트는 마르그리트를 버립니다. 그 후에 발렌틴이 전장에서 돌아오고 나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발렌틴은 파우스트를 찾아가 결투를 하게 됩니다. 발렌틴은 파우스트에게 패배해 죽으며 파우스트와 놀아난 마르그리트를 저주하게 되죠. 영상에서 발렌틴을 노래하는 바리톤은 영국의 사이먼 킨리사이드입니다. 사이먼 킨리사이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다는 점입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영국의 리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역시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서야 전문 성악가로 데뷔한 것과 비슷한 이력입니다. 사이먼 킨리사이드는 기본적으로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줍니다. 특히 킨리사이드의 '돈 죠반니'는 현대 바리톤 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흉하고 머리를 잘 굴리는 역할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준수한 외모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를 했던 덕분인지 곡에 대한 해석력 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기력 또한 안정적입니다. 희극적인 캐릭터의 바리톤보다는 진중한 바리톤을 연기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그렇다고 희극적인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킨리사이드의 희극적인 캐릭터의 대표적인 역할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의 '파파게노'입니다. 프랑스 오페라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데 파우스트의 발렌틴, 토마의 오페라 '햄릿'에서의 '햄릿' 역을 잘 소화했습니다. 지적인 바리톤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사이먼 킨리사이드의 고향을 떠나며(Avant de quitter ces lieux)입니다. 축구는 이길 것 같아요. 벌써 후반도 다 끝났군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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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노래 자세한 해설....감사합니다~~~
저야 좋은음악드려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자주 뵐께요~~
@calvin78 ㅎㅎㅎ 앞으로도 꾸준히 올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제가 감사하죠!! 이렇게 좋은음악듣게 해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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