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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놀이를 즐기는 유형일까?

당신은 어떤 놀이 유형인가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특별히 좋아하는 종류의 놀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속한 범주를 발견하고 자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면 더 풍부한 놀이를 즐기며 살 수 있는데요.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저자 '스튜어트 브라운, 크리스토퍼 본'은 오랫동안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개인의 놀이를 8가지 유형으로 구분 했습니다.
익살꾼Joker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극단적인 놀이는 바보 혹은 개구쟁이 유형입니다. 이 유형의 놀이는 항상 일종의 농담이나 허튼 짓을 바탕으로 하죠. 실제로 이것은 인간의 놀이 중 가장 일차적인 유형이라는 사실!
활동가kinesthete
“생각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
이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고 싶어하고 그 결과를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경쟁은 주된 관심사가 아닙니다. 경쟁을 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죠.
탐험가explorer
우리는 모두 태어나자마자 주변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그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거나, 사람과 만나며 새로운 감정을 추구하기도 하죠.
경쟁자competitor
이 유형은 구체적인 규칙이 있는 경쟁 게임을 즐기며 행복을 느끼고 창의력을 얻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 놀이를 하는데요. 그들은 '끝장'보는 것을 좋아하고 지배욕이 강합니다. 그리고 항상 1등이 되기 위해 싸우는 걸 좋아하죠.
감독director
계획하는 것을 즐기고 '그럴듯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이벤트 벌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동기와 행동 스타일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권력을 사랑하죠. 이 유형들은 '기획하는 재능'이 타고 났습니다.
수집가collector
잡다한 물건을 모으는 것도 놀이인가요? 질 좋고 흥미로운 물건을 모으는 것은 수집가에게 최고의 스리를 선사합니다. 물건뿐 아니라 경험 또한 수집을 하죠. 야구 동영상을 수집한다거나 무서운 동영상을 수집한다는 것도 놀이입니다.
예술가 혹은 창조자artist/creator
뭔가를 만드는 것이 행복인 유형들! 그림, 판화, 목공, 도예 조각 등은 물론이고 자기가 만든 것을 세상에 보여주기도 하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아름다운 것이든 실용적인 것이든 혹은 얼빠진 것이라도 뭔가를 만든다는 것이죠.
스토리텔러storyteller
상상력 자체가 놀이인 유형입니다. 소설가, 극작가, 만화가는 물론이고 영화나 소설이 인생의 즐거움인 사람들, 자신을 이야기의 일부로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의 생각과 감정에 빠져드는 사람도 같은 유형입니다. 경쟁자 유형과 다르게 스토리텔러 유형은 1등이 아닌 '흥미진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중에서 (도서정보-http://goo.gl/CVzUfF)
▶ 흐름출판 페이스북를 '좋아요'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nextwav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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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제목부터 지구에서 한아(하나)뿐이다. 달달한 사랑 이야긴데 그 달달함이 조금 이상하다. 달달하긴 한데 지구인과 외계인의 러브스토리고 정말 달달하긴 한데 보다 보면 과연 나는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며 살았는지 곱씹게 된다. 조금 희한하긴 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한아는 지구를 사랑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망가져가는 환경을 안타까워하고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한아는 못 쓰게 된 옷들을 다시 리폼해주는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남자 친구 경민은 자유분방이란 말이 어울리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한아를 놔둔 채 늘 어딘가로 떠나버리곤 한다. 이번 여름에도 캐나다로 유성우를 보겠다며 떠난 경민. 경민이 떠나고 며칠 뒤 뉴스에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온다. 한아는 바로 경민에게 연락하지만 경민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애타게 경민을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한아. 다행히 경민은 무사히 돌아오고, 연락이 안 되는 경민에게 잔뜩 나 있던 화는 막상 경민을 보자 여름날의 눈처럼 스르륵 사그라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아는 돌아온 경민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전보다 너무 다정해졌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지도 않는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고 못 먹던 가지무침도 맛있다며 먹더니, 급기야 경민의 입에서 초록빛이 뿜어져 나오는 걸 목격한 한아. 경민은 진짜 외계인인 걸까? 그렇다면 원래의 경민은 어디로 간 걸까? 이 소설은 누가 뭐래도 달달한 사랑 이야기다. 한아를 만나러 2만 광년 떨어진 지구까지 날아온 외계인과의 러브스토리라니. 오직 한아를 만나기 위해 커다란 빚을 지고 엄청난 거리를 넘어온 외계인. 그 노력만 해도 지극정성인데 그 외계인이 한아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100점짜리 남자 친구다. 늘 한아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남자 친구. 유일한 단점은 외계인이라는 것뿐. 한아는 외계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외계인이 경민의 겉모습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점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외계인에게 자신도 사랑을 느낀다. 경민의 탈을 쓰고 있지 않아도, 초록색 돌덩어리인 본모습이라도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초록색 돌덩어리라도 사랑할 수 있어. 한아의 말에서 우리는 사랑의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랑에는 아름다운 외모, 외계인이라는 사실, 성별의 유무, 나와 전혀 다르게 생긴 모습, 그 무엇도 중요치 않다. 상대방을 아끼고 배려하고 생각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중요할 뿐. 어찌 보면 오글거리기도 하고 뭐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야 하겠지만 사랑이라 불리는 많은 것들 중에 저 단순한 문장을 만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어떤 사랑은 상대의 존재가 아니라 상대의 능력, 외모, 재력이 사랑의 조건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랑은 저 단순한 문장을 한없이 만족시킴에도 사랑으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저 같은 성별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한아와 경민의 사랑을 좀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이 소설에서 다른 하나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한아는 지구와 환경을 사랑하는 환경주의자고 외계인 경민이 한아에게 반한 이유도 한아가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과 맞닿아 있다. 고래형 외계인들이 지구의 바다 오염에 힘들어하는 고래들을 도와주는 에피소드나 얼음별에 사는 무당벌레 모습을 한 외계인들이 점점 더워지는 별의 환경 때문에 멸종되어가는 모습, 지구를 동경한 한 부자 외계인이 지구를 본떠 만든 어딘가 부족한 제2의 지구, 광합성인들의 행성을 그 모습 그대로 보존시켜주겠다는 우주의 약속 등, 소설 속 우주의 모습들은 지구의 여러 단면들을 떠오르게 한다. 환경오염에 힘들어하는 고래들의 모습은 지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무당벌레 외계인의 멸종은 지구 온난화와 멸종 위기종들의 모습을, 제2의 지구에서 고통받는 만들어진 생명체들의 일화는 인간이 만든 동물원의 모습을, 광합성인들의 행성을 보존시켜주겠다는 약속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에 관한 첨예한 대립을 생각나게 한다. 실제로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되었고 멸종 위기 상태에 있으며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은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지어 동물원에서는 인간의 유희를 위해 백호나 백사자 같이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생겨나지 않는 동물들을 강제로 만들어내기도 하며 아마존의 보존과 개발에 관해서는 지금도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우주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지구의 모습을 보고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아의 말대로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은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격 환경친화적 외계 로맨스 소설 되시겠다. 환경은 환경대로, 로맨스는 로맨스대로, 외계인과 우주라는 양념을 적절히 쳐서 비볐더니 이토록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소설이 나왔다. 삶이 힘든 사람에게, 다 때려치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소설을 권하고 싶다. 환경 문제도, 사랑에 대한 고민도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 책은 충분히 당신의 삶을 두텁게 감싸 안아준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작가가 건네는 말이 들리는 듯 하다. 당신은, 지구에서 한아뿐이라고. 소설 속 한 문장 소리 없이, 먼 우주의 휘어진 빛들이 두 사람의 저녁에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