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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퇴치법

가끔 신당을 방문하신 분들이 전화를 주십니다.
"선생님~ 상갓집에 다녀와도 되는가요?"
"네.. 다녀오세요~"
"다른 곳에서는 상갓집 가면 안 된다고 하길래요"
"다녀오세요.. 사업하시는 분이 그런 거 신경 쓰시면 사업 어떻게 하시려고..."
"네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찾아뵐게요.."
상갓집...
다른 말로 바꾸면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고...
남아 있는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죽은 영혼을 위한 잔치...
상갓집에 가면 저승사자나 먼저 죽어서 떠돌던 귀신들이 모이게 된다.
그 잔치에 가서 음식을 먹거나 자신의 신변이나 건강에
안좋으면 귀신이 붙게 된다.
그렇다고 상갓집에 가서 음식을 안 먹을 수 있겠는가?
며칠 전 포스팅을 했듯이 고수레를 하면 피해 갈 수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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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신과 의사의 '아이언맨' 리뷰 (필력, 스압주의)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쓴 리뷰라 가져와봄ㅇㅇ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 덕이라면 진짜 제발 한 번만 읽어주세요... 그냥 아이언맨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필독 권장.. 스압이 부담스럽겠지만 읽어보면 후회는 절대 없을듯! 아이언맨 시리즈 및 어벤져스 스포 有 스압주의 <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한 이유 >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히어로를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소아나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성인들 또한 히어로 영화에 열광하고, 마트에서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값비싼 히어로 관련 상품이 넘쳐납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로부터 20세기의 슈퍼맨까지 동서고금의 많은 이야기 속 영웅들은 책 속에서,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인간들을 매혹시켜왔죠. 이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거대한 숙명과 악당에 맞섭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웅들의 인간적 모습에 끌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간처럼 방황하고, 고뇌하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들이 겪는 시련의 모습에는 인간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중심에는  시리즈의 가장 성공한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1편에서의 유명한 선언인 ‘내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I am Iron Man)’ 라는 대사 이후 우리는 11년간 그의 여정에 함께하였죠. 이 21세기를 대표하는 백만장자 영웅은 최첨단 티타늄 갑옷으로 전신을 무장하였지만, 동시에 PTSD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의 빨갛고 매끈한 티타늄 슈트는 최고급 슈퍼카가 연상될 만큼 멋지고 화려합니다. 그의 슈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아크원자로와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비롯한 온갖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되어있죠. 그는 자신의 슈트를 호화로운 개인 연구실에서 마치 고급 스포츠카를 튜닝하는 것처럼 직접 만듭니다. 비밀기지에서 자신만의 발명에 몰두하는 소년처럼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경쾌하게 자신의 슈트를 완성해나갑니다. 토니는 아무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슈트의 힘으로 하늘을 날기도 하고,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적들과도 대등하게 맞서 싸웁니다. 하지만 이 화려하고 강인해 보이는 슈트의 내부에는 불안에 쫓기고 있는 약한 인간이 있습니다. 이름난 무기개발자였던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무기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는 나름의 신념 또한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를 쓰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포로로 잡혀 그들을 위해 무기를 개발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가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절망으로 몰아넣는지를 생생히 지켜보게 되고, 압도적인 폭력에 굴복하고 이를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력한 일인지를 몸서리치게 느끼게 됩니다. <아이언맨1> 이때의 무력감과 죄책감은 그에게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심장에 박힌 파편을 막기 위해 가슴에 장착한 아크 리액터는 아이언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끔찍한 정신적 외상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내가 살아서 돌아온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 난 미치지 않았어. 내가 해야 할 일을 이제야 깨달았지. 그래야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어.” - 아이언맨 1 中 아이언맨은 끊임없이 과거로부터 쫓깁니다. 그의 숙적들의 대부분은 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거나 그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승리하지만, 거대한 위협과의 대치 상황은 시시각각 그의 불안을 악화시켰고, 연인과 동료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트라우마는 최악의 형태로 재경험됩니다. 불안이 끊임없이 재경험되는 사람이 할 일은 두 가지죠. 불안을 회피하려 하거나, 불안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따라서 그는 언제나 불안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isolation)시키고자 하고 불안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통제(controlling)하고자 합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그의 첨단 갑옷은 아이언맨의 강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립’이라는 그의 방어기제를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연구실에서만 장착할 수 있었던 그의 슈트는 가방에 담겨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아이언맨2>, 나중에는 그의 몸에 이식된 센서로 인해 언제든지 날아와서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언맨3> 무서운 일이 생각날 때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 틀어박히는 아이처럼 토니는 마음속의 불안이 커져갈 때마다 슈트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몸에 두르고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그는 인간이 없어도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슈트의 군대를 만들어냅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가 어벤져스의 리더 격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나타내는 행보들은 그의 통제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외계의 존재들의 거대함과 사악함, 히어로 활동을 할수록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압박받은 그는 아직 어린 피터 파커 등 새로운 히어로들을 모으는 한 편, 히어로들의 활동을 국제기구에서 통제하는 법안을 지지합니다. 그의 통제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히어로들의 활동마저 구속하고 통제하려고 하는데 이릅니다. 이제 히어로들은 두 개의 파벌로 나뉘어 지키기 위한 전쟁이 아닌 서로를 상처 입히고 굴복시키기 위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시빌워> 고립과 통제라는 그의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실패합니다. 토니가 지구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창조해낸 스스로 움직이는 갑옷 울트론은 인류를 지켜주기는커녕 인류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토니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되자 이번엔 자신이 통제력을 잃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 친구이자 전우(캡틴 아메리카)에게 살의가 담긴 공격을 날립니다. 그리고 <인피니티워>에서는 마침내 아이언맨의 앞에 자신의 악몽이 구현화된 최악의 존재인 ‘타노스’가 나타납니다. 인피니티 스톤으로 상징되는 알 수 없는 세상의 거대한 원리와 타노스로 상징되는 압도적인 폭력은  그가 지키려 했던 모든 것과 그가 미래를 맡기려고 했던 후계자를 먼지로 되돌려버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악몽은 현실이 되고, 그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현대인의 불안한 모습이 반영된 히어로답게 그가 끔찍한 과거로부터 일어서려다가 끝내 실패하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연약하고 쉽게 상처 입기 때문에 아무리 평소 때 강한 신념과 물리적 힘으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우리는 언젠가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죠. 그래서 우리는 돈을 벌거나, 스펙을 쌓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등 우리를 지켜 줄 수많은 갑옷을 만들고,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사회적 기술을 연마하는 등 불안요소들을 통제하는 데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해질수록, 우리의 활동반경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맞닿게 되는 세상의 일면들도 그만큼 거대하고 강해지기 때문에, 그 모든 문제를 막아내고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단단하게 지켜주리라 생각했던 갑옷은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리고,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짜두었던 완벽한 계획은 엉망으로 어그러져 새로운 문제를 쏟아냅니다. 결국 어느 순간,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과거의 악몽이 현실 속의 불안이 되어 우리를 끊임없이 궁지로 몰아넣고, 결국 우리를 무릎 꿇립니다. 하지만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의 발목을 잡기만 하는 걸까요? 그토록 노력했지만 치유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는 우리의 인생이 실패한 증거일까요?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현재는 무의미하기만 한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우리를 닮은 상처 입은 영웅들에게 이토록 끌리는 건가요? 아이언맨 일대기의 결말이자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독특하고 멋진 답변입니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영웅들은 죽은 동료들과 시민들을 되돌리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영웅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쓴들 우리가 상처를 받은 사실은 바꿀 수 없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도 결코 없어지지 않죠. 하지만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의식에서 과거의 외상적 사건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통째로 잊어버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사실을 여전히 잊지는 않되 그것이 과거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게 떠오르는 과거의 공포와 무력감을 과거의 나에게 돌려보내주고 지금, 현재에 찾아오는 과거를 닮은 일들에 대하여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반복되는 공포와 불안에 맞서서 내가 행한 새로운 저항과 반항들은 조각난 감정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우리의 상처를, 단순한 이미지에 불과했던 우리의 과거를 하나로 이어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어 붙여진 우리의 실패의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서사와 시간과 장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의 실패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이상(ideal)을 선명하게 만들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합니다. 토니의 끔찍한 실패의 상징인 가슴의 아크 리액터가 영웅 아이언맨의 심장이 된 것처럼요. 토니의 PTSD의 상징인 티타늄 슈트가 토니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날개가 되었던 것처럼요. 과거는 끔찍한 추적자에서 내 삶의 이정표가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간 영웅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옛날의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행동하게 됩니다. 온화해진 헐크는 분노에 찬 과거의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허세에 가득 차 있던 번개의 신 토르는 어머니를 만나 자신이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고지식했던 캡틴은 예전의 자신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재치로 싸움을 해결하고, 어른스러워진 토니는 자신의 결핍과 죄책감의 근원이기도 한 아버지를 만나 어른과 어른으로써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가 된다는 무게를 공유합니다. 튼튼한 갑옷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강함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내일을 통제하려다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은 우리가 미지에 대한 불안함을 가슴 한편에 넣어두고 오늘을 살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었죠. 이 모든 실패가 모여 1400만 가지의 가능성 중 지금(now) 이곳(here)에 변화의 순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는 과거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복수자’가 되어 그들의 악몽인 타노스에게 두 번째 도전을 합니다. “캡틴 내 말 들려? 캡틴, 나야 샘. 잘 들려? 왼쪽을 보라고.”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그 순간, 캡틴의 뒤로 먼지로 사라졌던 그 모든 영웅들이 부활하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이 무슨 상처를 입었고,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되돌아오게 되었는지를요. 우리의 상처를 담아 창조된 가상의 인물들이기에 이들은 실패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닮아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닮은 이 상처 받은 영웅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조각으로만 남아있던 내 인생의 이미지를, 순간 스쳐갔던 감정들을, 나와 닮은 모난 부분들을 이입해 담아둘 수 있었습니다. 영웅들은 상처를 받고, 끊임없이 반항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해내지요.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속에 동일시의 형태로 담겨있는 우리의 기억의 조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경험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남들에게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남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부를 담아 태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제 역으로 우리의 삶을 편집합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경험하고, 그 경험의 이면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우리가 당면한 현재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토록 노력하였지만 결국 치유할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는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이의 상처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좌절 또한 무언가를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배웠죠. 의미 없는 실패는 단 한순간도 없었고, 우리는 상처를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됩니다. 어벤져스와 타노스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과거의 실패를 간직하려고 하는 자와 지우려고 하는 자의 전쟁이 됩니다.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이번 작의 타노스와는 달리지금의 어벤져스는 질릴 만큼 실패를 거듭하고 이를 통해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피할 수 없는 존재(inevitable)인 줄 알았던 타노스 앞에 선 아이언맨의 오른손에는 어느새 세상의 이치인 인피니티 스톤들이 빛나고 있었고, 마침내 아이언맨은 자신의 악몽을 진정 뛰어넘습니다. 11년을 넘어 토니는 다시 한번 자신을 재정의합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And I am Iron Man.)”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 히어로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합니다. 그동안 그는 우리의 우상이자, 친구이자, 거울이 되어주었죠. 고치에서 벗어나 나비가 된 애벌레처럼 그는 슈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청년들은 어느새 가족을 이루고, 히어로로서의 토니보다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토니에 더 공감하게 되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은 어쩌면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판타지 영화로 치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 환상과 상징에 어떠한 의미를 담고 무엇을 읽어내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의 일부가 되어 우리 삶의 중요한 기둥이 되기도 하죠. 수없이 많은 상처를 극복해내야 하는 인간에게는 고통과 한계에 대한 우화만큼이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실패와 상처를 이겨나가는 극복의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이야기에 우리의 경험과 기억들을 담아 우리만의 영웅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칭얼거리는 아들의 손을 잡고 백화점에 간 아버지는 진열장 한 구석의 갑옷 입은 영웅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생생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도 히어로가 필요한 이유이죠. 사람들은 토니를 기리며 그의 가슴에 자리 잡았던 아이언맨의 상징을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한때 토니의 트라우마의 상징이었던 가슴의 아크 리액터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새겨집니다. “토니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 상처, 어쩌면 그건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written by 권순재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아 왜 나 울컥하고 그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퍼오는 귀신썰) 어제 사온 가발이 없어졌다
나 매일 들어와서 보고는 있었어 ㅎㅎ 공포미스테리에 올라오는 카드들 다 보고 있는데 음 맘에 드는 글이 딱히 없어서 가져오질 못 하고 있었네 아까 짤둥이님이 짤 올려주신거 보니까 나도 짤로 된것중에서 무서운거 본거 생각나서 오늘은 나도 짤로 된거 올려볼까 하고. 이게 글로 보여주기에는 형식이 좀 거시기해서 짤로 가져올 수 밖에 없네. 짤이 컴퓨터 화면을 캡처한거라 글자가 좀 작을텐데 그건 좀 참작하고 봐줘. 실제로 디씨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진 이야기라고. 급박함이 모니터 밖으로 전달되는 것 같은 글이야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인벤 오픈이슈 갤러리 (원본 출처는 디씨)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디씨 레전드 가발사건. 보기 덜 불편하도록 열심히 자른다고 했는데 그래도 길이가 긴 텍스트들이 있어서 완벽히는 안될것 같아. 미안. 뭐 오히려 쓰니의 오타와 욕들이 조금 보기 불편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큰일 나기 전에 어떻게든 정리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역시나 다시 한번 밖에서 가져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걸 되새기게 하네. 그럼 곧 다시 다른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 이따 잘 자고 ㅎ
이상한 나의 이야기 10
하는 거 없이 눈팅만 하다 넘 오래 되버려쓰...ㅡㅁㅡ ;;;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왠지 4주나 지났다는 걸 인지하고나니ㅎㅎ ; 지금 사는 집 얘길 하려다보니 그 전에 겪은 일들부터 쓰는 게 이야기의 흐름상 나을 듯 하여 기억나는 대로 하나씩 쓰도록 할게^^ 내가 전에 꾼 꿈들이(깨고 나서도 선명히 기억나는 꿈들만) 묘한 것도 잘 맞는 것도 있었지만 가끔 엉뚱한 방향으로 갈 때도 있었어ㅋㅋㅋ 그 중 한 가지를 얘기해볼까 해^^ '말의 힘'이란 것도 조금 느끼게 된 꿈인데... 머리론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욕도 하고... 나쁜 말을 하는 건 수양이 부족한 나에겐 어쩔 수 없는 듯도...하...ㅡㅡ 십 몇년전...주변인의 지인인 동생을 우연찮게 알게 됐어. 근데 그 친구가 자꾸 초면인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거임. 그리고 혼자 배시시 웃기도 하고... 뭐지? 왜 저러지? 내가 웃기게 생겼나?? 생각하다 결국 물어봤지. 자꾸 왜 나보고 웃냐고ㅋㅋ 아니라고 손사래치다 정색하고 다시 물어보니 (넘 궁금하니깐ㅋ) 우물쭈물하면서 그 친구가 한 얘기가.. 볼따구에 큰 점 하나 있으면 엄마 젊을때랑 너무 닮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니 에미이니라ㅋㅋㅋㅋ 그 뒤로 친해지면서 나는 엄마로 불리게 됨.ㅎㅎㅎ 나도 아들~이라고 부르고 지냈는데 이 친구가 오래 사귄 여친과 결혼을 함. 결혼식에도 참석했슴. 그리고 한 달여가 지나고...꿈을 꿨슴.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자두 한 무더기,딸기 한 무더기,참외 포도 등등이 무더기로 산처럼 여러 봉우리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운데 이 친구가 앉아서 "하하하하하핫!!!!!!!"하고 너무 기쁘게 웃고있는 거임. 잠에서 깨어나서도 너무 또렷해서... 꿈 해몽을 찾아봄ㅋ 굳이 찾지 않아도 과일이 저리 많으니 태몽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태몽이었슴ㅋ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고 한참 뒤 전화가 왔슴. "어 엄마 전화했넹~?왜??^^"하고 해맑게...ㅎㅎ 아들...혹시 좋은 소식 있는거 아니냐 물어보니 막 웃으면서 엄마 우리가 사고치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런거 없다~~~!하길래 그랴그랴~~곧 봐~하고 끊었는데. 딱 한 달이 더 지나고 아침일찍 전화가 옴ㅎ "엄마 엄마 엄마~!!!!!!!"하면서ㅋㅋㅋㅋ 당신 진짜 엄마 맞다~!!!!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자다깨서 비몽사몽중에 왜 뭐 와그라노 뭔일인데? 했더니 진짜 엄마한테 전화하고 바로 나한테 하는거라며 지금 임신 4주 됐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내가 수정될 때 꿈꾼거냐며ㅋㅋㅋ 나 자리 깔아야 할까보다 그런소리 하며 막 웃었는데...ㅋ 예상대로 딸이었슴^^ (과일 꿈은 보통 딸이 많다고 함) 벌써 커서 학교를 가고...아들 보러 갔을 때 보게 되면 꼭 "○○아~~할매왔네~~^^"라고 하는 아들놈? 땜에 급 늙는 느낌이...ㅎㅎ 참고로 친어머니는 태몽을 안꾸셨다함...ㅎ 엄마 아들이라고 불러서 그런가... 살다보니 태몽을 다 꾸고ㅎㅎ 조만간 손주들?보러 함 가야겠다는ㅋ 담번에 또 꿈 얘기 들고 올게~!!!^^
대학교 동방에서 있었던 일(펌)
동아리 활동의 꽃은 동방이며 그 안에서 자고 마시고 즐길 때 활짝 그 잎을 틔우는 것인데 우리 학교 시 창작 동아리에서는 동방의 추억 따위 개나 줘버려가 되었음.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동방이 몇년전 부터 이상한 것이 보인다는 소문 때문이었는데 그 동방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겠음. 우리 학교는 전체 동이 6개 그리 넓지 않은 학교부지와 부족한 휴식 공간으로 인해서 나가서 수다떨기도 뭐하고 마땅히 모일 장소도 없는 그런 곳임. 그러나 동아리를 든 학생들에게는 꿀과 같은 휴식처가 제공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아리 동방. 난 동아리 중에서 동방이있는 것!  그중에서도 내 취향에 맞는 동아리를 물색해 가장 내가 듣는 강의 과목들과 이동거리가 짧고 지나쳐다니기 좋은 시 창작 동아리에 들게 되었음. OO관 지하 1층. 지하에 동방이 있어서 여름이면 시원하고 아무리 시끄럽게 굴어도 주위에 신경쓸 사람들 한명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에 그 동방을 방문하는 동아리 친구들이 아무도 없음. 선배들도 동방에 발을 들이기 싫어하는 눈치이고... 그 동방은 어느새 나만 줄기차게 들락날락거리는 아지트같이 되어버렸음. 이유는 뭔지도 모른채 난 잠깐잠깐 책만 놓고 다녀갔다 왔다하면서 며칠간 쓰고 있었는데 2주 뒤엔가 사고가 발생했음.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동방 지하로 계단을 밟아 내려가던 중에 동방 쪽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음. [히히히! 히힉! 히히히히히!] 꼭 이런 웃음 소리였음. 난 깜짝 놀라서 잠깐 멈칫했지만, 솔직히 동아리에 여학우들도 있었고 꼭 걔들 웃음소리가 비슷하길래. 섬뜩하면서도 계속 발걸음을 옮겼음. 그런데 동방 문앞에 딱 서있는데 난 그때 부터 심상찮음을 느끼고 엄청 혼란스러웠음. 보통 동방 문 틈새로 빛이 새어나오거나 할 것일 텐데 그 문 앞에 선 내가 봤을 때 동방의 전등은 꺼진 상태였음. 낮시간대라서 라고 생각하기에는 비가와서 날이 흐렸고 여자애들이 불을 끄고 논다고 생각하기에는 솔직히... 안에 사람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음... 거기 까지 생각이 미치자 머리가 갑자기 빙글돌면서 어지럽더니 내 다리가 뭔가 씐것처럼 후들후들거림.  별달리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서 동방 소파 위에 앉아서 쉴려고 문을 벌컥 열었는데.  정말 파란 얼굴이었음.  사람 얼굴이 그렇게 파란색일 수 있나 생각이 들정도로 새파란 얼굴이 소파 등받이 위에 살짝 받쳐져 있었음. 소파 등받이가 문쪽으로 놓여있어서 그 몸뚱아리를 볼 순 없었지만 새파란 얼굴의 남성이 날 쳐다보고 있었음.  순간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오고 내가 들고있던 긴 장대 우산은 그 얼굴 쪽으로 집어던진 뒤에 동방 불을 확하고 켰는데. 다행이 헛것을 본것 처럼 그 얼굴은 온데간데 없었음.  등뒤로 비지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데 소파 뒤로 아직 그 얼굴이 있는건 아닌가 누가 숨어있는건 아닌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자꾸 솟구치길래 소파쪽으로 다가가 확인해봤더니  나랑 같이 동아리에 들어왔던 신입생 한명이 누워있었음.  얼굴이 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난 정신없이 흔들어봤지만 애는 정신을 못차리고 아쨌든 동방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애를 들어올려 뒤도 안돌아보고 허겁지겁 애만 끌어안고 빠져나와서 동아리 선배, 부장 할것 없이 다 불러 애 보건실에다가 놓고 밖에 나가 다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는데...  난 내가 봤던 거랑 똑같은걸 선배들이 봤다는 사실을 들었고 그 동방에 이상한 것이 보이며 조심해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됨. 그 소파위에 누워있던 애는 잠깐 몸이 불편해 쉬러왔다가 심한 가위에 눌렸다고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말함. 놀라운건 그 가위에서 파란 얼굴을 한 사람을 똑같이 보았고 내가 와서 우산을 던졌던 것 까지 가위가 눌린 상태로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기억하고 있음. 그러나 이건 그 파란 얼굴과의 악연과 첫번 째일 뿐이고... 그 동아리 생활 1년동안의 괴 현상은 본격적으로 지금부터가 시작이었음. 동방은 이후로 나 혼자 잘 못들어갔음. 첫째 이유론 너무 무서웠고 둘째론 꼭 같이 2인 이상 같이 들어오라는 부장의 말 때문이었음. 솔직히 정말 바쁘고 힘든 날엔 동방에서 쉬고 싶고 책이랑 과제도 동방에서 해야겠는데 늘 그 곳에 친구 1명을 붙여들어오기란 영 불편하고 친구에게도 미안한 일이 아닐수 없었음. (문자로 늘 "야 나 동방 좀 같이 가줘"라고 하기도 이상하고...) 난 그래서 책을 가지러 갈때나 물건을 챙길때 치고 빠지는 식으로 안전 불감증이라고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들락거림. 그렇게 일주일 쯤 지났을 때였음. 이젠 동아리 방의 이상한 얼굴도 없는 것 같고 그날은 날씨도 쾌청한게 좋길래 아침 일찍 와서 조금 밀린 과제를 하기로했음.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동아리 책상에 주저앉아 놋북과 프린터 물을 보면서 피피티를 작성하는데... 동아리라면 어디든지 오래된 캐비넷, 얼마나 쓴건지 모를 서랍장들이 있을 거임. 그 쪽에서 딱! 하고 큰 소리가 들려왔음. 마치 어긋난 쇠와 쇳바퀴가 맞부딧치 듯이... 깜짝 놀라서 돌아다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중간에 두번째 캐비넷 문짝이 살짝 열려 있었을 뿐. (우리 동방에는 총 세개의 캐비넷이 있었음. 하나는 그동안 쓴 동아리 시집과 활동집. 사진첩과 전문 서적으로 차있고 두번째는 동아리 축제나 심심할 때 가지고 놀만한 물총, 음악시디 테잎과 잡동사니가 있었고 서번째 캐비넷은 많이 낡고 망가졌는지 뒤로 돌려져 옷이나 동아리 점버를 걸어 놓는 행거에 가려져 있었음.) 사실 이 때 뛰쳐 나갔어야 했는데 실수였음... 약간 놀란 상태였지만 이상한 점도 없고 딱히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다시 피피티 작성에 몰두 했는 데 이번엔  떵! 딱! 하면서 캐비넷 쇠문짝이 두번 튕기는 소리가 들림. 난 잠깐 뒤를 보기 망설여졌지만 진정하고 뒤를 홱 돌아다봤음. 역시 캐비넷 문짝만 전보다 더 열려있고 이상한 점은 없었음. 난 자리에서 일어나 캐비넷 문을 쿵 소리 나게 닫았는데. 닫히면서 캐비넷은 약간의 쇳소리만 낼뿐 이었음. 그 순간 기분이 매우 속된 말로 X같았음. 이 성기같은 동방에서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거의 다된 피피티를 마무리하고 일어설 생각을 하고 있었음. 책상에 앉지도 않고 피피티를 대충 완성한 뒤에 슬라이드 바로보기를 연타로 누르며 넘기는데 뒤 에서 이번에도 역시나  딱! 딱! 따닥! 세번 정도 캐비넷 문이 튕기는 소리가 들림. 그리고 내 피피티 슬라이드 쇼도 더이상 슬라이드가 없다는 문구가 떴음. 그러나 나는 솔직히 그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일수 없었음. 가만히 내 놋북만 다 끝난 내 과제만 응 시하고 있었음. 숨소리도 죽이고... 가만히 응시했음. 20초? 아니 20초도 안되는 짦은 순간에 난 얼 음이 되버림. 적막이 깨지고 내가 갇혀있던 동방 문이 벌컥 열렸음. 그러더니 내 옆으로 동아리 선배가 뭐라뭐라 떠들며 들어옴. 대충 날씨가 좋다는 얘기였던거 같은 데 난 계속 숨을 죽이고 있었음. 선배는 내가 뭔가 이상한걸 눈치 채고 슬슬 다가와서 나한테 괜찮냐고 어깨를 흔들어보였는데. 난 잠시 망설이다가 검지로 내 놋북 모니터를 가리키고 선배를 거칠게 끌어당기고 나왔음 보통 피피티 슬라이드 쇼가 끝나고 검은화면이 유지됨. 내가 본 검은 화면에는 뒤에 캐비넷이 비쳐 있었는데 살짝 열린 캐비넷 문 안으로 그 파란 얼굴이 보임. 여전히 무표정인 그 얼굴이 웃긴건 이전과 달리 그 머리가 좌로 뉘여져서 이마 랑 눈동자만 열린 틈새로 보임. 솔직히 나랑 눈이 마주친것 같지는 않고 계속 나를 노려다보면서 언제 뒤를 돌아볼지 그리고 나를 언제 덮칠지 때를 기다리는 것 처럼 보였음. 난 선배가 들어왔을 때 놋북으로 그 얼굴을 가리켰는데 솔직히 그 얼굴이 선배에게는 안보여서 나 만 병신취급 받을 줄 알고 그런건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선배도 검은 스크린에 비친 그 얼굴을 보았 다고 함... 한동안 난 그 공방에 내 물건 다 챙겨나온뒤 들어가지 않았음. 대책이 필요했음. 어렵게 따내는 동방이었고 아무리 사회복지학부 학생회[당시 동방이 사회복지학부 건물이었음]에 떠들어보던 총회에 떠들어보던 부질없는 짓이었음. 뭔가 바뀌기는 커녕 헛소리 하지말라라는 답변만 돌아왔으니... 우리 동아리는 동방을 옮기길 간청했으나 솔직히 학교측에서는 별다른 동방으로 쓸 공간도 없고 정 그렇다면 동방을 차라리 회수하겠다는 소릴했음. 우리 동아리 회원들은 모두 모여 단체로 술을 즐겨했기 때문에 그날 술자리에서는 그 문제로 떠들기 시작했음. 난 동방에 이제 완전히 질려버려서 차라리 동방을 폐쇠하자는 쪽도 혹하고 있었는데 동아리 선배나 친구들은 다들 생각이 어떻게든 동아리를 사수하고 싶다는 쪽이 강해보였음. 난 별달리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가면갈수록 가관이길래 중재할 필요가 있어보였음. 무당을 불러 굿을 하자느니, 떡을 놓고 제사를 지내서 귀신을 달래보자느니... 이상한 소리들만 하고 대책은 없어보이기에 나는 순간 예전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야기를 토대로 의견을 냈음. 몇몇 기가 안좋고 잡귀가 많은 곳에서는 항상 불경을 틀어놓거나 주기도문이 녹음된 테잎을 틀어놓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아주 예전에 들었던 것이 생각난거. 그래서 난 주위에 헛소리를 중재시키고 가장 구하기 쉽고 실천해보기 쉬운 걸로 라디오 방송 중에 기독교 방송을 항시 틀어놓는건 어떨지 얘기함. 당연히 주위에서는 좋은 생각이라는 말들이 쏟아졌음. 가까운 문구완구 점에서 중형 라디오를 구매하고 우리는 바로 기독교 방송 106.9와 93.9 채널을 하루 종일 틀어놓기로 의견을 좁혔음. 결국 다시 들어오게되었음. 다음날 아침 동아리 선배들과 함께 들어온 동아리 방은 평상시와 다를바 없었는데 마음이 무겁고 울적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내 마음이 무척이나 그곳에서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었음. 들어오자마자 빈 소켓에 코드를 꽂아넣고 전에 알아왔던 라디오 채널을 맞춰놓고 방송이 잘 들리는지 확인하고 난 바로 나갔음. 항시 틀어놓는 채널은 두개로 모두 합의함. 106.9와 93.9로 통일하기로 한 것임. 둘다 제일 알기 쉬운 기독교 방송이었고 일정 간격을 두고 기독교 특유의 기도문들을 읇어주는 방송이었으니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보다 훌륭한 채널도 없었음. 게다가 최신가요를 들려주는 등 재밌는 방송도 여러번 했었고 다행스럽게 한동안 정말 기독교 방송 덕분인지 이상한 현상이나 그 이상한 얼굴을 본적이 없었음. 정말 만족스럽게 중간고사를 동아리 방과 강의실을 왔다갔다하면서 지낼 수 있었던 것임. 그런데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시 문제가 발생했음. 어느날 나에게 문자가 왔음. 당시엔 카톡이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을 때라 문자가 더 편했으니까 문자가 왔음. 문자를 받고나서 보니 내용은 즉슨 "누가 라디오 채널을 돌려놨다" 는 것이었음. 우리끼리 라디오 채널을 건들이지 않고 두 방송사만 틀어놓기로 합의한 상태였는데 요 근래에 그 라디오 채널이 자꾸만 돌아가있다는 것이었음. 솔직히 그 문자만 받고는 누가 다른 방송이 궁금해서 틀었구만 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내가 교양과목 중간고사를 망치고 동방에 들어갈 때 그런 내 안일한 생각이 바뀌었음.  OO관에 도착한 나는 잔뜩 착잡해진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왔는데 동방 앞에 왠걸, 우리 동아리 여자부원 한명이 안절부절 못하면서 동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서있는 것이었음. 이유인 즉슨 요즘 또 다시 이상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는 소리. 속으로 욕짓거리가 나왔지만 솔직히 난 남자이고 걘 여자인데 그앞에서 쪽팔리게 나도 못들어가겠다라고 할 수 없었기에 당당하게 괜찮다면서 내가 먼저들어갈 테니까 따라들어오라고 떵떵거리면서 들어갔음. 곧 나는 쏜살같이 동방을 빠져나왔음.  이유인 즉슨 어두운 동방 안을 메우는 라디오 소리가 노이즈 소리로 가득차 동방에 울리고 있었기 때문임. 밖에 듣고 눈치 챘어야했는데... 라디오는 전혀 엉뚱한 채널로 돌아가 그 라디오 특유의 "치지지지지지지지지...." 소리만 내고 있었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털들이 쭈뼛쭈뼛 서는데 나와 그 여자애는 우왁 소리를 지르면서 계단을 뛰쳐 올라갔음.  그리고 다시 강의가 비는 선배 한명을 더 불러내어 그 동방에 들어갔음.  역시 라디오는 엉뚱한 채널에서 노이즈 소리만 내고있고... 정말 기묘했던 것은 라디오 채널을 돌리는 버튼이 어떤 특정 주파수에 맞춰진게 아니라 그냥 끝까지 돌려놓고 일부러 아무 소리도 안들리게 해놓은 것처럼 해놓은 것 이었음. 순간 왜 이런 동아리를 들었는지 짜증나고 스스로 억울해서 막 속에서 울분이 터졌지만 같이 들어온 선배는 "그냥 누가 장난친거 아니냐?" 라는 안일한 소리만 하고 있어 그 앞에서 속에서 튀어나올 화 참기에 바빴음.  난 이대로 안되겠다면서 다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말 강력하게 주장했음. 더 이상 이런 걸 경험하기 싫었고 나이도 어렸으니까 충격이 컸던 것도 있음. 대부분의 동아리 부원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고 이번에는 우리가 더 꾀를 내기로 했음. 1. 라디오 주파수 버튼을 뽑아버림. 2. 누가 라디오에 손을 대는지 알기 위해 라디오에 12시간 짜리 녹음 테잎을 넣어 녹음함. 3. 아무도 쉽게 손댈 수 없는 높은 자리에 올려둠. [단 캐비넷 위는 안됨.] 다음과 같이 라디오를 배치, 개조해두고 우리는 다음날 라디오 상태가 어떻게 변해있는지 확인하도록 함. 다행스럽게도 다음날 라디오는 여전히 기독교 방송을 떠들고 있었고 녹음 테잎에는 별다른 이상한 소리가 잡히지 않았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몇일간 또 그렇게 동방을 사수함 동방 때문에 어찌나 골머리를 썩혔는지... 동방 일때문에 난 거의 몇 주 사이에 10kg가량 자동으로 살이 빠졌음... 볼이 홀쭉해져 날 보는 사람들 마다 항상 어디 아프냐는 소릴했고, 동방에서 봤던 그 파란 얼굴이 가끔 꿈에서 보이는 날이면 그 날 잠은 다 잤다고 보면 됐음. 잠을 설치고 날밤을 세우기도 하고 언제나 고달프던 나에게 어느날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여자친구가 생겼지만 그 행복과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도 얼마 가지 못해 또 다시 사고가 터졌음. 지난번 동방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던 여자애로 부터 전화가 왔음.  걔는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울음 섞인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고 있었음... 지금 기억나는 말들은 대충 "봤어 봤어 그 파란머리를 봤어! 그게 막 흔들어! 봤어! 봤어!" 이런 고함을 지르더니 빨리와 봐! 빨리와 봐! 라고 소리치더니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음. 난 첫 강의 후 점심이나 먹으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그 전화 때문에 식욕이 확 달아나버렸음.  난 언제부턴가 그 학교에 올 때 마다 할머니께서 주신 은십자가 목걸이를 늘 차고 다녔음. 그정도로 무서웠고 그 곳은 정말 진절머리가 나도록 싫었음. 동방에 들어서자 마자 그 여자애 울음소리가 소름끼치도록 울려퍼짐. 다들 둘러앉아 그 여자애 이야기를 들으며 토닥이고 있는데 여자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듯했음. 늦게온 내가 들은 바로는 여자애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음. 자기는 여느 때처럼 아침일찍 과목에 맞는 서적을 챙기러 동방 문을 열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란 무척 어두컴컴했던 동방에 파란 무엇인가가 보였다. 그리고 우리 동방에 울려퍼져야할 라디오 소리는 꺼져있었고 그 파란 무엇인가는 자신이 동방 문을 열었는지 말았는지 관심도 안두고 미친듯이 그 얼굴을 좌우로 흔들어 대면서 끄덕끄덕... 즉 그 파란 머리가 동방에서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는 것 처럼 보였다는 얘기였음. 난 그 소릴듣고 라디오를 바닥에 있는 봤는데 동방 바닥에 내팽개쳐져있는 라디오는 반으로 쩍하니 갈라져 망가져있었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난 라디오의 녹음 테잎을 꺼내서 바로 챙겼음. 그리고 다들 이 자리에서 나가자고 말하면서 정말 황급히 그 동방을 빠져나왔음. 그리고 완구점에서 9900원 짜리 녹음기를 사서 바로 틀어봤는데. 처음엔 아무소리도 안들림. 그리고 정말 아무 소리도 안남. 너무 길게 녹음 되서 어찌 초반부에 무슨 소리가 날리가 만무하다고 판단한 나는 녹음기를 빨리감기해서 계속 놈겼음. 계속 빨리감기 하던 중에 녹음기에 테잎이 지이익하며 늘어지는 소리가 났음. 다시 조금 되감기를 하고 틀었을 때. 드디어 그 무슨 소리가 들렸음. 그러나 다들 그 소리를 듣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음. 동방문을 열고 누가 들어오는 소리도 아니었고, 라디오에 누가 손을 대는 소리도 아니었음. 그저 큰 소리가 날 뿐이었음. 그러나 난 그 소리가 무슨 소린지 단박에 알아차림. 그 소리는 다름 아닌. 떵! 딱! 따닥! 딱! 내가 몇 주전에 들었던 그 소리였음 팔에 소름이 돋으면서 등뒤로 오싹함이 더해졌는데 난 그 소리를 알고있다고 말하면서 내 목 뒤로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걸 느꼈음. 내 말에 다들 그런 소리하지마라 개소리다 믿기싫다 믿을 수 없다라고 떠들었지만 사실 나랑 같이 그날 그 얼굴을 보았던 형이 있었으니까 다들 믿고 수긍할 수 밖에 없었음. 그렇게 우린 한동안 긴 침묵에 빠졌음.  그러던 중에 우리가 모인 장소로 한 선배가 부선을 떨며 도착했음. 강의가 늦게 끝나서 제일 마지막에 뭉친 누님이었는데 누님은 품에 이상한 상자 하나를 들고 오고있었음. 우린 다들 말을 잃고 있어서 서로서로가 대면대면하게 있었는데 동아리 선배는 싱글싱글 웃으면서 하는말이 자신이 선물로 받은게 있는데 보여주겠다면서 상자안을 슬쩍 보여줬음.  상자 갈색 골판지 상자에 든것은 개였음. 검은 바탕에 흰 수염과 눈썹을 가지고 있는 귀엽게 생긴 슈나우져. 그걸 보면서 갑자기 여자 부원들이 히죽거리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그놈의 파란 얼굴 때문에 적잖이 놀라 파랗게 질렸던 남자 부원들 또한  얼굴에 혈색이 돌았음.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꺼내보여주면서 그 선배는 구세주 같은 이야기를 함.  슈나우저는 독일말로 입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그 의미는 부정하고 나쁜 것, 해로운 것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인다는 말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했음. 그때 까지만해도 이 누님이 뭔소린지 몰랐던 나는 그 누님이 이 강아지를 동방에서 몰래 키우자는 소릴 하시기에 그때야 알아차림.  진짜 진짜 놀라운 일이었음 내가 지금 생각해도 그건 정말 놀라운 일임. 아침마다 선배가 동방에 강아지를 데려와서 같이 놀아주고 애가 어질러놓은 동방을 치우고 똥을 치우고 하면 동방의 분위기가 전에 없던 만큼 밝고 화사해짐. 그 이상했던 기분과 기묘했던 일들이 정말 거짓말 처럼 사라졌음.  게다가 이 강아지는 가끔 우리랑 놀때 아주 가끔씩 허공을 보면서 찢어죽일 듯이 짖어댔는데 그때 마다 소름이 쫙 끼쳤지만 아무일도 다행이 발생하지 않았음.  1달 뒤 마리가[강아지 이름] 이제 딱 1년 한살배기가 되었다는 소릴 듣고 기분좋아서 개껌하나를 사서 동방에 갔을 때였음. 마리는 동방에 혼자 냅두고 있었는데 내가 동아리 친구들이랑 그곳에 갔을 때 마리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음. 솔직히 두려웠으나 그 행동이 특이해서 관심을 가질만 했는데. 내가 전에 설명했을 것임. 우리 동방에는 캐비넷 3개가 있다고 하나는 시집과 시낭독 녹음 테잎 활동기록이 담긴 비문 캐비넷이고 또 하나는 잡동사니를 쌓아 놓은 장난감 상자같은 곳이라고 그런데 마리가 그 다음 캐비넷. 망가지고 페인트가 벗겨져서 안쓰는 뒤로 돌려져 놔있는 세번 째 캐비넷의 옆에서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고 있었음. 행거에 숨어있어서 장난을 치자는 줄 알았지만 행거를 치워놔도 마리는 계속 그 캐비넷에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고 이상하게 앞발로 캐비넷을 박박 긁고있었음. 우린 찜찜함을 느끼고 가만히 그 짓을 바라만봤지만 곧 남자애들이 힘을 합쳐 그 캐비넷을 한번 돌려 놔 보기로 했음.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줄 알았던 캐비넷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음. 땅땅. 하면서 무엇이 그안에서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음. 마침에 힘을 합쳐 캐비넷을 돌려놨을 때 우리는 그안에서 들리는 소리의 정체를 확인 할 수 있었음. 그리고 우린 순간 아비규환이 되었고 마리는 우리의 그런 행동에 놀랐는지 마구 짖어댐.  캐비넷 안에는 마네킹이 들어있었음.  마네킹은 목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목만 빠져 어디로 가버린듯 했음. 그리고 마네킹은 전체적으로 파란빛을 띄고 있었음. 와 난 그 마네킹 몸뚱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음. 마치 막혔던 미로를 한번에 확 풀어버리고 속에 쌓였던 앙금이 한번에 떠밀려 내려가면서 미스테리가 풀리는 듯한 그 소름이 아직도 생각남. 우리 동아리에 4학년 이제 취업준비 졸업준비에 바빠 한버도 동아리에 들르지 않은 선배가 그 마네킹이 뭔지 이야기 해줬는데 그게 더 가관이었음. 이야긴 즉슨 그 마네킹이 뭔지 알고 있다는 이야기였음. 자기가 신입생 때였는데 자기 때 동아리 부장 [지금은 졸업해서 없음] 동아리 축제에 쓸만한 소품을 구했다면서 마네킹을 가져왔다. 마네킹은 하얀색이었는데 축제에 쓰기 위해 파란 색으로 칠했고 축제를 즐기고 나서 마네킹 머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마네킹을 갖다버린 줄 알았다. 그러면서 끝으로 말하길... "사실 그 마네킹 기분이 아주 나빴다. 파란 물감을 칠 할 때 그 마네킹 머리가 자신들을 쏘아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당시 부장에게 그 마네킹을 어디서 구했느냐고 물었을 때 자기 원룸 앞 재활용장에 그냥 버려져있었다는 말을 하더라" 라고... 우린 그날 그 마네킹을 있는대로 부셔서 버렸고 그 뒤에 그 파란 헛것을 보는 사람도 없었음. 난 군대에 다녀와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동아리를 끊고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더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 같음. 하지만 그뒤 일년에 한번씩 시 창작 동아리에서 동아리 축제로 동방을 무섭게 꾸며놓고 시화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음. 출처 오유 ============================== ppt 부분에서 개소름돋음 ㄷㄷㄷㄷ
그알에 나온 살인자와 만났던 사람
4~5년전 쯤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여자친구랑 동거중이였고 새벽시간에 작업을 자주하기에 그날도 중간에 담배필겸 쓰레기를 버리러감. 우리 오피스텔은 중간층에 중층이라고 해서 작은 정원같은 공간이 있었고 흡연자들과 애견인들이 종종 방문해서 놀고가는곳이 있는데 새벽4시정도의 시간이였으니 사람도 없었고 불도 다 꺼진 상태임 혼자 앉아서 담배를 피고있는데 키가 조금 커보이는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저쪽으로 앉는게보임 앉은위치가 등을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가 등을 두드림. "저기요. 담배하나만 줄래요?" "죄송한데 저 이게 막담이였어요..죄송합니다" 그러더니 여자는 그런 날 약 5초정도 지긋히 보는거야. 당황한 나는 미안할것도 없지만 왠지 미안해서 뻘쭘한 표정으로 있는데 옆의 쓰레기봉투를 보더니 "담배 많이 피우네요" "네?" "담배를 많이 피운다구요 쓰레기에 다 담배에요" "네?아..(어쩌라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담배가 없다.." 이게 대체 뭔소리인지 담배많이 피우는거랑 지금 없는거랑 뭔상관이며 아니 순간에 쓰레기봉투를 보고 담배가 많다는건 어떻게 알았으며 그걸왜보고있는지 등등 그냥 빨리 가야지 하고 뒤에서 앉아서 보는 그 특유의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자리를 떴음. 1층으로 내려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편의점가서 담배하나 사서 오피스텔 들어오는 입구에서 하나 더 피우고 가야지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중층에서 이상한 여자랑 만났다 존나 소름끼친다 키도 크고 화장도 존나 진해서 무서웠다 막 우리집몇호인지 미행하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문득 위를 올려다봤는데 아까 그 여자가 중층 난간에 손을 짚고 날 내려다보고있는거야........... 존나 소름끼쳤던게 중층이 6층인데도 그 멀리서 그 눈빛의 차가운 느낌이 느껴지는것같고 편의점갔다온 시간까지 한10분정도 지났을텐데 계속 날 기다린 느낌이였어 아우시발 거리면서 빨리 집으로 올라갔지. 여자친구에게 있었던일을 말해주고 그날 하루 계속 찜찜했는데 5개월뒤였던가..티비를 보는데 졸도할뻔. 그여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파주전기톱살인사건편.. 일산 한라밀라트 오피스텔임 우리 경비아저씨가 인터뷰하고 중간에 오피스텔 시시티비영상에서 본옷이 내가 그날 중층에서 본 옷이랑 똑같은 옷이였음 저 흐릿하게 보이는 사진을 보고 난 바로 알아봄 성형을 조금 심하게 했는데 눈이 굉장이 부자연스럽게 크고 턱이조금 비틀어진느낌이였음 시발시발 저거 나오고 그 오피스텔에서 바로 나감.. 출처 에펨코리아 ============================================= 어째 느낌이 킬각재고 있었던 필이............ㄷㄷㄷㄷㄷ
내 이야기 믿어줄까 ? _8
죽다살아난썰 ㅎㅎㅎㅎ 정말 코피한번안나보고 병원은 근처도 안가보고 잠이보약이라는 마인드를 갖고산 내가 딱 한번 심하게 아펏엇다 이모랑 바다근처를 간적이잇는데 기도를 드리러 갓엇다 기도를 끝내시고 오더니 나에게 물가 근처도 가지말라며 신신당부를 햇엇는데 어차피 나도 물가는 어릴때 빠진기억때문에 안좋아하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를가도 안에서 요리하고 애들기다리는 역할이다 ㅋㅋㅋ이모한테 이유를 물엇더니 날데리고간다 햇다고; 엥? 저먼바다 사시는분이 날 아는건가 .. 고민은 잠시! 또한 당분간은 이모를 멀리 벗어나지말라며 특히 당분간 고향은 가지말라햇는데 난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주말에 이모몰래 엄마한테만 이야기하고 고향가는 기차에 탑승햇다 ㅎㅎ 신나게 1박 재밋게 놀고 다시 돌아왓는데 문제는 그다음날 부터엿다 점심을 먹엇는데 그대로 토해버리고 내가 시들시들 정말 이유없이 아프기 시작햇다 나는 체한줄알고 병원을 갓는데 아무이상이없고 먹기만하면 토를 시작햇다 이틀정도 지나니 약까지 토하고 물만마셔도 토를햇다 ㅋㅋㅋ 식욕이 너무 좋아서 정말 잘먹는대 ㅜㅜ 누군던지 나랑 밥한번 먹을때 마다 먹방해보라며 말꺼낼정도?^^; 아빠가 나는 너를 부족함 없이 키웟다고 생각하는데 .. 라고 할정도? 아무튼 식욕이 무진장 쎈 나는 에라 모르겟다 라면에 청양고추 송송넣고 먹고 토하지뭐 ~ 이렇게 변해갓다 ㅋㅋ 군데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피페해져가며 심각성을 깨닫고 위내시경을 받기로 햇는데 엄마가 전화와서 일때문에 못갈거같다고 대신 이모가 가기로 햇으니 병원에서 몇시까지 보자며 통화를 끊고 ! 접수하고 기다리고 잇엇는데 이모가 오자마자 인상을 찌푸리시며 너 내가 고향 가지말라고햇지 라며 혀를 쯧쯧 차더니 군대를 몰고왓네 라고 하셧다 병원이 문제가 아니야! 신당으로 가자 하시며 그렇게 이모 신당가자마자 나에게 주황색불빛? 조명이 어둡네 거기가 어디지? 너내가 음침한데 다니지 말라햇지 !! 징한것도 붙어왓네 라고 하셧는데 나무 귀신이 잇는데 가장무섭다고 하셧다 ( 나무귀신이 대체 뭔가요??) 이후에 굿을 하고나서 이모말로는 조상님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잘끝낫다고 하셧는데 내일부터 괜찮아질거라며 다시는 멀리가지말라하셧다 밝은곳만 다니라며 ㅋㅋㅋㅋ 근데 정말 신기한게 다음날 부터는 언제아팟냐는 듯이 싹 나앗고 이때부터는 이모님 믿습니다 ㅋㅋㅋㅋㅋ이렇게 나도모르는새에 이모에게 많이 의지하게되엇다 한번씩은 나도 아무래도 집에 무당이 7분이나 잇으시니 나에게도 오지않을까 걱정도 많이 햇고 어릴때부터 감이랄까 ? 누가 말해주는게 아니라 떠오른다 예를들어 이렇게해야되 저렇게해야되 등등 이런게 자꾸 내안에서 그냥 떠오른달까 난 남들보다 눈치가 빠르고 촉이 좋다고만 생각햇엇다 구래서 이모한테 넌지시 이모 나도 촉이좀 좋은거같에 이랫더니 이모가 하는말이 당연하지 내가 왓다갓다 하는데 ㅋㅋㅋ 니네엄마한테도 한번갓다왓어 ㅋㅋㅋ라고 ... ? 응 ? ㅋㅋㅋ이모 그럼 나도 나중에 이런거 해야되 ? 어린마음에 무서워서 물어봣더니 이모가 처음으로 화를 엄청내셧다 다른무당집은 근처도 가지말고 이모가 마지막대가 될거라며 다데리고 꽃가마타고 올라가실거라고 ...걱정말라고.. 그리고 어느날은 엄마랑 싸우고 나왓는데 ㅋㅋㅋ 이모한테 전화가 왓다 너어디야?? 할아버지가 자꾸 너한테 전화해보래 엄마랑 재밋게 놀고잇겟거니 하고잇는데 자꾸 전화하라네 ~무슨일 잇냐 이러셔서 여차저차해서 어제 엄마랑 싸워가지구 나와서 친구집이 라니깐 이모가 진작에 연락할껄 미안하다며 이모집으로 얼른 오라하셔서 냉큼 갓더니 할아버지가 어제부터 전화하라고 하셧다고ㅋㅋ 쭈뼛쭈뼛 같이 집으로 들어갓던 일도 잇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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