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a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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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2015-02-21 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How to steal a dog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다산북스 펴냄 미국에서 성장소설과 여러 강연을 통해 알려진 바바라 오코너는 이 작품으로 다수의 문학상 수상으로 성장소설 작가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옮긴이는 이름처럼 신선하게 우리 정서에 맞도록 적절한 유머와 재치로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완벽하게 개를 훔치기 위한 준비로 8단계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양심을 따라 진실을 고백하고 용서받으며 세상을 향해 다시금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모습을 통해 이것이 주인공에게만이 아니라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내게 던져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설의 에피소드로 인해 이 책이 내게 던져주는 울림들이 더욱 깊이 공명하며 나를 일깨워 주었음을...^^;; * * * * * * * * # 무키 아저씨의 주옥같은 신조들... " 살면서 뒤에 남겨놓은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 "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다." # 그리고 조지나의 아픈 깨우침들... "내 입에서 한마디 한마디 튀어나올 때마다, 나 스스로 구덩이를 파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당장 멈추지 않으면 너무 깊이 들어가서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것 같았다." " 하지만 도무지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지금의 내 침묵은 상황만 더 휘저어 놓을 뿐이었다. 그리고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다. " " 노트에 적은 대로 조목조목 따르지는 않았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했다. 결국 내 마음이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한 짓에 대한 죄책감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었다. 여전히 시간을 한참 전으로 되돌리고 싶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애초에 내가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던 때로. 그러나 나는, 적어도 '제8단계' 에서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 " # 옮긴이의 마무리 말씀 " 아무도 자신의 등을 떠밀지 않았고, 아무도 다그치지 않았지만 그녀는 스스로 자신이 벌인 일을 되돌려놓기 위해서 힘든 결정을 한다. 그녀는 갑자기 들이닥친 고난과 고통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용기와 지혜로 이겨나간다. 나쁜 상황이 꼭 나쁜 마음을 불러내는 건 아니다. 때로는 성장의 시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 * * * * * ** 두 세시간이면 후~딱 읽어낼 수 있는 가벼운 듯한 책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오히려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리움을 가진 책. 쏠미에게도 권장해 주고 싶은~^^* By......개똥이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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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봐야겟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더욱 ㄱㅅㄱㅅ 저도 아직 영화는 못보았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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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7
한차례 시원하게 비가 내리고 난 뒤 공기가 제법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저 틈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빼면 무언의 것이 나올까 싶어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경찰 헌장이 헌장일 뿐이라며 그들을 달갑지 않게 봤었다. 어긋난 경험이 만든 이미지란 그러했다. 그런 내가 경찰관 속으로 들어간 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을까. 책을 산지 8개월 만에 마지막 장을 덮었고 묘한 울대가 덜컹거린다. 자꾸만 입술을 앙다물게 된다. 산 사람 죽은 사람 남은 사람. 잔혹한 짓밟힘을 딛고 일어선 지구는 오늘도 자전하고 수많은 생이 지고 피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휘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경찰관을,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그들을 존경하고 응원한다. 이겨낼 수 있을 만큼만 아프기를 바라면서. ⠀ #경찰관속으로 #이후진 #원도 짧지만 강한 글은 뇌리에 깊게 남는다. 시간은 늘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협박한다. 나 없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새끼가. 시간 나 새끼. 글쓴이의 남다른 시각과 사고가 유쾌하다. 쿸 웃다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공감의 고개를 끄덕인다. Strong Words. 슬픔이 어색할 수 있도록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웃음 지을 수 있게 해준 글쎄를 응원한다.  *시밤 같은 느낌의 책으로서 딥박님이 힘겹게 내신 책이라 개인적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으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 #글쎄 #딥박스 #딥박 아무도 주우려 하지 않는 더러운 동전 같은 하루. 나는 가끔 그 새까만 동전을 주워 남몰래 닦아본다. 닦아도 닦아도 가치는 그 정도일 걸 알면서도. ⠀ 당신 그거 알아요? 1966년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이 현재 30배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거. 웃으며 웃지 않는 사람의 얼굴을 한 채 아무도 주우려 하지 않는 하루를 살아내느라 고생했어요. 우리, 3000만큼 달콤한 꿈을 꿔요. ⠀ #나는너라는문장속으로걸어들어갔다 #다시서점 #정맑음 인간의 삶은 마치 악보처럼 구성된다. 미적 감각에 의해 인도된 인간은 우연한 사건을 인생의 악보에 각인될 하나의 테마로 변형한다. 그리고 작곡가가 소나타의 테마를 다루듯 그것을 반복하고,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것이다. ⠀ 인간은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조차 무심결에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작곡한다. ⠀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민음사 #밀란쿤데라 '지난해 우울증이 심해져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세 번째 자살을 시도했다. 혼수상태에서 운 좋게 살아돌아온 뒤로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라는 두 문장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다만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방향도 없이 방황하는 자의 일상은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생동감 있는 활자는 그곳으로 날 데려가곤 했다. 글의 유속이 빨라졌다. 더듬어도 감각 없는 기억이 있다는 건 슬픈 일이라는데 아 그러면 못 이기는 척 버스에 올라탈까. 읽을 수 없는 역마의 눈이 날 바라본다. ⠀ #역마 #이김 #이묵돌 사랑은 할수록 크기를 계속 키우는 그릇 같아서, 많이 할수록 크고 깊어지기만 했다. 한 번 깊어진 것은 좀체 메워질 생각을 않는다. 덕분에 많은 것에 애정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된다. 세상천지 온갖 것을 다 담아도 그럭저럭 아낄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의 역치가 커지는 바람에, 이제 어지간한 관계로는 그 그릇을 온전히 채우기 힘들어졌단 뜻이기도 했다. 사랑한단 말을 하고 살 일이 잘 없게 됐다. ⠀ 입안이 찐득해질 정도의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마치 그 감정만 결여된 사람처럼. ⠀ #다정함의형태 #부크럼 #여태현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단 한 번도 여기에 속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 온몸이 함구하는 나이가 되어갈수록 고여있는 것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온기 같은 허기가 남아있었다는데 유명무실 사이엔 상실의 잔해만이 바스러진 채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 #유에서유 #문학과지성사 #오은 세계는 황폐해졌고, 신들은 떠나버렸으며, 대지는 파괴되고, 인간들은 정체성과 인격을 상실한 채 대중의 일원으로 전락해버렸다. ⠀ 존재자에게서 존재가 빠져 달아났기에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였고 속성만 상이해질 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근원을 직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네크로필리아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니. 근시안적인 안경을 벗어던질 때다. 그래야만 한다. ⠀ #삶은왜짐이되었는가 #21세기북스 #박찬국 최근에 종로의 한 꽃집에서 장미 열 송이를 단돈 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만 원이면 꽃 두 송이 값인데 웬일이야. 신문지에 싸인 꽃을 안고 집에 왔습니다. 가려져있던 신문지를 푸르고 나서야 왜 이것이 만 원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컨디셔닝이 되지 않은 것은 그럴 수 있지만 꽃 밑부분이 썩어가고 있거나 줄기가 상한 게 태반이었습니다. 물은 금새 연갈색이 되었고 옅은 장미 향을 맡으며 삶의 결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여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겪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속이는 것은 속 없는 겉이 하는 일이라는 시구가 떠오릅니다.
[챌린지 완주자 발표] 빙글러가 해냈어, 내가 봤어!
짝짝짝! 3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뭔가를 걸고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도 중도 포기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순전히 '매일 알림을 보내는 것'만이 독려의 방식인 이 챌린지의 완주자가 과연 있기는 할까 사실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뿌듯함이 뻐렁쳤나 봅니다. 중간 중간 인증을 빠뜨려서 완주 타이틀을 달지 못 하게 된 상황에서도 함께 달려준 도전자 여러분... 한 번의 좌절이 있더라도 그만 두지 않는 용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모두에게 가슴에서 우러나온 뜨거운 박수를 드리는 바입니다. 더욱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끝까지 달려준 완주자 여러분이 이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어요. 완주자 여러분, 여러분은 그저 빛...☆ 그러므로 이것은 빛과 같은 완주자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 챌린지 완주자들만을 위한, 완주자들에 의한, 완주자들의 배지. 왼쪽부터 독서 챌린저, 외국어 공부 챌린저, 다이어트 챌린저 완주자들에게 수여되는 배지랍니다. 그럼, 누가 완주자 배지를 멋있게 달게 될 지 발표해 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챌린지 완주자를 발표합니다! 우선, 세 가지 챌린지에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혀 주시고, 모두 멋드러지게 완주해 내신 @aawuu486 님! 축하 드립니다!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거의 매일을 함께 해 주셨어요. 그 열정과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 개의 배지를 모두 달게 되실 거예요! 외국어 챌린지는 10명이 도전 의사를 밝혀 주셨는데 @aawuu486 님을 비롯해서 무려 4명이나 완주를 하셨어요. 무려 40%의 성공률! 빙글러들 외국어 찢었다 정말! @rkdsoddl91 @luvuml10 @punsu0610 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이어트 챌린지는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지만 완주자가 두분 밖에 되지 않아요. 아무래도 날이 추워서, 또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매일 계단을 오르내리고, 만보를 걸으신 두 분 @aawuu486 @oni03 정말 대단해요! 굿굿굿! 책 읽기 챌린지는 가장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하셨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분은 오직 두 분. 다이어트나 외국어 공부만큼의 눈에 보이는 성과나 뿌듯함이 적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끝까지 달려 주신 @rkdsoddl91 @aawuu486 님께 박수를 드립니다. 완주자 여러분께는 곧 예쁜 챌린지 완주 배지가 배달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찡긋) 챌린지에 한 번이라도 참여를 했던 빙글러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karma2513 @XabiAlonso14 @luvuml10 @kara6840 @mintdream2 @redyoung07 @Duffbeer @Mapache @oni03 @michaelxxx1076 @Associate @rkdsoddl91 @juhyeon01101 @ccstar81 @goodmorningman @fromtoday @ahj98624 @aawuu486 @punsu0610 @uruniverse @jungboki 이번 챌린지는 완주를 하지 못 했다 하더라도 다음 챌린지에서는 같이 힘을 내서 완주의 기쁨을 함께 누리도록 해요! 다음 챌린지가 오기 전까지는 자신과의 약속을 잘 이행해 나간다면 더욱 뿌듯하겠죠? 자랑하고 싶은 성과는 빙글에 올려서 축하를 받고, 다른 빙글러들에게 자극을 줘도 좋을 거고요 :) 각자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다시 챌린지로 만날 그 날 까지,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