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tissie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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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가 되고 싶은데
도대체 방법이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나에게도 방법은 없었다.
화가, 소설가 등등
창작 방면의 직업에는
‘방법’이 명확하게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는 간절함과 현실 인식은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이 간절할수록
오래 버텨야 하는데,
현실에 발붙이지 않은 무모함은
금방 지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간절하게
한쪽 눈을 뜨고 걷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알아보는 것도,
잡는 것도 평소의 간절함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모든 직업은 현실이다.
그러니 부디
순간 불타고 마는
간절함에 속지 말기를.
그리고 제발,
현실을 버리고
꿈만 꾸는 몽상가가가 되지 말기를.
<김이나의 작사법―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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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교감하며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노랫말을 써온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의 이름을 건 작사법 책을 출간한다. 작사가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가인의 《Apple》 《Paradise Lost》부터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에 이르기까지, 아이돌과 중견 뮤지션들의 감성을 아우르는 노랫말들을 발표해 ‘스타 작사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린다.
『김이나의 작사법―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은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가 지망생과 음악업계에서 일하길 꿈꾸는 젊은이들은 물론, 글쓰기와 창작을 지망하는 이들, 그리고 지금껏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들어준 수많은 청자들을 향해 쓴 책이다. ‘좋은 일꾼으로서의 글쓰기, 팔리는 글을 쓰기 위해 10년간 분투한 자신의 생존기’를 각 곡의 작사 테크닉, 그리고 아티스트들과의 작업과정에서 일어난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과 함께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출판사 소개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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