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Post
3 years ago10,000+ Views
에어아시아가 최근 모든 노선에서 유류할증료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유류할증료 인하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에도 유류할증료 인하폭이 좁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변동하도록 만들어진 요금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국토부가 이를 인가해주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국토부가 요금구간과 권역 등 부과기준을 제시하고 구체적 액수는 항공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매달 변동사항을 국토부에 신청해 승인받거나 신고절차를 거쳐 항공요금에 적용한다. 국내선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신고의무만 있어 국토부가 따로 유류할증료에 관여하지 않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는 항공사가 신고한 유류할증료에 대해 인허가를 해줄 뿐이며 요금책정은 항공사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는 똑같다. 총 7개 권역의 유류할증료가 전부 일치한다. 정부는 항공운임에 유류할증료를 표시하는 총액운임제를 도입하는 등 경쟁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담합의혹도 여러 번 제기됐다....
0 comments
Suggested
Recent
3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