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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 당신과 한 집을 쓰는 작은 가족에 대한 은밀한 에세이

* 경 고

이 포스트에는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어쩌면 귀여울 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께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세요. 특히 식사하신지 얼마 안 된 분들 조심하세요.(나중에 후회 마시고 언능 뒤로가기를 누르셔요. ㅜㅜ)
http://blog.naver.com/sniperhu/100205187434 살다 보면 때때로 '세상에 당신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찾아오지 않는가? 지독한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세상에는 나 혼자야'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지 않은가? 장담하는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가족ㆍ애인ㆍ친구들이 모두 당신을 떠나도, 끝까지 곁에 남아주는 기특한 친구들이 있다. '가정용 곤충'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다.(보통은 벌레라고 부른다.) 이 녀석들은 침대, 이불, 베게, 옷, 책, 주방, 화장실, 거실, 심지어 당신의 바지 속까지!!! 집 어디에나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집은 위험한 세상으로부터의 피난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집은 그런 성지 같은 곳이 아니다. 사실은 가정용 곤충들이 집을 지배하고 있고, 당신은 그 집의 손님일 뿐이다. 이들에게 당신은 식당이며, 놀이터이고, 휴식처이며, 때로는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다. 당신은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이 친구들은 지금도 당신의 몸을 누비고 있다. 그러니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전혀 외로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이 작은 친구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동안 당신이 외면하고 살았던 친구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준다. 책의 각 장마다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작은 친구들의 귀엽고도 깜찍한(?) 근접 사진과 이야기가 실려 있다. 책에 나오는 몇몇 친구들을 살펴보자.
1. 자유로운 영혼 빈대는 당신이 직장에 가거나 친구 집에 가거나 침대에 누울 때, 코트고 신발이고 어디든 올라타고 따라간다. 아마 사돈집에 갈 때도 따라나설 것이다. 2. 미치광이 침입자 이는 마구 먹고, 마구잡이로 소동을 일으키고, 마구마구 알을 낳고, 플로리다로 골프를 치러가기고 하면서 살다가 약 2주 후면 생명을 다한다. 3. 천하무적 바퀴벌레는 다른 바퀴벌레(죽었거나 살았거나), 사람(역시 죽었거나 살았거나), 똥(자기 똥이거나 다른 동물의 똥이거나), 풀, 머리카락, 콘크리트 조각도 먹어치운다. 바퀴벌레는 철통같은 위장을 가지고 있다. 4. 광란의 기예단 벼룩과 흡혈진드기는 일단 집으로 들어오면 질병 퍼뜨리기, 제 부모가 싸 놓은 똥 먹기, 식사하면서 동시에 짝짓기 등의 기상천외한 쇼를 벌인다.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농담과 재치로 풀어낸 글솜씨가 일품이다. 집에 있는 수많은 벌레들을 '친구'라고 칭하면서, 이들의 특성을 가벼운 농담이 섞인 어조로 말해준다. 정말 재미있고, 배꼽 빠지게 웃기다.(생각지도 못한 애드립의 향연이 일품이다.) 그러면서도 깊이가 있다!!! 저자들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러니 외로워할 필요 없어요."라고 농담을 던진다. 대체 이 사람들은 얼마나 낙천적이길래(또는 얼마나 정신 나갔길래), 벌레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그들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다른 생물들과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벌레를 '친구'라고 부르는 것이겠지.
최근 2달 사이에 읽은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내 주변에 수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돼서 정말 기쁘다!!! 벌레들은 혐오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책을 읽고 나니 왠지 모를 친근감이 생긴다.(이 귀여운 녀석들 같으니라고) 야호!!! 나는 혼자가 아니었구나!!! 당신도 혼자가 아니다. 당신 주변의 귀엽고 깜찍한 친구들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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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의 죽음 #미안해
사진만 봐도 울컥하지 않나여 저는 그랬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 7월 3일,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 불리고 있는 아르투로(Arturo)가 3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ㅠㅠㅠㅠㅠ 8살 때 미국에서 아르헨티나의 Mendoza 동물원으로 와서 22년의 세월을, 추운 나라에서 살도록 태어난 몸으로 그 더운 나라에서 살아냈던 거져... 난 원래 이런데 사는 몸인데도 이 더위가 짜증나서 뒤져버릴것 같은데!!!!!!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 불렸던 이유는 20여년을 함께 지내던 여자친구가 2012년 세상을 떠나서였고, 둘 사이에 있었던 아가들도 다 이미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이져. 아 글쓰는데 눈물난다ㅠㅠㅠㅠㅠ 영하 40도의 추위도 너끈히 버틸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여름은 우리나라만큼, 때로는 우리나라보다 덥고... 풀장이 있지만 커다란 북극곰이 몸을 담그기엔 넘나 좁은 풀장... 제대로 몸을 식힐 수도 없는 환경에서 당연히 이 아이가 제 정신이었을리가 없져. 그래서 종종 이상 행동들을 보이기도 했대여. 캐나다의 추운 동물원으로 보내자고 동물 보호단체들이 나서서 서명운동을 했지만 이동 중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불발이 됐다고 ㅠㅠㅠㅠㅠㅠ 이 서명에는 무려 미국 전 하원의장까지 동참했더랬지만...... 또르르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동물들을 고려하지 않은 환경 탓에 6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폐사해서 이 동물원은 한동안 문을 닫기도 했는데여, 이제는 시에서 이 구역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동물들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사실 동물원이라는거 자체가 우리 즐겁자고 원하지도 않는 애들을 데려다가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게 하는건데 그래도 그나마 애들이 살기 편하게 해주겠다는 시도들은, 동물원을 없애지는 않을거라는 전제 하에서는 조금 나은 시도가 아닐까 싶어여. 진짜 유럽 동물원들처럼 엄청 넓은 공원에 동물들이 맘껏 뛰어놀게 해주는 정도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ㅋ 아마 이 곳도 그러겠다는 의도일 듯... 그래도 더위를 못 견디는 북극곰이나 추위를 못 견디는 기린같은 애들은 그냥 버틸 수 있는 온도 내에서 지내게 해 줬으면 좋겠어여. 제발... 접때 서울대공원이었나 암튼 동물원 갔더니 겨울이라서 기린이 추워하니까 기린은 밖에 못나온다고 하던데 북극곰도 겨울에만 나오게 하고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지내게 해주기라도 했음 좋겠네여 ㅠㅠㅠㅠㅠㅠ 풀장도 몸 다 잠기게 크게 만들어주고ㅠㅠㅠㅠㅠ 오기 싫다는 애 잡아왔으면 그렇게라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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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96-쇠붙이, 처음, 틈, 뜻, 익힘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4해(1951년) 펴낸 ‘우리나라의 발달 6-1’의 5, 6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5쪽 둘째 줄과 셋째 줄에 ‘자리를 잡아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어 살림살이를 하게 되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정착 생활’과 ‘촌락 생활’을 했다는 것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쓸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이 더 쉬운 말인지 견주어 보면 될 것입니다. 그 다음 줄에 “오래 동안 지나면서 천천히 발달하여 음식도 익혀 먹고 옷도 지어 입으며 쇠붙이도 만들어 쓰게 되었다.”는 월(문장)도 참 쉽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저보고 좀 더 다듬어 보라고 한다면 ‘발달하여’는 ‘나아져서’로 하고 ‘음식’은 ‘먹거리’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여섯째 줄에 있었던 ‘쇠붙이’는 더 반가운 말이었지요. ‘금속’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바람에 배움책에 ‘쇠붙이’라는 말이 안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는 낯선 말이 되었습니다. ‘겨레붙이’라는 말도 있고 ‘피붙이’, ‘살붙이’라는 말도 있는데 잘 안 쓰이게 된 것도 같은 까닭일 것입니다. 이런 말을 두루 많이 썼다면 ‘돌붙이’, ‘나무붙이’라는 말도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말이 더욱 넉넉해지는 그런 날이 얼른 오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일곱째 줄에 나오는 ‘처음’이라는 말도 요즘에 ‘최초’, ‘시초’라는 말에 밀려 잘 쓰지 않는데 보니 반가웠습니다. ‘처음’이라는 쉬운 말을 두고 이와 비슷한 뜻이라며 ‘효시’라는 말을 배웠던 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틈’이라는 토박이말도 ‘여유’라는 말을 갈음해 쓴 말이고 그 다음에 나온 ‘뜻’도 흔히 쓰는 ‘의사’를 갈음해 쓴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쉬운 토박이말부터 가르치고 배워서 쓸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뜻이 비슷한 들온말(외래어)들을 가르치고 배워서 탄탄하면서도 넉넉한 말글살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느낌, 생각, 뜻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가리는 힘까지 길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열째 줄에 나오는 ‘익힘’도 참 좋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앞서 배운 것을 익혀 볼 수 있는 물음에 붙인 이름(제목)이기 때문에 ‘익힘’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6쪽 여섯째 줄과 일곱째 줄에 걸쳐 나오는 ‘한 살림을 이루고 지냈다’는 말도 그렇고 ‘맨 밑에 줄에 나오는 ’서로 어울려서‘도 쉽게 풀어 쓴 좋은 보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배움책에서 이렇게 좋은 보기들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을 저와 함께 기뻐해 주시고 고마워 해 주시는 분들이 많기를 비손합니다.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이 글은 앞서 경남신문에 실은 글인데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다시 싣습니다. 
이색 도서관 소개
매거진 취미레시피에서 시원하게 책 읽기 좋은 이색 도서관 7곳을 소개하는 좋은 정보가 있어 공유합니당. 1. 이진아 기념 도서관 깊고, 아픈 사연이 있는 도서관이다. 미국 연수 중이던 딸 이진아 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평소 책과 독서를 좋아했던 딸을 위해 도서관 건립 기금을 기부하였다. 딸의 이름을 딴 이 도서관은 딸의 생일에 맞춰 개관했다. 사랑하는 딸을 향하는 마음 때문인지 어느 도서관보다 따뜻하고 찡한 느낌이 드는 도서관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면에 유리로 창이 트여있어 답답하지 않다. 무엇보다 서대문역사 문화 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니, 여러모로 의미 있는 도서관이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독립문공원길 80 이용 시간 : 평일(화~금)/09:00~22:00, 주말/09:00~17:00 정기 휴일 :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 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홈페이지 참고 : http://lib.sdm.or.kr/ 2. 은평 구립 도서관 은평구 아미산 기슭 친환경 도서관. 공공 도서관이라 하기엔 조금 유별나 보이는 이 구립 도서관은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2002년 서울시 건축상 은상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책 읽을 공간이 아닌, 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담은 이색 도서관이기도 하다. 언덕길을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아미산의 쾌적함을 맛볼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도서관 자체적으로 어린이 도서전, 작가와의 만남, 가족영화제, 찾아가는 이동도서 서비스 단비, 지하철역 도서예약대출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78가길 13-84 이용 시간 평일 : 09:00~22:00 / 주말 : 09:00~17:00 열람실 / 하절기(3~10월) 07:00~23:00 동절기(11월~2월) 08:00~23:00 정기 휴일 :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 도서관 사정에 의한 휴관일 홈페이지 참고 : www.eplib.or.kr 3.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 국내 최초 어린이 한옥도서관으로 불리는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 한옥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다. 한옥 외관에 넓은 마당, 물레방아, 연못, 정자, 장독대 등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열람실은 물론이고, 다락방에 별채도 마련되어 있다.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0% 정도 성인을 위한 서적이 마련돼 있고, 성인을 위한 고전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 조카 손잡고 한 번 들러볼 만한 곳.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105-24번지 이용 시간 : 3월~10월 : 10:00~19:00 / 11월~2월 : 10:00~18:00 (토·일요일 : 10:00~17:00) 정기 휴일 : 매주 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 홈페이지 참조 : http://lib.guro.go.kr/ 4.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두준두준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책 동굴 같은 도서관이다. 일본인 실내건축 디자이너 가타야마가 설계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독특한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자체로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단순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역사, 유산, 모험 등 13개의 여행 주제로 전 세계 196개국 가이드북을 갖추었다.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여행에 대한 설렘을 더할 수 있고, 수천, 수만 가지의 여행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성애자들이 환호할 만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권 비치된 서가도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본사도 입수 못 한 창간호도 있단다. 현대카드 회원 및 동반인만 입장 가능하다는 몹쓸 단점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2길 18 이용시간 : 화요일~토요일 12:00~21:00 / 일요일 11:00~18:30 정기 휴일 : 매주 월요일, 설, 추석 연휴 휴관 출입 및 자료 열람 현대카드 회원 월 8회 본인 및 동반인 무료입장(만 19세 5. 파주 지혜의 숲 도서관이 아니라, 책으로 우거진 숲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높게 치솟은 서가는 방문객을 압도하고, 여기저기 나무 냄새와 종이 냄새가 가득하다. 파주, 지혜의 숲이다. 서가 길이가 3.1km, 최대 높이 8m. 50만 여권의 도서. 출판사들의 기증으로 꾸며진 이 숲을 산책하듯 걷고, 자유롭게 책에 대해 토론한다. 책과 친해지기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24시간 개방하며, 사서가 아닌 권독사라는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북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토론이나 행동이 자유로운 만큼 정적인 독서보다 활동적인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추천한다.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운영 시간 : 1·2구역 오전 10시~오후 8시, 3구역 24시간 6. 안양 파빌리온 - 공원 도서관 책상, 의자, 칸막이, 책꽂이 모두가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 도서관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된 안양 파빌리온 공원 도서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독특한 구조에 공공 예술 관련 도서 2,000여 권이 구비 된 국내 최초 공공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도서 외에도 워크숍이 열리는 연구실, 예술 작품의 자료들이 있는 아카이브 등 공공예술에 대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운영 시간 :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정기 휴일 : 월요일 공원 투어 문의 : 인터넷 홈페이지 apap.or.kr/tours. 7. 만화의 집 남산 올라가는 길에 한 번쯤 봤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그 안에 만화의 집이 있다. 오직 만화책만 있는 도서관으로, 1층은 국내외 만화책을 볼 수 있고, 2층에는 1970~2000년대 만화 흐름을 보는 전시와 영상을 볼 수 있다. 수천 편의 만화와 dvd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번은 들러줘야 하는 곳이다. 위치 : 서울시 중구 소파로 126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이용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정기 휴일 : 월요일, 공휴일 데이트하기 좋을 것 같네요
따스한 봄날에 떠나는 우리나라 힐링 여행지 6선
자연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들!! 따스한 봄날에 떠나는 우리나라 힐링 여행지 6선입니다. 특히 광탄 아우트로 테마파크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꾸민 각기 다른 테마 마을을 즐길 수 있으며, 트레킹 코스의 솟대바람개비길과 꽃둘레길은 광탄면 마을 사람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민공간들이라 더 특별하다. 이 외에도 고령산, 박달산의 둘레길등과 주변에 보광사, 파주힐링캠프등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국내 최대 모래언덕으로 길이 3.4km, 폭 0.5~1.3km에 달하며 빙하기 이후 약 1만5000년 동안 형성되었고 오랜 세월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 다양하고 특이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사구의 환경에서 자라는 동식물은 흔하게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특별하다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고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으로 낮은 수심과 갈대군락이 번성하고, 모래섬이 형성되어 있어 조류서식지로써 아주 적합하다. 대부분이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군락과 곰솔, 굴참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두르는 12자락 143km에 이르는 생태중심의 산자락길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선정됐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뽑히기도 했다. 평균 거리는 12km 안팎으로 비교적 짧아 3~4시간 정도면 한 자락을 둘러볼 수 있고, 여름철에도 걷기에 부담이 없다. 홍성군 서부면 서쪽의 천수만 한 가운데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 '죽도'는 유인도 1개를 포함하여 1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성돔과 우럭 등 다양한 바닷고기를 갓 잡아 올려 먹는 즉석 회 맛과 함께 시원한 매운탕까지 맛볼 수 있어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 연꽃테마파크, 옥구공원 등 도심 속 친환경 생태공원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물왕저수지부터 보통천, 시흥갯골로 이어지는 기수역, 염습지 생태계가 수도권 중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100년 전 사진 vs 현재의 풍경
넘나 슬픈 사진들을 발견했어여. 지구 온난화 이야기는 진짜 질리도록 들어왔잖아여. 북극의 빙하가 녹아가고 있다, 나중에는 빙하가 다 없어질거다 막 이런 얘기 여기저기서 들려 오지만 다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여. 그쳐. 그래서 그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사진들을 가져와 봤어여. 100년 전에 찍힌 사진 속 풍경을 다시 찾아가서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은 분이 계시더라구여.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고 백문이 불여일견!!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고파서그만ㅋㅋㅋㅋㅋㅋㅋ 자 한번 보실까여?! 헐 ㅠㅠㅠㅠㅠ 장벽이었는데 벽이 사라졌네여유ㅠㅠㅠㅠㅠ 누가 이불을 걷었나봉가ㅠㅠㅠㅠ 왜 산높이가 다 낮아진거같지ㅠㅠㅠㅠ는 두꺼운 얼음들이 다 녹았기때무뉴ㅠㅠㅠㅠ 빙하도 밀물썰물이 있나영.... 그냥 바다가 됐네여ㅠㅠㅠㅠ 다 사라졌어ㅠㅠㅠㅠㅠ 포크레인 왔다간줄 ㅠㅠㅠㅠㅠㅠ 뭔가 전체적으로 엄청 휑해졌네여... 사람사는 세상에 100년이면 엄청 많이 바뀔 시절이긴 하지만 사람이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이 곳이 이르케 많이 바뀌었다는건 그래서 날씨가 이 모양이 됐다는건 정말 넘나 무서운 일이니까여 여러모로 생각이 깊어지는 사진들입니다... 출처는 이 사진 찍은 분의 홈페이지예여.
2018 드론사진전 수상작 #드론스타그램 #눈정화+_+
가끔 눈팅만 하고 사라지지만 여전히 빙글러 여러분의 요정 여요사요 인사드립니다 새해니까 우선 절 받으시구여! 🙇🏻‍♂️ 아니 요즘 빙글에 눈요깃거리가 그렇게 없더라구여 아니 나 없다고 퀄리티 ㅎㄷㄷ한 사진이 1도 없기 있기 없기...? 그러니까 여러분의 눈정화를 위해 다시 여요사요가 나서기로 한거져 ㅋㅋㅋㅋㅋ 서핑하다가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을 봐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여 물론 그것도 맞고...✩ 사진은 장비빨이 아니라지만 그런 말 고슴도치나 줘버려!!! 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사기캐, 그거슨 바로 드론 오늘도 드론 사진들로 여러분을 찾아 뵙습니다 +_+ #1 탄자니아 이런거!!!! #Dronestagram에서 선정한 짱먹는 드론사진들을 지금부터 보실 예정인데여 지금 보고 계시는 탄자니아의 배고픈 하마들이 바로 1등 사진!!!!! 그럼 계속 보실까여? #2 베트남 베트남의 생선잡이 배를 상공에서 찍은 요 사진이 2등! #3 그림자가 묘하게 작품을 만들었져! 이 사진이 3등!! 제 맘속 1등이기도 하구여... +_+ 뭐 그러니까 등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여. 마음 가는게 짱이지 아래부터는 그냥 갑니다!!! ㅇㅅㅇ? 이 그림같은 색감은 미국의 이스트코스트! 마치 거인을 찍은 듯 하지만 이거슨 상공에서 찍은 밭이에여 환상적인 색감의 이 연못은 베트남의 Long An이구여 이런 순간도 드론에 의해 포착되면 다른 모습이네여! 삿갓과 소금이 묘하게 닮았져. 이 곳도 베트남! 삿갓이 있는 다른 풍경, 이 곳도 베트남이져 +_+ 사막에 난 도로는 하늘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군여... 아랍에미리트의 Al Qudra 사막입니다! 자연이 만든 그림 +_+ 번개가 떨어지는 쿠알라룸푸르의 야경 +_+ 추수하는 베트남! 크로아티아의 작은 섬인데... 위에서 보니 마치 물고기 같져 +_+ 드론 덕분에 볼 수 있네여 가까이서는 절대로 엄두를 못 낼 화산....ㄷㄷㄷ 아이슬란드의 남쪽 해안가 +_+ 왕좌의 게임에 나온 곳 같은데...? 여긴 두바이의 악명높은ㅋㅋ사막도로.... 위에서만 봐도 모래가 입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인데여 ㅋㅋㅋ 천국같은 풍경... 반은 봄이고 반은 겨울나라 +_+ 아이슬란드의 Reynisfjara 검은모래해변! 와 그림이다.... 캐나다의 Alberta... 영화 속 한 장면 같네영 영국의 Brighton Pier! 진짜 그림같잖아여 이거... 그림같은 양떼들 +_+ 칠레의 Lauca National Park! 머시따... 이곳은 우크라이나! 다리를 위에서 본 모습이에여. 우주 정거장 같기도 하구여. 그림이다........... (사진 출처) 모두 눈정화 하셨나여 꾸중물처럼 흐린 하늘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행복하셨길 바라면서 언젠가 또 돌아 올게여 아디오스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3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작가이자 친구인 여태현 작가님의 신작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가 출간된 날입니다. 기억남을 날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지붕이 되어줬으면. 크레마. 나는 당신을 주관적으로 좋아하고 싶어요.1/11 11:11. 달 같은 사람이 되어줄래요?. 뒤에서 부는 바람. 운명보다 우연. 얼굴을 만져주고 싶어요. 외로운 사람의 손을 쥘 수 있다면. ⠀ 한 문장만으로도 굳어있던 마음을 풀어주는 사람. 밥 짓는 냄새가 날 시간이다. ⠀ #나는 아직 너와 헤어지는법을 모른다#쌤앤파커스#오휘명 직업적 특성상 동화책을 많이 접하게 된다. 곁에 둘러싸여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그들로부터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이거 매력이 상당하다는 거다. 삽화도 글도. 오늘 읽은 책은 용의 등 위에 책방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태우고 달빛 아래 책을 읽는다로 끝났는데 진짜 낭만 그 자체였다. ⠀ 한정 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봤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다. ⠀ 실수는 시작이기도 한다는 거_알고 있던 사실이 새삼 다르게 다가온다. ⠀ #아름다운 실수#나는별#코리나루이켄 길을 걷고 있는데 왜 이 인분의 어둠이 따라붙습니까 이 인분의 어둠은 단수입니까, 복수입니까 너는 문장을 완성시켜 말하라고 합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매일 나는 작문 연습합니다 ⠀ 이 인분의 어둠을 홀로 진 자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 안고 싶다. ⠀ #구관조 씻기기#민음사#황인찬 때때로 어떤 감정이 몸속에 들어와 휘몰아치고 위아래로 걸어 다니며 장기와 피를 교란시킨다. 그런데 이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다. ⠀ 무력의 나락.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오늘따라 내 얼굴이 검은 피로 물들 수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이들이 많다. 내면이 소란스럽다. ⠀ #소란#북노마드#박연준 부서지고 있는 것은 파괴될 수 없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나는 메말라 부서지는 삶의 표층과 그 부스러기들을 손가락으로 매만져가며 시간을 보냈다. ⠀ 서문에서부터 심장이 뛴다. 종이를 넘기는 손가락 끝이 붉게 물든다. ⠀ #활자안에서 유영하기#초록비책공방#김겨울 불안과 매혹, 의심과 의문 사이에서 지금도 나는 얼굴을 잃어버린 사람이 바닥을 더듬는 꿈을 꾼다. 육체가 육체인 것이 번번이 난감하고 육체가 육체인 것이 미덥다. ⠀ 어둠과 어둠의 끝없는 중첩 속, 얼굴을 잃어버린 자는 손을 뻗어 글자를 더듬는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다. 이를테면 ㅅㅏㄹㅁ같은. ⠀ #잊기좋은 이름#열림원#김애란 타인에게 별생각 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박준 시인의 마음을 닮고 싶다. ⠀ 문장 뒤에 담긴 마음이란 그런 것이다. #태도의 말들#유유#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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