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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http://blog.naver.com/sniperhu/100204576272 "밖에 벚꽃이 피었다더라."
2011년 4월 어느 날 도서관에서 친구가 해준 말이다. 당시엔 하루 종일 공부만 했다. 조금이라도 돈을 많이 주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도서관에서 봄을 보낸 덕분에 그 해에는 벚꽃을 보지 못 했다.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도서관 친구들이 하나 둘 취업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던 몇몇은 대기업에 입사했다. 2011년 12월 말, 그 친구들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 사회인 티라도 내듯이 그들의 대화는 '돈', '연봉', '쇼핑, 결혼' 이 주를 이루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취업하니까 행복하냐?" 순간 거짓말처럼 적막이 흘렀다. 친구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젓더니 "행복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 녀석들은 원래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 했다. 많은 돈을 벌면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취직 후 녀석들은 '인생에는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라고 느끼게 됐다. 그렇지만 돈을 포기할 용기는 없다고 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지 않은 사회를 비판하는 책이 있다.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다. 그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거래하면 안 되는 것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법을 어길 권리', '죽음', '새치기할 권리', '야생동물을 사냥할 권리', '인간' 등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보면(사고파는 사람 모두가 이득을 얻는다면) 거래하는데 문제가 없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후로 사회는 도덕성을 잃었다. 도덕성을 잃은 사람들은 거래하면 안 되는 것들마저 돈으로 사고팔게 됐다. 샌델은 도덕성을 잃어버린 사회를 비판한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센티브 제도는 과연 도덕적인가?" "새치기는 거래할 수 있는 권리인가?" "돈이 된다면 생명과 죽음마저 사고파는 것이 시장의 역할인가?" 그는 독자에게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계속해서 질문한다. 하지만 답은 알려주지 않는다. 답을 찾는 역할은 독자의 몫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에는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그깟 사랑 돈으로 사겠어"라는 재수 없는 대사가 나온다. 사랑마저 돈으로 사보겠다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다. 돈으로 여자는 살 수 있지만, 그 여자의 사랑까지 살 수는 없다. 사랑이 과연 돈보다 가치가 없을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적다고는 하지만 그 중요성과 가치는 매우 크다. 그깟 돈 아무리 많아도 잃어버린 젊음, 행복, 사랑, 우정, 꿈은 살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란 결국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사회가 아닐까?
책을 덮은 후 세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 책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다. 문체가 굉장히 딱딱하고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책이라 읽으면서 참 많이 졸았다. 이 책을 며칠간 밤마다 읽은 덕분에 불면증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둘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적다고 느꼈다. 재미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 왜 어른들이 돈 많이 벌라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셋째, 벚꽃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올해도 3월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낼 듯하다. 다가오는 봄에 벚꽃이 피었다는 소리가 들리면 책 한 권 손에 들고 공원으로 가야겠다. 벚꽃을 보며 얻게 될 작은 기쁨과 감동은 돈 주고도 못 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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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가님은 항상 질문만 하거 결론을 안내줘서 생각하게 만드는 분 ㅋ
돈으로 살수 없는 그것들 때문에....인생은 쓰디쓰고 달콤 쌉싸름하다...
@hyungmo86 아무래도 철학 교수라서 그런 것 같네요. 철학엔 답이 없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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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85%의 성적을 올린 '고대의 기억술'
https://www.ted.com/talks/joshua_foer_feats_of_memory_anyone_can_do?language=ko (동영상 강의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 자막 있습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제자들은 글 한 줄 안남긴 석가모니의 말씀을 누가 기록했을까요? 부처의 당대 제자 중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지금 우리가 불경을 읽을 수 있을까요? 기원정사 등 부처님이 기거하시고 설법했던 모든 곳에 참여했던 제자들이 그것을 다 외웠습니다. 손을 잡고 서로 노래를 부르며 외우지 않았을까요? 그 기억이 나중에 아소카 왕의 명령으로 기록된 것이 우리가 보는 불경입니다. 물론 성경도 이 방식으로 만들어졌을 것 같습니다. 서양에서도 이런 일이 있습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대연회장에서 건물 붕괴사고가 일어납니다. 시신이 훼손되서 가족들은 유해를 보고도 고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연회장에 있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키오스의 시인 시모니데스가 큰 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시모니데스는 머리 속에서 사고 전에 연회장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탁자 윗자리에 누가 있었는지, 능글맞게 웃고 있는 귀족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리고 시모니데스는 유족들을 고인들이 앉아 있던 자리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후에 고대의 기억술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책과 신문, 잡지, 인터넷, 모바일이 생긴 후에 퇴화해가는 인간의 기억력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가 저자 조슈어 포얼의 문제의식입니다. 생활에서 공부까지... 여러분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북티셰 생각 - (아래는 저자 인터뷰가 있습니다.) “머리에 새겨 넣은 책 한 권이 책장에 꽂아 둔 1,000권을 이긴다!” 저자 조슈아 포어와의 짧은 인터뷰 Q 원래 기억력이 좋은 분이시죠? 아뇨, 오히려 형편없는 수준이에요. 아내의 생일, 결혼기념일, 밸런타인데이는 말할 것도 없고,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차 열쇠를 어디 뒀는지도 까먹습니다. 심한 경우 주차한 자리도 잊어버릴 지경이죠. Q 당신을 기억력 챔피언으로 만든 ‘고대의 기업법’이란 게 대체 뭔가요? 고대 그리스에서 발명된 기억법인 ‘기억의 궁전을 말해요. 기억해야 할 사실들을 생생한 이미지로 바꿔서 내가 잘 아는 공간 구석구석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떠올리는 방법이죠. 즉 기억을 하고 싶으면 기억의 궁전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됩니다. 아테네의 정치가 테미스토글레스는 기억의 궁전으로 2만 명이나 되는 아테네 시민들의 이름을 모두 외웠어요. 책 한 권을 통째로 기억할 수 있는 아주 환상적인 방법이죠. Q 기억을 잘하는 방법이 있나요? 뇌는 재미있고 기발하고 외설스러운 걸 좋아합니다. 상상력을 발동시켜 최대한 유난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서 거기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을 결합시키세요. 새빨간 와인을 마시는 테레사 수녀, 해변에 누워 일광욕 중인 소시지. 이런 비일상적인 것들을 잊히지 않지요. 마치 당신이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까먹어도 10년 전 9.11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Q 기억력이 좋으면 뭐가 좋을까요? 1년 365일 중 40일,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깜빡 잊어버리는 것을 다시 찾거나 만회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기억력이 좋으면 일단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쇼핑 목록도 따로 필요 없겠지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 전화번호를 몰라 쩔쩔매는 일도 없을 거고요. 남보다 효율적으로 시험 공부를 할 수 있고,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매끄럽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이런 능력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눈에 띄는 경쟁력이 됩니다. Q 기억력 챔피언십에 도전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미국의 슬럼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는 학생들에게 고대의 기억법을 가르쳐서 뉴욕 주 표준 시험을 준비시켰어요. 기억력 훈련이 흑인들을 빈곤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결국 그의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이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그중 85%가 9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억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능력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훈련과 노력으로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조슈아 포어가 쓴,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중에서 :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나이지리아 식량난을 해결한 한국인
1971년 나이지리아는 주식인 카사바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퍼져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식량이 씨가 마르자 기아 문제도 심각했다. 나이지리아는 1967년부터 1970년까지의 ‘비아프라 내전’이 끝난 직후였다. 전쟁 후 5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했고 농토도 황폐해져 기근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1971년, 서울대 농과대학 조교수로 일하던 한상기 박사는 농업 연구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싶다는 생각에 국제열대농학연구소(IITA)에 지원서를 넣었고 연구소 부소장의 합격 편지를 받았다. 같은 해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초청장까지 왔으나, 그는 선진국보다 열악한 제3국을 택했다.  이곳에서 한상기 박사가 맡은 임무는 카사바 개량이었다. 카사바는 나이지리아 주 식량이었지만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 씨가 마르고 있었다. 카사바를 생전 처음 본 한상기 박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몰랐다. 같은 뿌리 식물인 토란과 카사바를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나이지리아 전역에 있는 카사바 종자는 물론 원산지인 브라질에서도 우수한 종자를 수집했다. 그러던 중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항체를 가진 작물을 우연히 발견했다. 한 박사는 그 작물과 브라질에서 가져온 카사바 종을 교배하여 수많은 개량종을 만들어냈다. 무수한 실패를 맛봤지만 IITA는 미국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자금만큼은 무제한이었다. 5년의 긴 노력 끝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항체를 가진 동시에 수확량도 좋은 '수퍼 카사바'종을 탄생 시켰다. 한 박사는 직접 나이지리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농민들에게 종자를 나눠주었다. 돈을 받고 판 것도 아니고, 공짜로 뿌렸다. 지나가다 병든 밭이 보이면 내려서 종자를 심어줬고, 마을 장터에 가서 아낙네들에게 종자를 한다발 씩 안겨주었다. 한 박사의 살신성인을 본 석유 재벌들도 사람을 보내 슈퍼 카사바 품종을 더 많은 곳에 보급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 노력 덕분에 슈퍼카사바는 나이지리아에 단 몇년만에 보급됐다. 카사바를 주식으로 삼는 아프리카 41개 국가들에도 보급돼있다. 이 슈퍼 카사바종은 지금까지도 내병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 밖에도 한 박사 개량한 고구마 품종은 66개국에서, 얌은 21개국, 식용 바나나는 8개 국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한 박사를 추장으로 추대하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1983년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이키레 마을에서는 한상기 박사를 추장으로 추대했다. 아프리카에서 추장은 사람뿐 아니라 산천초목을 다스리는 지위에 해당한다. 그의 칭호는 '세리키 아그베(Seriki Agbe)', 현지어로 '농민의 왕'이라는 뜻이다. 한상기 박사는 1994년에 IITA에서 은퇴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리고 남은 생애를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한 아내의 병간호를 하며 보냈다. 한 박사의 아내인 김정자 씨는 알츠하이머와 합병증으로 2018년 세상을 떠났다. 한상기 박사는 50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아프리카와 영국을 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고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아프리카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회는 없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도 다시 갈 겁니다. 서산대사의 ‘일왕불퇴’(一往不退·한번 갔으면 물러서지 말라)와 조주 스님의 ‘일진불퇴’(一進不退·한번 나갔으면 돌아오지 말라)를 평생 좌우명으로 살아왔거든요.' (출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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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ard University Psychology(하버드 대학교 심리학회 발췌) 아이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함 다만 실행능력 (executive function)이  차이가 큼 이 실행능력이란건 뇌의 전반구인 전두엽(frontal lobe)에서 관할하는데 대략 어떤 작용을 하냐면  충동의 제어, 절제, 합리적인 판단능력 , 어떤일을 계획하고 '시작' 하는 능력을 관할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좋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전두엽의 실행능력이 탁월했어. 지능이 특별히 좋거나 그런건 없고 단지 이 실행능력의 차이가 두드러졌음  예를들어 시험날짜가 정해지면  내가 어떻게 어떻게 공부하겠다 계획을 미리 짜고  이 계획대로 실천하기 위해 시간관리를 철저리 한 다음 가용한 시간에 하고싶은것을 참는 절제력을 발휘하여 그 시간에 자기가 계획한 공부를 바로 시작하는 능력이지  어떤 시험을 합격한 학생들의 수기를 보면 몇년간 꾸준히 하루 10시간 공부했다 12시간 공부했다는것도 사실 이 전두엽의 실행능력이 뒷받침되어지지 않으면 절대 할 수가 없어 꾸준히 놀고싶은 충동이나 하기싫은 마음을 다잡고 하루 3끼 제시간에 밥먹는것처럼 눈뜨면 책상에 앉아 하고싶은걸 절제하면서 모든 가용한 시간을 공부에 쏟는 능력이 바로 실행능력이야. 이건 지능과 크게 상관이 없대.  지능이 그냥 평균이하인 새끼들도 실행능력이 좋아서 커버치는 새끼도 있고 지능도 높은데 실행능력까지 높은새낀 괴물인거고 반면 소위 말하는 지잡, 꼴통, 공부 못하는 애들의 특징은 이 실행능력이 아주 저조하다는 의미. 걔중에는 지능이 높은 애들도 있는데 이런 애들이 환경적으로 실행능력을 퇴화시키는 생활을 습관화해 왔다면 자신의 지능을 십분 발휘못하고 그냥 하류인생의 삶을 살게 됨.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중독'  어떤것에 중독이 되어 '회피'가 반복되면 무기력에 빠지고 계속해서 하고자해야 할것들을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게 된다고 밝힘. 지능보다 실행능력은 훈련이나 습관으로 배양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 저하되기도 한다고함. 그래서 하버드 심리학과에서 말하는 실행능력을 배양하는 방법은 일단 자신이 처한 중독상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고 (이는 의지력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아얘 중독대상이 없는 곳으로 환경을 바꾸는게 필요)  그리고 뭐든지 거창하게 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겠단 생각을 버리고 불완전상태에서 바로 시작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향이 좋다고 밝힘. 예를들어 방청소 하고 공부하겠다. 이것만 하고 하겠다. 저것만 한 번 하고 공부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하던 걸 즉시 중단해버리고 바로 책을 펴고 읽으라는 의미. 목표도 크게 잡지 말고 그냥 딱 1페이지만 읽는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하래 실행능력을 키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게 바로 '시작'하는 힘이래.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가 바로 이 시작하는 힘에서 갈린다고함. 우등생은 그냥 뭐든지 쉽게 시작하는데 열등생은 일종의 완벽주의같은 사고로 시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좀처럼 시작을 잘못한다고함. 이게 바로 실행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용한 시간에 바로 자신이 해야할일을 시작하고 보라고함. 마음먹고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그게 축적되면 실행능력도 점점 길러진다고 밝힘. 요약 : 열등생과 우등생의 차이는 지능보다는 실행능력의 차이  뭐든지 바로바로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함  -- 알면서도 너무 귀찮은 저는 정말 문젠거겠죠ㅠㅠ
가타카(Gattaca, 1997) 줄거리 및 결말 / 유전자 흙수저의 인생 찾기
제목 : 가타카 (Gattaca, 1997) 감독 : 앤드류 니콜 출연 : 에단 호크, 우마 서먼, 주드 로 외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6분 *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 오늘 글은 유독 장문인 점, 문송합니다. <가타카> 줄거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개봉한지는 좀(오래) 됐지만 여전히 SF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인 <가타카(Gattaca, 1997)>입니다. 배경은 가까운 미래. 우주탐사와 유전자 조작 태아 등 과학이 진일보한 미래사회. 우리의 주인공 빈센트(에단 호크)가 태어납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우월한 태아를 출생하는 게 사회 전반의 풍토였지만 이 친구의 부모는 그래도 내추럴한 게 좋았는지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낳습니다. 그러나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우리의 빈센트는 심장병과 낮은 시력 등 각종 열성인자들을 보유하고 있었고, 부모님은 빈센트의 남동생 안톤은 인공수정을 통해 낳습니다. 허약한 빈센트는 키도 체력도 안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형제는 종종 수영 내기를 하곤 했는데 바다 한가운데까지 헤엄쳐 가다가 먼저 포기하는 쪽이 지는 내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상 지던 빈센트가 처음으로 내기에서 승리하고, 그는 크게 고무됩니다. 자신이 꿈꾸는 '우주비행사'의 꿈도 어쩌면 이룰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죠. 세월은 흘러 둘은 성인이 되고 빈센트는 자신의 꿈을 지지해 주지 않는 가족을 떠나 홀로 살아가게 됩니다. 청소부로 일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놀랍게도 꿈에 그리던 우주 탐사기업 가타카 본사에 입사합니다. 물론 우주비행사가 아닌 청소부로 말이죠. 우주비행사의 벽은 높았습니다. 빈센트는 열성이란 이유로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빈센트는 우성 신분을 판매하는 우성인들과 우성인 위조 신분을 구매하려는 열성인을 이어주는 브로커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통해 '제롬 유진 머로우(주드 로)'를 만납니다. 전직 수영선수이자 은메달리스트였던 그는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버렸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우성 신분을 팔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제롬은 돈을, 빈센트는 꿈을 위해 거래를 합니다. 빈센트는 제롬이 마련해 준 각질, 소변, 혈액 등의 생체 샘플로 열성인 빈센트가 아닌 우성인 머로우 행세를 합니다. 인간을 열성 우성 만으로 판단해버리는 사회였기에 흠잡을 것 없는 우성 인자를 보유하고 있던 머로우의 소변 샘플은 빈센트를 단박에 가타카에 입사시켜줍니다. 제롬의 유전자 끗발이 얼마나 좋았으면 면접도 필요 없는 초광속 합격입니다. 가타카 입사 후 빈센트는 제롬의 신분으로 승승장구합니다. 그는 회사를 먹여살리는 인재, 우수 사원이 됩니다. 실적 우수자들을 목성의 위성인 타이탄 탐사선에 승선시킬 생각을 하고 있던 가타카. 이대로라면 빈센트의 승선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이탄 탐사 계획의 책임자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폭력성향은 열성인들만 보유하고 있기에, 경찰은 범행을 열성인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회사를 이잡듯이 뒤져 열성인의 흔적을 찾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빈센트의 눈썹이 발견됩니다. 신원미상의 부적격자 'X'. 발견한 눈썹의 DNA를 회사 데이터베이스의 자료와 대조해보니 몇 년 전 가타카에서 일하다 사라진 청소원 '빈센트 프리맨'입니다. 빈센트는 패닉에 빠집니다. 경찰이 자신들을 잡으러 올 것이라며 빨리 도망쳐야 한다면서요. 그러나 제롬이 그를 안심시킵니다. 빈센트가 패닉에 빠지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물론 그가 책임자를 죽인 범인은 아니지만 빈센트에겐 분명한 살해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 책임자란 사람이 빈센트의 우성 여부에 관해 항상 의심을 품어왔다는 건 회사 내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제롬은 누구도 가타카의 엘리트 사무직원들을 의심하진 않을 것이라며, 게다가 너는 엘리트 항법사 '제롬 머로우' 가 아니냐며 빈센트를 안심시킵니다. 빈센트는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제롬의 말을 믿고 우선 안심합니다. 하나 너무 안심했을까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일촉즉발의 이런 상황에서 동료 아이린(우마 서먼)과 썸을 탑니다. 그 덕에 정체가 발각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도 겪습니다. 그녀와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불심검문에 걸리지만 기지를 발휘해 극복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가타카 본사에 위장 신분으로 우성인 행세를 하는 열성인이 숨어있으며 그가 범인일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고 사무직 전 직원의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 기지를 발휘해 작은 소동을 일으킨 뒤 혈액을 바꿔치기해 수사망을 피해 간 빈센트. 그러나 경찰이 빈센트의 키보드 아래에서 열성인의 피부조직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반전 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아이린은 출근하던 빈센트를 황급히 돌려보냅니다. 그녀는 그가 열성인이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그가 살인을 저질렀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경찰에게는 그가 아파서 출근하지 않았다고 꾸며댑니다. 빈센트가 범인인을 확신한 경찰은 아이린을 대동하고 빈센트와 제롬이 함께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합니다. 빈센트는 황급히 전화를 걸어 제롬에게 자신 행세를 해달라고 얘기하죠. 가타카의 엘리트 항법사 '제롬 머로우' 말입니다. 경찰은 빈센트의 얼굴을 직접 대면한 적 없기에 집에 있는 진짜 제롬을 제롬 머로우 행세를 하는 빈센트로 착각하고 그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합니다만 검사 결과는 당연히 클린합니다. 그는 진짜 제롬 머로우니까요. 그러나 빈센트의 썸녀 아이린은 혼란에 빠집니다. 그녀가 아는 제롬 머로우는 제롬 머로우가 아닌 빈센트 프리맨(주드 로 가 아닌 에단 호크)이니까요. 결국 아이린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는 빈센트, 자신은 제롬 머로우가 아닌 빈센트 프리맨이며 사고가 나 불구가 된 제롬에게 신분을 사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가타카> 결말 제롬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혐의점을 벗은 빈센트. 때마침 진범도 밝혀집니다. 진범은 다름 아닌 사장님이었는데, 책임자가 계속 우주선 발사를 반대해서 죽였다고 합니다. 우주선을 쏴 올릴 기회는 70년 중 단 며칠 밖에 안 되는데 그걸 계속 반대하니 열이 받으셔서 죽인 모양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사장님 역시 폭력 인자를 삭제한 신인류, 유전자 조작 우성 태아였다는 점. '가타카 항법사 제롬 머로우'의 확실한 신분증 명도 끝났고 무엇보다 진범도 밝혀져 혐의점도 벗었으니 이젠 정말 다 끝났다고 안심하는 제롬(주드 로). 그러나 빈센트(에단 호크) 본인은 형사와 담판을 지어 혹시 모를 후환이 없도록 하려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그 형사가 빈센트의 동생 안톤입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처럼 수영 내기로 담판을 보기로 합니다. 놀랍게도 다시 한번 동생 안톤을 이기는 빈센트. "내가 널 이길 수 있는 이유는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기 때문."이라는 명언을 날립니다. 아이린도 결국 그를 이해합니다. 어쨌거나 그녀도 완벽한 우성인은 아니었고 마침 빈센트처럼 심장이 좋지 않은 동병상련의 아픔도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열성인 우주비행사라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그의 집념이 대단하기도 했거니와요. 마침내 타이탄 탐사 로켓 발사 대망의 날. 제롬은 빈센트에게 자신의 혈액 및 소변 샘플을 선물합니다. 큰 냉장고 하나를 가득 채운 어마어마한 양, 이 정도면 평생 쓰고도 남을 것이라며 제롬 머로우 는 언제나 여기 남아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네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자신도 여행을 떠나겠다고 합니다. 나는 네게 몸을 빌려줬을 뿐이지만 너는 내게 꿈을 빌려줬다며 그게 참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작은 쪽지도 하나를 건넵니다. 지구를 떠나는 순간에 뜯어보라는 제롬. 빈센트는 우주선에 승선합니다. 가타카 본사도 빈센트의 인간승리에 감명을 받은 모양입니다. 원래는 있으나 마나 지켜지지도 않았던 열성인 차별 금지법을 칼같이 지키기기로 사칙을 수정했거든요. 빈센트는 빌린 신분 '제롬 머로우' 가 아닌 본인의 신분 '빈센트 프리맨'으로 당당히 우주선에 오릅니다. 우주복이 아니라 양복을 입고 우주왕복선에 승선 한다는 게 이상하지만 아마도 근미래의 하이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눈부시게 진보한 모양입니다. "어허! 쓰읍! 누가 제작비 부족 때문에 우주복 안 입힌 거랬어?! 쉿!" 우주선에 올라타려는 빈센트에게 평소 소변 검사를 도맡아 하던 사측의 의사 아저씨가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립니다. "혹시 몰라서 얘기해 주는데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소변 컵) 안 잡아." 빈센트가 부적격자라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그의 노력에 애써 그 사실을 묵인했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영화는 빈센트와 제롬의 여행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대기권을 벗어나 제롬의 쪽지를 뜯어보는 빈센트. 그의 머리카락이 몇 줌 들어있습니다. 빈센트가 대기권 밖을 벗어나는 그 순간, 빈센트가 매일 아침 각질을 벗기고 태우던 증거인멸 화로에 들어간 제롬은 안에서 문을 닫고 스위치를 올려버립니다. 'Second Best'의 징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제롬은 그렇게 타 죽습니다. 서글픈 제롬의 독백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지겨웠던 곳도 왜 막상 떠나려면 망설여지는 건지." "우리 몸속의 원소들은 별의 일부라고 한다. 어쩌면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가는 건지 모른다." 관람 후기 제롬의 죽음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심정적 이해는 가는 결말이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은메달을 내보이며 나는 'Second Best'인데 네가 이만큼 잘할 수 있겠느냐고 했던 제롬의 이야기가 무색하게 열성인 빈센트는 결국 우성인 그가 이뤄낸 Second Best 보다도 한 단계 높은 곳에 다다랐으니까요. 제롬은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 행세를 하는 빈센트를 어느 순간 마치 자신의 분신이나 연장처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그가 지구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그제서야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거겠죠. 사실 빈센트는 자신의 분신도 연장도 아니고 자신이 빈센트의 껍데기일 뿐이라는 서글픈 생각이 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빈센트의 커리어적 성공과 그의 아름다운 연인 등 빈센트가 제롬의 신분을 빌려 '제롬 머로우' 라는 이름으로 만든 꿈. 꿈의 기여자인 제롬 역시 달콤한 꿈을 함께 꿨지만 그 꿈은 이뤄질 수 없는, 그의 말처럼 언젠가 돌려줘야 할 '빌린' 꿈이었죠. 우울과 자살은 아마도 제롬의 우성인자 속에 없었겠지만 결국 자살을 택한 제롬, 폭력인자 없이도 책임자를 때려죽인 사장님을 보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성하는 총체의 합보다 좀 더 복잡한, 예측 불가능의 존재들이라는 생각을요. 학창시절 학기말 과학시간의 단골 영화, 그러나 한 번 도 결말을 본 적은 없던 그 영화, 개봉 20년이 훌쩍 지나도록 회자되는 올타임 SF 명작 <가타카>의 줄거리 및 결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