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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일기 2nd - 스미요시 신사』 실수가 때로는 인연을 만든다

첫날 일정을 소화하러 먼저 우리는 구시다 신사로 향했다.
지도를 펼쳐들고서 열심히 걷다가 한 신사를 발견했고 신사 입구를 꺾어서 들어가니 그곳에는 큰 도리이가 있었다.
빨간 도리이를 보니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가이드북에서나 보던 그 빨간 도리이를 직접 보니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업되기 시작했다.
아마 이 때부터 도리이와 신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렇게 신사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다 얼마안가 큰 까마귀 한마리를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크기가 아니라 정말 토종닭만한 까마귀였다.
까마귀를 피해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왠걸.
구시다신사라고 생각했던 이곳이 알고보니 스미요시 신사였다.-_-
원래 위치에서 구시다 신사 방향으로 간다는걸 정반대로 몇미터를 내려온 것이었다.
그래도 좋은 구경했다 생각하며 이번에는 기필코 구시다 신사를 찾아보겠노라며 자리를 옮겼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에는 100개의 스미요시 신사가 있는데 이곳이 그 중에서 가장 큰 곳이라고 한다.
스미요시 신사는 빨간 다리가 놓인 정원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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