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을 담아 커피를 내리는 남자" 입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날들의 연속인데요
한 주간 향이 가득한 커피와 함께 하셨나요?
저는 요즘 날씨가 좋아서 한손에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여 길을 걷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모카하라에 푹 빠져 있는데요
저의 추천을 통해 혹시 드셔보신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어떤 향미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
오늘은 저번주에 소개해드린 칼리타에 대해 좀 더 궁금해 하시는 빙글러 분들의
요청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두번째 이야기로 꾸며 보았습니다.
칼리타를 사용해 추출하려고 하는데 과연 원두양과 추출양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요
평균적으로 10g기준 100~120ml를 추출하였을때 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미를 적절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실때는 10g보다 20g을 기준으로
추출하시는게 보다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g일경우는 200~240ml사이로 추출하시면 되겠죠? ^^
추출을 하실때 시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분쇄된 원두를 적셔주어 추출을 보다 잘 될 수 있도록 뜸, 사전추출은 30초 정도로
추출은 1,2,3 or 4차까지 진행하며 2분~2분30초 사이로 맞춰줄 수 있도록 합니다.
4분~5분이 훌쩍 넘어가게 되면 커피의 성분이 과하게 추출되어 텁텁하고 씁쓸한 맛이
많이 느껴지며 좋은 맛과 향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녹차 티백을 생각해 볼께요
녹차티백을 5분이상 우려놓고 마시게 되면 어떠셨나요?
떫고 쓴 녹차를 느끼셨을 건데요 커피도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왜 추출시간을 중요시하는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정리]
1. 20g 기준 200~240ml 사이로 추출
2. 사전추출, 뜸은 30초
3. 뜸 이후의 추출은 1,2,3 or 4차로 추출, 2분~2분 30초 내외로 추출
5. 물의 온도는 90도를 기준 +/-3 정도 맞춰서 준비
칼리타의 리브는 다른 드리퍼와 달리 촘촘하게 많은 리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추출되는 커피의 흐름을 잘 잡아주며 추출구로 모아주는 역활과 동시에
추출시 발생하는 커피의 가스성분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주의하실 점은 갑자기 추출하는 물의 흐름을 바꾸거나 빠르게 물을 붓지 않도록 합니다.
이유는 추출구멍이 다소 작고 리브가 많은 편이기에 갑자기 흐름을 바꾸면 유입되는 물이
리브를 타고 흘러가며 추출을 하는게 아닌 순간적으로 길을 찾지못해 드리퍼 안에 잠깐동안
고여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럴경우 잠깐이지만 침지형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깔끔하고 벨런스가 좋은 커피를
즐기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생각보다 주의할 점이 제법 많게 느껴지시죠?
오늘 집에서 한잔의 커피를 추출하시면서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차분하게 추출을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여러분들의 다양한 도전기를 기다려 보면서 따뜻한 봄날 향긋한 커피와 함께 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