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e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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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의 죄는 더 크다? 일반인과 같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글을 써 봅니다. 인터넷이나 SNS를 뒤지다 보면 뉴스 기사가 많이 올라옵니다. 이게 보다보면 참 재밌어요. 물론 기사 자체가 재미있다기 보단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람들 사이에서 두 편으로 갈라져 싸우는 일이 잦은 한 예를 들어 여러분에게 생각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이야기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릅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옳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옳은 것이라면 사람들의 공감을 사면 되는 일이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면 바르게 고치면 됩니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토론과 논의 끝에 납득하고 생각을 바꾸면 될 일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나 욕이 아닌 논리와 비판입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고 앞, 뒤, 그 사람의 처지나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하는 비난은 자신의 품격과 인성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낮에 페이스북 '인사이트'에서 노홍철의 복귀관련 기사가 뜬 것을 보았습니다. 노홍철은 그간 방송 하차와 시민들에 의한 자전거를 타는 사진 노출 등으로 자숙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그 노홍철이 다시 방송에 복귀한다고 하니 기사의 댓글에 많은 논쟁이 보이더군요. 1. 노홍철이 복귀해도 괜찮다 혹은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 2. 아니 법을 어긴 사람이 벌써 복귀라니 말도 안된다. 다소 상반된 내용이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분명 벌써 어느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건 어느 한 쪽도 옳다 그르다를 밝힐 수 없는 화재이죠. 둘 다 논리적 근거는 충분합니다. 1번 같은 경우엔 노홍철의 평소 품행이 올바른 사람이고 면허정지를 받았으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숙기간을 거쳤으니 이제 슬슬 방송에 복귀해도 괜찮다 라는 의견이 많았구요, 2번 같은 경우엔 공인으로써 법을 어긴데다가 아직 길이나 이수도 복귀를 못하고 있는데 노홍철은 벌써 복귀라니 그럴 수 없다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제가 기억력이 별로 안좋아서 다른 이유를 밝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어떤 이유가 있을지 한번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사실 위 사건은 한 예일 뿐이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공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과한 처벌을 받는 것은 옳은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연예인, 방송인이라는 이유로 음주운전, 탈세 등의 위법행위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꽤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홍철 뿐만 아니라 병역비리로 인한 MC몽이나 탈세혐의가 있는 강호동, 지드래곤 등등 제가 적지 않았을 뿐이지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폭력사건이나 각종 도박에 빠져 방송인으로서의 지위를 잃어버린 경우도 있죠. 그냥 대표적인 예로 음주운전을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음주운전은 매년 대략 25만 ~ 30만 건의 단속 사례가 있는데요.(사이버경찰청 수사통계 출처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인데도 공인은 유독 크게 처벌받는다는 느낌입니다. 그들은 전 국민으로부터 욕을 먹을 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 하차 등 책임을 크게 지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왜 책임이 크다고 표현하냐면 음주운전했다고 직장에서 잘리는 사람은 없잖아요? 하지만 이들은 방송이 곧 직장입니다. 한번의 실수로 직장을 잃었습니다. 제 말은 음주운전이 처벌받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범죄라는 뜻이 아니라 공인이라는 이유로 일반인보다 비교적 큰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죠. 이 문제에 괜해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이들도 사람이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순간의 욕망을 이기지 못해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면 되지 저렇게 대중의 욕을 먹을 것 까진 없는 것 같다." 라는 의견과 "저들는 공인이다. 저들이 법을 어기고 당당히 방송하는 모습은 누가 보기에도 옳지 못하다. 애들이 보고 뭘 배우겠나."라는 의견이 있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한번 고민해 볼 만한 가치가 있나요? 최대한 중립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약간 치우쳐 보이기도 하네요ㅠ 이게 다 제 미숙함 때문입니다ㅠㅠ.. 어디에도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필요는 없어요. 깊게 고심하고 쓴 글이 아니라 문법적으로나 맞춤법으로나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온한 밤 되십시오^^/ 충고는 언제나 제 믿거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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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ism 사실 공인의 정의에 비춰 보면 공적(국가나 사회에 관계되는)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현재는 의미가 확장되어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라는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연예인도 공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연예인은 왜 공인인가요. 사실 그 문제도 궁금합니다.
@braveheart 사실 법적 처벌 마저도 여론에 좌지우지되고 있으니까요... 문제입니다...
@grabbins 맞아요 법적 처벌은 국민이 아니라 사법부에서 할 일이지만 방송에 복귀하라 마라는 정작 국민들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죠. 사실 자숙기간이라는 것도 법적 처벌이 아니라 법을 어긴 본인에 의사에 따라 하는 것이구요.
@alclssha9934 이 주제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보는 것 자체로도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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