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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몰라요.

예전에 개그맨 김제동이 좋아했던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공개 구애를 했었습니다. 그 때 김제동이 한 고백 중에 아주 기억에 남는 고백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책 10권을 그녀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헌 책을 말입니다. 그 책들은 그가 읽고 밑줄 긋고 메모한 책들입니다. 다독가로 알려진 김제동에게 책 읽는 시간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편지를 썼습니다. 좋아하는 그녀를 생각하며 말입니다. 정성이… 그 정성이… 그런 선물을 받으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부담스러우실까요? 그는 책을 ‘편지지’로 썼습니다. 고백은 그런 것 같아요. 스스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절대 안할 것 같은 일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고백하셨나요? 사랑하는 시간이 지나면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하는 고백은 사랑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백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자주 잊으면 사랑도… 한 번의 고백으로 연애를 계속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수없는 고백이 필요할지도요. 카톡으로 ‘사랑해’ 한 마디에 진심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만 가끔은 여러분이 ‘아끼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세요. 오늘 소개하는 고백법은 책에 글을 써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320페이지나 되는 소설책에 밑줄을 긋고 행간에 글을 쓰라고 하면 너무 부담일 것 같아서요. 오늘은 ‘책에 쓰는 고백 편지’로 쓸 만한 책 한권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알콩달콩, 알록달록한 그림이 잔뜩 있습니다. 대신 페이지 수는 작습니다. 60페이지에 사랑의 설레임이 담긴 만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를 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손바닥 두 개를 합쳐 놓은 것 같습니다. 채울 공간이 적으니 그것도 좋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은 ‘여자가 써서 남자에게 고백할 때’만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에 그려진 만화는 작은 카페를 하는 예쁜 아가씨의 이야기입니다. 언젠가부터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자가 카페에 자주 들립니다.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는 그런 남자입니다. 그 남자를 위해서 맛있는 홍차도 만들고 머리도 하러 갑니다. 카드값이 걱정되지만 평소에 입는 옷을 입을 수는 없습니다. 혼자 몽상도 합니다. 상상속에서는 그 남자와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갑니다. 이제 짝사랑이 시작됩니다. 아직 손 한번 못잡았지만 그래도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편안해주고 괜히 웃음만 납니다. 사랑하고 있는 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이 커플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펜을 들고 이곳 저곳에 짧은 글을 써서 남친에게, 남편에게 그리고 썸남에게 예쁜 편지 어떠세요? 출근할 때 가방 안에, 학교 갈 때 가방안에 살짝 넣어 주세요. 이 까칠한 남자들이 혼자 몰래 보며 괜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소개할 책은 호리카와 나미가 그리고 쓴, <당신이 매일매일 좋아져요>입니다. 주인공 아가씨의 잔잔한 독백에는 이런 글도 있습니다. “그때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니 매일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져요.” 매일 소중하게 만드는 행복한 고백 편지 마음에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그에게는 혼자 몰래보는 기쁨을 주시겠어요? p.s. 사랑한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때, '책 편지'를 쓰세요. 매일 매일이 달라집니다. 책 편지 쓰러 가기 > http://me2.do/5jig62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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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들을 위해
오늘은 대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고3동생을 둔 저자로서, '데미안'의 대사에서 비롯된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제 동생 또래의 분들이,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이, 제가 드리고 싶던 말씀을 드리기에 가장 적합한 때라고 생각했어요. 제 생각을 꼭꼭 담아 쓴 글이어서, 글이 많이 포함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데미안은 사회가 개인의 생각을 틀에 박히게 하는 행위를 견제해요. 사회의 생각이 마치 개개인 모두의 생각을 대표하는 양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죠.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편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들이 하라는 대로, 사회가 하라는 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에게 매우 비겁한 일이에요. 사회가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해도, 결국 책임은 우리가 집니다. 사회는 부추겼을 뿐이지만, 선택은 우리가 했으니까요. 저는 고3 동생을 둔 사람으로서 이 말이 정말 와 닿습니다. ‘대학 진학’에 관해서, 이런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왠지 대학에 가야 할 것만 같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입학하지 않은 채로 20대를 맞이하기에는, 개개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심도있게 탐구할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죠. 일단 공부를 잘해야, 일단 대학에 가야 나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 찾았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 학업성취도가 높은 사람이 쓸모가 있다.'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경쟁사회가 부추기도 하였죠. 그런데 대학에 진학하고 보면,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 만족할 수 있는지 알기가 더더욱 어려워져요. 그냥 하고 있는 전공을 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대인관계를 맞닥뜨리고, 과제와 시험, 영어성적에 치이며 살다 보면, 뭘 좋아했는지도 잊어버릴 수준이에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취업을 할 때가 다가오면, 자신이 모르던 사이에 많은 선택을 해왔던 자신을 발견해요. 내 생각으로 했다기보다는 누군가가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얘기해서 했던, 낯선 선택들이 남아있습니다. 깨달아야 해요! 누가 부추겼던 결국 선택은 우리가 했다는 사실을요. 물론 '좋아하는 직업'을 찾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직업은 적당히 안정적인 일을 찾아 정하고, 취미와 여행으로 재미를 찾아 살고 싶다면, 매우 의미가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누군가에게 쫓기듯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맹목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좀 더 천천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부터 시작해봐요. 급한 마음을 잠시 추스르고, ‘내가 이 취미만큼은, 몇십 년 동안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다면, 글을 써봐요.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재미있다면, 말하는 것이 재미있다면, 유튜브를 보는 일이 재미있다면 열정적으로 그 일을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컨텐츠를 만들기도 쉬운 세상이잖아요. 일단은 나에게 즐겁고 재밌는 것부터 미루지 말고 해봐요! 인생에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첫 번째로 중대한 결정을 앞두신 분들께, 자신의 마음을 흔드는 것에 집중해봐요. 된다, 안 된다의 기준은 스스로 설정해 보아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선택은 자신이 했음을 명심하세요. 이런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네요ㅎㅎ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겪어온 사람으로서, 꼭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더욱 좋은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공적인 연애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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