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강력하게 만드는 네 가지 도구
1. 협상 -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협상은 상대방과의 게임이다. 때문에 그간의 모든 협상 포커스는 상대방이었다. 이를테면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고 기분을 맞추고 거기에 걸맞는 전략을 짜서 조금씩 접근하는 식이다. 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아니던가? 협상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본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상대와 겨룰수 있는가.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밝다." 하버드 로스쿨 글로벌 협상연구소 최고 연구위원인 윌리엄 유리는 40년간 전세계 분쟁지역과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을 정리하여 <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을 출간했다. 문화인류학 박사인 그는 인간의 다툼과 분쟁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원하는 것을 얻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방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말한다. 협상의 기존 프레임을 완전히 뒤집는 반전이 아닐 수 없다. 협상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자극에 반사적, 감정적으로 반응하려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기질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3A(공격Attack, 회피Avoid, 수용Accomodate)의 함정에 빠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에 임할 때, 자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그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2. 일 - 20%에 집중하라!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코치는‘80을 만들어내는 20에 집중하라’ 고 주장하는《80/20 법칙》을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었다. 이후 본인의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서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개인의 인생에도 이 법칙이 적용되어야 함을 깨닫고 ‘적게 일하고도 잘사는 방법, 즉 80/20 방법으로 사는 법(Living the 80/20 Way)’을 완성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는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한다. 80/20 방법은 누구나 엄청난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게 해준다. 저자는 책에서 ‘덜 하기’를 주장한다. 덜 일하기, 덜 걱정하기, 덜 행동하기, 시간을 덜 낭비하기, 중요하지 않은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덜 쓰기,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 덜 소비하기 등등. 대신 자기 자신의 고유성과 독특함에 더 집중하고, 핵심적인 소수의 인간관계에 더 에너지를 쏟고, 더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갖고, 더 절약하고 저축하고, 행복하고 생산성 있는 시간을 더 늘리고, 삶을 더 간소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넘쳐나는 물질로 현대인의 삶은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저자는 신랄하게 비판한다. ‘더 많이, 더 빨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에너지와 돈,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세상 이치에도 어긋나고 성공의 방식과도 맞지 않는 이런 생활은 결국 우리를 지치고 근심걱정하게 만들 뿐이라는 말이다. 대신 ‘적은 것이 더 낫다’,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것이 ‘적게 일하고 잘사는, 즉 80/20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 그리고 간소한 굿 라이프의 5개 영역에서 ‘80/20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3단계를 담고 있다. 그것을 통해 인생이 가치 있고 행복하게 변하는 것을 경험하라고 말한다. 3. 전달 - SUCCES만 기억하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상대방의 뇌리 속에 착 달라붙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극적으로 폭발하는 지점을 뜻하기도 하는 베스트셀러 <티핑포인트>에서는 세가지 요소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이다. 이 세 가지가 충족이 될 때 비로소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두번째인 고착성 요소가 '스틱'이며 전달력을 의미한다. 사실 접착력이 정확한 의미이나 전달력으로 바꾸어 표현해도 무방하다. 뇌리에 착 붙는 메시지도 결국 다른 이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제대로 내 머리속에 각인되어야 전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틱>의 저자 칩 히스, 댄 히스 형제는 책에서 머리속에 달라붙게 하는 6가지 법칙을 얘기하고 있다. 단순성(simple), 의외성(Unexpectedness), 구체성(Concreteness), 신뢰성(Credibility), 감성(Emotion), 스토리(Story)가 그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여섯 단어의 머리글자만 따오면 SUCCES 가 만들어지니 이 또한 스틱이 아니한가! 신장을 훔쳐가는 장기 도둑 이야기로 강렬하게 시작하는 이 책을 통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왜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지 이해할수 있다. 4. 네트워킹 - 오직 4명만 만나라!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다. 나의 주변에 누가 있는지, 그들로부터 나는 어떤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혈연, 학연, 지연 등을 통해 인맥을 쌓고, SNS 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면 열심히 명함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과연 효과적인가? 대부분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판단한 저자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자신의 성공과 성장에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인물 4명(촉진자, 정비 담당자, 선생님, 버트 키커)과 피해야 할 4명(싸움꾼, 모략가, 파괴자, 심판자)을 잘 구별해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나야 할 사람, 피해야 할 사람을 기억해서 대인 관계시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승진이나 이직, 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변화의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