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Hyuck91
3 years ago10,000+ Views
내 귀를 고급으로 만들어줄 클래식 정말 오랜에 돌아왔네요...... 오늘 준비한 곡은 예술의 전당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연주된 기독교 오페라인 '손양원'에서 손양원의 둘째 아들인 '손동신'이 부르는 '앗! 저들의 눈빛'입니다.
오페라 손양원은 대한민국의 목사인 손양원 목사-존칭은 생략합니다-를 주제로 만들어진 오페라입니다. 손양원 목사는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세계 어디에서도 손양원 목사 만큼 예수의 사랑에 가깝게 다가선 사람도 없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장로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여수의 나병환자 요양원인 애양원(愛養院)의 교회에서 봉사하였으며 신사참배의 강요에 굴복하지 않음으로써 1940년 체포되어, 광복이 되어서야 출옥하였습니다. 그 후에 애양원 교회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애양원은 본래 나병(문둥병) 환자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치료소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손양원 목사는 냄새나고 곯아 터진 나병 환자들의 몸에 난 고름 덩어리들을 직접 입으로 짜내었습니다. 사람들은 더럽다고 쉽게 다가서지도 않고, 손대지도 않는 그 부위들을 직접 입으로 짜낸 것입니다.
손양원 목사가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우게 된 이야기는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의 사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은 1948년 10월에 여수 순천 반란 사건 당시에 사망했습니다. 당시 빨치산에 꾐에 넘어간 '안재선'이라는 학생이 손동인과 손동신을 죽였습니다. 끝까지 예수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학생은 사망했습니다.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안재선은 잡혔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나덕환 목사와 딸인 손동희를 통해 정부에 호소해서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야전사령관이 손양원 목사의 사랑에 감복하여 처형해야 하는 안재선을 풀어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안재선은 회개하고 손양원 목사의 아들로 살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도 후일 6.25 전쟁 때에 공산군에 의해 순교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가 출간되었고, 독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앗! 저들의 눈빛'은 손양원 목사의 첫째 아들인 손동인이 사망한 후에, 동생인 손동신이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자신의 형을 죽인 자들을 가인에 비유하고, 소돔 땅에 불이 내릴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들이 전투에서 패할 것을 이야기하는 아리아입니다. 끝 부분에 바로 합창으로 이어져서 영상이 다소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영상에서 손동신을 연기하는 가수는 바리톤 공병우입니다. 스페인 자코모 마라갈 국제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뚤루즈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외 유명 콩쿨에 입상했습니다. 2007년도에는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성악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입니다.
오페라 손양원 중 '앗! 저들의 눈빛'입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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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월이 다가오는군요.. 올려주신 영상.. 감사합니다~
@likemanda12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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