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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붉은귀거북와 멧돼지, 집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 3종을 특별관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붉은귀거북은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온 외래종으로, 눈 뒤쪽에 뚜렷한 빨간 줄이 있는 예쁜 외모로 애완용으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방생 등으로 인해 하천에 스며들었다. 천적이 없는 붉은귀거북은 치어를 비롯해서 토종 물고기를 가리지 않고 잡아먹어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붉은귀거북은 한강본류 18개 지점 중 4개 지점을 비롯해 서울 상당수의 하천에서 발견되고 있다. 시는 자체 포획반을 구성해 붉은귀거북을 계속 잡아들인다는 방침이다. 멧돼지는 2000년도에 서울에 유입됐다. 2011년 이후 도시 출몰 빈도가 높아지더니 시민들을 공격하고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시는 엽사를 통해 도심에 출몰 멧돼지를 사살했지만 이는 미봉책이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서울시는 멧돼지 출몰은 상위 포식자의 멸종과 도시개발 확장에 따른 서식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피해보상과 꾸준한 관리를 할 계획이라 말했다. 집비둘기는 닭둘기라 불릴 정도로 도시 쓰레기와 시민들이 주는 먹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86 아시안 게임·88 서울 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평화의 동물로서 방생 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 집비둘기가 쏟아내는 배설물은 산성물질이 포함돼있어 건물과 문화재를 부식시킨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번지면서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시는 서울 낙산공원 등 집비둘기 집단 서식지에 조류기피제를 살포하고 알과 둥지를 치우는 등의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 야생동물들이 유해동물로 되기까지 국가와 시민의 책임이 크다는 견해가 있다. 당국의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시민들의 방생이 야생동물들이 골칫거리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공존’을 위해 고식지계식의 대안이 아닌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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