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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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제라드40초만에퇴장Red card!!!

제라드는 미안한 마음을 거듭해 밝혔다. “스스로를 억누르지 못했다. (에레라의) 태클 들어오는 축구화의 바닥을 보는 순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주심의 판정은 옳았고 난 잘못했다. 동료들과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놀랍기까지 한 장면이었다. 주장의 표본으로까지 불릴 만큼 자기 관리와 통제 능력에 능한 제라드가 경기에 나서자마자 거친 행동으로 퇴장 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들어온 뒤 40초 만의 일이었다. 정확히는 제라드와 에레라는 후반 33초 만에 충돌했고 마틴 앳킨슨 주심은 40초도 되지 않아 레드카드를 뽑아 들었다. 제라드가 왼발로 에레라의 오른쪽 발목을 밟은 게 퇴장의 이유였다. 제라드로서도 항의조차 하기 어려운 명백한 반칙 장면이었다. 이 장면만 놓고 본다면 자신의 발을 향해 거세게 들어온 에레라에 욱하는 기분에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전 장면으로 돌아간다면 불과 몇 초전 마타와 공 경합을 하며 거칠게 싸운 제라드였다. 공을 잡기 위한 거친 경합이 몇 초 사이에 연속해서 벌어지면서 자기 통제 능력을 순간 잃어버린 게 제라드 퇴장의 원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제라드의 이번 퇴장을 다 설명하긴 어렵다. 표면적인 설명일 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기도 했던 제라드는 좀처럼 흥분하거나 퇴장을 당하는 선수가 아니다. 실제로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퇴장 당한 건 꼭 9년 만의 일이다. 제라드가 이번 주말 이전 리그에서 최근 퇴장 당한 것은 2006년 3월25일 에버튼전이 마지막이다. 제라드 커리어를 통틀어도 퇴장은 극히 적은 일이었다. 제라드가 프로 선수로 뛰면서 리그에서 받은 퇴장은 모두 6차례다. 프로 17년의 세월을 감안하면 적은 숫자다. 제라드의 첫 퇴장은 1999년 9월27일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전의 일이었다. 만 19살의 제라드가 주로 교체로 뛸 때였는데 이날도 후반 66분 교체로 나서 뛰다 90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리버풀이 에버튼에게 안필드에서 0-1로 패한 경기였는데 제라드는 에버튼의 공격수 케빈 켐벨에게 반칙을 범해 퇴장 당했다. 20대 초반의 제라드는 이후에도 몇 차례 퇴장을 더 받았다. 2001년 4월과 9월 리즈유나이티드전과 아스톤빌라전에서 퇴장 당했으며 2003년 5월엔 첼시전에 나섰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다음의 퇴장이 앞서 말한 9년 전의 2006년 머지사이드 더비 레드카드였다. 이 때의 제라드 나이가 만 25살이었다. 그러니까 25살 이후 지난 새벽 맨유전까지는 단 한 번의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던 제라드였던 것이다.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시즌 동안 뛰면서 받은 레드카드는 6장이다. 경기로 따지면 제라드는 17시즌 동안 499경기를 뛰었는데 83경기에 한 장 꼴로 레드카드를 받은 셈이다. 한 시즌이 팀 당 38경기로 되어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운영 구조를 본다면 2시즌 반 가까이에 한 번 정도만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천하의 악동들의 이름을 일일이 대지 않더라도 제라드의 퇴장은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나 20대 중반을 넘어서는 한 번도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제라드였기 때문에 최근엔 더욱 낯선 장면이었다. 그런데 제라드가 퇴장을 당했다. 그것도 경기에 나선 지 40초도 안 된 퇴장이었다. 도대체 왜?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라드의 퇴장 장면만 떼어 놓고 본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순간의 흥분이 망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온 제라드의 이력이나 캐릭터를 보았을 때 너무 쉽게 흥분하고 또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제라드답지 않은 퇴장이었던 것도 분명하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제라드의 행동이자 퇴장이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건 이 때문이기도 하다. 주장 직 옳은가 vs 가치 없는 비판 부담감의 누적과 폭발이다. 누적돼온 부담감의 순간 폭발로 보는 이해가 많다. 지난 밤 퇴장 장면만의 폭발이 아니라는 시선이다. 제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축구 인생 모든 것이었던 리버풀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다. 제라드는 LA갤럭시행을 결정한 뒤로 리버풀에 더 많은 보탬이 된 뒤에 팀을 떠나고 싶어 했지만 마음처럼 몸은 움직여주질 않았다.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줄었고 경기에 나서도 경기 템포가 떨어지거나 결과가 좋지 않게 이어지면서 제라드를 향한 비판과 스스로의 부담이 커졌다. 헨더슨과 앨런 등이 나선 미드필드 위치에 더 이상 제라드의 자리는 온전해 보이질 않았다. 제라드를 향한 비판은 커졌다. 아직도 안필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애정만큼이나 경기력에 대한 날선 지적도 커져갔다. 제라드가 경기에 나섰을 때와 결장했을 때의 승률을 대놓고 비교하면서 압박하거나 미국행이 결정돼 있는 제라드에게 주장직을 계속해서 맡기는 것(제라드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는 부주장 헨더슨이 주장을 맡음)이 합당한 지 등에 대한 지적과 논쟁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로저스 감독이 “팀을 흔드는 가치 없는 비판”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제라드를 둘러싼 공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무거웠던 게 사실이다. 제라드는 이 같은 주위의 지적과 논란에 흔들리지 않는, 최소한 공격적 대응은 자제했지만 지난 새벽 맨유전에서 에레라의 발목을 밟는 흥분된 플레이로 제라드 또한 자신의 입지 불안과 주변의 소동에 아무 일 없듯 하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으론 의욕의 과잉이 지적된다. 제라드에게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커리어에서 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기억에 남은 시즌이었지만 또 한편으론 우승이 걸렸던 막판 36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볼 컨트롤 미스로 리버풀의 EPL 사상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시즌이기도 했다. 리버풀 태생으로 1989년 힐스보로 참사에서 사촌을 잃었으며 유스팀과 프로 커리어 모두를 리버풀 한 팀에서만 보낸 제라드에게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리버풀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제라드로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인 올 해 뭔가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주말 치른 맨유전은 지독한 라이벌 의식과 함께 승패에 따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향배가 갈라질 수도 있는 중대한 승부였기 때문에 심적 부담과 의욕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맨유의 강력한 주도권 흐름이 제라드의 의욕을 지나치게 끌어올렸다. 제라드는 벤치에서 리버풀과 맨유의 전반전을 지켜봤다. 경기는 안필드에서 치러졌지만 흐름은 원정팀 맨유가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선제골을 포함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리버풀에 앞선 맨유였다. 특히 지난 토트넘전부터 가동된 반할 감독의 4-3-3과 4-1-4-1 포메이션의 전환과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간격과 점유, 흐름과 주도권 싸움 모두에서 맨유가 리버풀에 압도한 흐름이었다. 특히 캐릭을 아래에 두고 펠라이니와 에레라를 위로 올린 맨유의 중원 운영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캐릭은 수비할 때는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수비 숫자의 싸움을, 공격할 때는 미드필드로 올라가 리버풀을 앞 선에서부터 누르는 펠라이니와 에레라의 뒤를 받쳤다. 리버풀은 앨런과 핸더슨 라인으로 캐릭과 펠라이니, 에레라 라인을 상대했지만 숫자싸움과 힘에서 밀리고 말았다. 맨유의 캐릭, 펠라이니, 에레라 라인은 수비할 때 내려서 강한 중원 블록을 만들면서 수비력이 약한 마타가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연쇄효과와 조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맨유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앞설 수 있었고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 마타의 ‘시즌 베스트’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리버풀을 압도할 수 있다. 시즌 1차전 때는 발렌시아에 무너졌던 모레노는 다시 한 번 마타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린 로저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랄라나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하며 3백에서 4백으로 전환, 제라드의 ‘캐릭화’를 통한 헨더슨과 앨런으로 이어지는 중원 숫자 싸움 등으로 후반 활로를 찾으려 했다. 랄라나가 전반 필 존스와 부딪쳐 몸이 좋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중앙 미드필더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해 맨유 전술에 대응하기 위한 로저스 감독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의 승부수가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내려앉기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제라드의 40초 만의 퇴장이 모든 걸 무산시키고 말았다. 맨유의 움직임과 몸싸움 등에 리버풀이 밀리는 것을 전반 벤치에서 지켜봤던 제라드로서는 무언가 확실한 돌파구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간격이 벌어진 채 맨유에게 허리를 내준 리버풀의 전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물러서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과했다. 과욕은 필연적으로 과장된 행동으로 나타난다. 몸이 풀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라드의 의욕 과잉은 결과적으로 ‘너무나 이른’ 레드카드로 이어졌다. 맨유의 흐름에 말렸다는 점에서 이번 제라드의 퇴장을 반할 감독이 부른 결과로 해석하기도 한다. 반할 감독의 최근 선택들(포메이션, 선발, 전술 등)이 자리를 잡고 연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무리한 제라드의 의욕이 화를 불렀다는 시선이다. 추억과 기억의 역설 제라드의 퇴장은 결과적으로 리버풀의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끝마쳤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근 4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지키며 2위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진 5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싸움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된 것인데 이 위기의 빌미가 팀의 역사이자 전설인 제라드에게서 비롯됐다는 게 또 역설적이다. 역사는 그렇게 아련한 추억이지만 동시에 잔혹한 기억이기도 하다. 역사의 야누스 한복판에 선 제라드는 퇴장 징계에서 복귀해 남은 시간 리버풀에 또 다른 역사를 남긴 뒤 떠날 수 있을까? 자신의 생일인 5월30일에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리버풀을 이끌고 FA컵 결승에 설 수 있을까? 제라드에겐 이제 진짜 마지막 승부가 눈앞에 기다리고 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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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이 왜이런지ㅠㅠ
진짜 황당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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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토리] 유럽 축구계 대혼란의 시작?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바쁘게 살던 와중에 잠깐 시간을 내서 들어왔습니당..헿 몇 년 전부터 해외축구판을 뜨겁게 달구던 루머가 공식적으로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 소식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유러피언 슈퍼 리그' 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2021년 4월 18일. 한국 시간으로는 4월 19일. 전 유럽을 발칵 뒤흔들 소식이 발표됐어. 바로 유러피언 슈퍼 리그의 공식적인 출범. 슈퍼 리그에 대한 루머는 2018년부터 꾸준히 들려오고 있었어. 2018년. 이른바 풋볼리크스 폭로 사건을 통해 확산되던 루머였지. 풋볼리크스는 웹사이트야. 이들은 해킹을 통해 자료들을 수집하고 확보했지. 맨체스터 시티와 PSG(파리 생제르망)의 파이넨셜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각종 슈퍼스타들의 연봉 공개 등 여러 면에서 축구계에 충격을 준 폭로 사건이었어. 그리고 그 폭로 내용 중 하나가 바로 '2021년 슈퍼 리그의 창설' 이었지. 슈퍼 리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FIFA나 UEFA가 주관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리그라고 할 수 있어. 뉴욕의 투자은행 JP모건의 후원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만든 리그야. 약 7조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지. 거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같은 나라 소속의 팀들이 겨루는 리그가 아닌 전 유럽에서 수준 높은 팀들로 리그를 만들어 매주 유럽 정상권 팀들이 경기를 갖게 하는, 축구 팬들에게는 정말 구미가 당길 법한 리그야. 이건 얼마 전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을 예상한 사진이야. 이 때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제 발표된 슈퍼 리그의 참가 명단을 보면 상당수의 구단들이 리그에 참여함을 알 수 있어.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6'. 잉글랜드 최다 우승팀이자 현재 리그 2위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저번 시즌 리그 우승팀인 '리버풀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한 '첼시FC'. 오일 머니로 순식간에 강팀이 된 현재 리그 1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우승의 팀인 '아스널FC'.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 핫스퍼'. 사실상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6팀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됐어.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3팀. 라 리가 10회 우승이자 현재 스페인 1위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팀이자 트레블을 달성했던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리그 최다 우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 C.F' 사실상 스페인에서도 가장 커다란 세 구단이 참가를 확정했어. 마지막 이탈리아 세리에 A의 3팀. (처음에는 3번째인 AS로마도 참가한다고 했으나, 공식 발표에는 없었어.)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이자 유럽 슈퍼컵 최다 우승의 'AC 밀란'.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1위 팀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 호날두가 있는 팀이자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팀인 'FC 유벤투스'.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가장 많이 해본 이 3팀도 참가를 확정했지. 이렇게 총 12팀이 슈퍼 리그에 참가했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3팀이 추가로 합류해 기존 15팀 + 초청 팀 5팀으로 총 20구단을 리그에 포함시켜 1년동안 리그를 진행한다고 해. 눈치를 보고있는 독일의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나 지금은 회의적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AS모나코 등의 팀들이 리그에 참가하게 되면 그야말로 한순간에 유렵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그가 될 거야. 물론 지금 라인업으로도 가능하고. 문제는 FIFA와 UEFA의 강경 대응. 국제축구연맹과 유럽 축구연맹은 슈퍼리그에 참가한 팀들에게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어. "UEFA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EPL, 스페인 축구협회(RFEF),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세리에A, 그리고 모든 회원국 축구협회들은 이 계획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라는 유럽 축구연맹의 성명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축구연맹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할 거라고 생각해. 그 중 하나가 FIFA, UEFA 주관의 모든 대회 출전 금지. 이게 실제로 진행되면 당장 슈퍼 리그에 참여한 구단들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참가가 불가능하고 슈퍼 리그에 참여한 구단 소속 선수들은 유로,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에 참가가 불가능해. 더군다나 유럽 전역에서 이 슈퍼 리그의 창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나는 40년째 맨유의 팬이다. 하지만 정말 역겹다. 특히 맨유와 리버풀이 가장 역겹다"면서 "슈퍼 리그 참가 결정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탐욕을 위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나도 축구를 하면서 혜택을 받았고 돈도 벌었다. 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레스터시티가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것처럼 공정하게 경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퍼거슨 감독과 리오 퍼디난드도 반대를 표명했지. 정치권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목소리를 냈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축구 연맹도 이 사건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실행되는 건 축구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야. 슈퍼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은 '수익'을 위해 참여한다고 해. 프로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고, 코로나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빅클럽들의 입장에서는 돈을 따라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에,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의 손을 들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그렇다면, 과연 FIFA와 UEFA의 강경 대응처럼 슈퍼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들은 모든 참가 자격이 박탈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오' 라고 봐.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과 선수들은 정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야. 그 선수들과 구단들이 FIFA 주관 대회에 불참한다?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지. 생각해 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즈, 폴 포그바,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손흥민 등... 그냥 생각나는대로만 나열해도 끝도 없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월드컵, 유로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그건 반쪽짜리 대회야. 내 나라가 참가한다는 자부심만을 갖고 월드컵을 즐기기엔 퀄리티가 떨어지지. 당장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스쿼드를 보면 24인 중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구단 소속 선수들이 13명이나 돼. 그 13명은 확고한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골키퍼 핸더슨, 수비수 카일 워커, 스톤스, 매과이어, 루크 쇼, 미드필더 마운트, 공격수 스털링, 해리 케인이 빠진 잉글랜드? 솔직히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지.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12명이 빠지게 돼. 특히 수비 라인에서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지. 골키퍼 데 헤아, 수비수 라모스, 알바, 가르시아, 미드필더 부스케츠는 현 스페인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자 팀의 주장, 부주장이거든. 물론 지금은 슈퍼 리그의 창설을 반대하고 있는 각국의 축구 협회지만 실제로 출장 정지의 징계가 발생했을 때 과연 이 나라들이 그 징계를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당장 우리나라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빠지는데. 두 번째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매년 유럽 대회에 참가해 대회를 빛내는 팀들이야. 준결승, 결승까지 단골로 출전하는 구단들도 많고. 만약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다면? 현재 리그 순위로만 봤을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 리가에서는 세비야, 비야레알,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아탈란타, 나폴리, 라치오, 로마가 참여하게 돼. 이 팀들이 훌륭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야. 현실적인 문제라는 거지. 전 세계적으로 팬들이 가장 많은 구단들. 이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의 흥행 여부와도 관계가 있어. 과연 전 세계적으로 레스터 시티 팬이 많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많을까? 이렇기에 나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FIFA나 UEFA가 이 팀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 이미 공룡과도 같은 거대 구단들은 이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거했으니까. 한 사람의 축구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슈퍼 리그의 창설은 축구 팬들에게는 볼 거리를 제공하는 거대한 쇼의 개막이라고 생각해.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전 세계 축구판이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생각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역사와 전통을 다져 온 각국의 리그와 오랜 세월 그 리그를 지탱했던 구단들이 '쩌리' 신세가 될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그저 한 사람의 축구 팬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길 바랄 수밖에. 오늘의 슛토리는 전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로피언 슈퍼 리그'에 대해 다뤄봤어. 다음에 또 새로운 정보나 이야기가 있으면 돌아올게!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박지성
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어렸을적 어머니 심부름으러 오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밖에 나섰다 잃어버렸던 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맞았습니다. 고작 한 대 맞은 것이라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그날 이후 며칠간 내게 무척 미안해했습니다. 축구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기적으로 매일 구타를 당하던 나를 보셨다면 아마도 까무라치셨겠죠. 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中 학창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딫혀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아버지 자서전 中 지성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대 그 중학교 축구부에서 며칠 훈련에 참석했다가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 분명 학교에서 무슨일이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저기 멍자국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신경쓰지 말라고만 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말하길 "아빠, 내가 단체 훈련 끝나고 따로 개인 훈련을 했거든요. 그런데 선배들이 왜 너만 따로 훈련을 하느냐, 다른 선수들은 쉬고 있는데, 왜 유독 너만 튀는 행동을 하느냐면서 때리더라고요" 그후 박지성은 원래 가려던 중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감 아버지 자서전 中 "아빠, 전 절대 수원공고엔 가지 않을거에요. 3년 동안 화성에서 생활 하면서 다시는 수원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지금 수원공고에는 절 괴롭혔던 사람들이 모두 뛰고 있단 말이에요" 수원공고 1학년 축구부 동기들도 지성이를 싫어했으니, 지성이의 마음고생이 어떠했으리란 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수원공고에 다닐 당시 선배의 구타에 못이겨 몇몇 선수들끼리 팀에서 도망을 치기로 계획을 짰다. 당연히 박지성도 그 멤버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디데이 며칠을 앞두고 훈련 후 선배의 구타에 박지성의 팔이 부러졌다. 어쩔 수 없이 박지성은 합숙소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부상으로 인해 축구부 숙소 이탈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었다. 수원공고 시절 지성이가 훈련을 마치고 집에왔는데,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났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방문을 열어봤더나 인기척 소리에 후다닥 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는 지성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그래? 어디 아픈거야?"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냥 좀 힘들어서.. 별일 아니에요"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싶어 이불을 들쳤더니 세상에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린 부분에 뻘겋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지성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확인하자, 온통 씨뻘건 멍투성이였다. 운동하는 선수들이라면 훈련 외에 구타와 체벌은 덤으로 따라다니는 부분이라 나 역시 알면서도 웬만해선 눈감고 못 본척 넘기기 일수였다. 그러나 그때 내가 직접 목격한 모습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서 지성이를 때린 사람을 붙잡고 마구 혼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부터일까, 지성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했다간 선배들 등쌀에, 또한 줄서기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사심에 의해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주저 앉을 것만 같았다. 가끔 지성이는 이런말을 한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박지성 축구센터를 세운 이유도 이때문이다. 더이상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기 보다는 더 나은 환경속에서 축구를 자유로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달리면서 희망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 차범근이 박지성 국가대표 은퇴 발표를 하고 난뒤 쓴글.. "지성이가 은퇴를 합니다. 아니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는 모양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쓴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것도 무리하게 어려서 부터.. 지난핸가. 지성이가 어딘가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맞으면서 축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유독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최고의  선수를 30살에 은퇴시키는 안타까움 앞에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오유 유소년 대회도 열고 자선경기도 열어서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애들한테 다 기부하던데 자기가 맞으면서 축구를 했던 시절이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런지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처럼 축구를 안 하길 바라는 마음이 엄청 큰거 같습니다.. 예체능계의 똥군기는 진짜 언제쯤 없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