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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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람이란?

한 기업가가 있었다. 그는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남긴 유품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 몇 가지와 양복 세 벌과 구두 두 켤레가 전부다. 그는 바로 유일한(柳一韓, 1895. 1. 15.~1971. 3. 11.) 박사다. 인간존중 사회를 기본 철학으로, 자신의 신념을 기업윤리로 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입니다. 이 나라에 기업 윤리를 철저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고 단지 그 관리를 개인이 할 뿐이다." 그는 유한공업전문대학, 유한공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유한동산에는 절대로 울타리를 치지 마라. 유한의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하여 어린 학생들의 티없이 맑은 정신에 깃든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보고 느끼게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며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왔던 딸 유재라씨도 1991년 세상을 떠나며 힘들게 모아 두었던 전 재산을 사회를 위해 쓰도록 기증했다. 유일한, 그가 남긴 건 몇 푼의 돈이 아니라 시대의 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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