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l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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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두 녀석~~~~

오늘도 싸운다 내 안의 두 녀석이~~~ 그리고 난 그 싸움을 지켜본다 저 깊은산 눈밭처럼 하야디 하얀 흰둥이하고 그 어떤 색깔도 모두 검게 변하게 만들것 같은 검둥이~~ 이 두놈이 오늘도 서로의 말이 맞다고 싸운다 내 말을 들으라고~~~ 흰둥이는 겁이 많다 조금이라도 더러운 놈이 가까이 오면 자기도 더러워질까 겁나 아예 곁에도 못 오게 한다 혹여라도 의도치 않게 티끌이라도 묻을까봐~~~ 언제나 노심초사 전전긍긍한다 또 나에게 꼭 어려운 선택을 강요한다 늘~~~ 그래서 때론 흰둥이가 싫다~~ 반면 검둥이는 거칠것이 없다 무서울것도 없다 세상 그 무엇도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만들어 버릴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에~~ 그리고 가장 쉬운 선택을 하도록 날 유혹한다 언제나 이 검둥이의 유혹은 달콤하다 그런데 요즘들어 나에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건 어떤 녀석이 흰둥인지 어떤 녀석이 검둥인지 가끔 구분이 안 간다는것이다 내가 변한걸까? 세상의 기준이 변한걸까? 곰곰히 다시금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변한게 맞다 세상은 늘 그대로인데 그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과 마음이 변한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알았다고 자위하며 그냥 그렇게 살기에는 내 안의 뜨거운 그 무언가가 좌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뜨거운 놈을 그대로 밖으로 풀어놓기에는 그것을 감당할 용기가 부족하다 나의 인생..... 나의 삶........ 분명 그 두놈을 따로 떼어놓고는 나의 인생 나의삶을 말할수 없을것이다 오늘도 지켜본다 두 놈이 싸우는것을 그것도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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