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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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부에 큰 지진이 있었죠. 바로 도호쿠 대지진입니다. 이 지진으로 대규모 지진해일이 일어나 큰 인명피해를 냈는데요. 4년이 지난 지금은 시간이 약인지 그 때 상처의 많은 부분이 치유됐습니다. 물론 치유라기보다는 익숙해진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지만요.
그러나 아직도 익숙해지지 못하고 진행중인 사건이 있으니, 바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입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다수의 원자로가 동시에 멜트다운에 빠진 사고로는 이것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IAEA에서 제정한 국제원자력사건척도에 따르면 체르노빌 사고와 함께 7등급 사고로 기록되기도 했지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 사고 모두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라는 점에서 성격이 비슷합니다. 후쿠시마 사고, 왜, 어떻게 일어났을까요? 사고 후 첫 일주일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도호쿠 대지진 발생, 후쿠시마 제1원전의 1, 2, 3호기의 가동을 중단. 4, 5, 6호기는 이미 정지된 상태. 오후 2시 52분,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전력 공급하여 비상 냉각 시스템 가동. 오후 3시 46분, 첫 번째 쓰나미가 지나간 후 15m에 달하는 두 번째 쓰나미 도착, 지하실 침수 및 비상용 발전기가 고장 냉각시스템 정지. 오후 7시 30분, 1호기의 반응로 내 온도가 상승하여 냉각수 증발, 연료봉 노출되어 다량의 수소 생성. ​3월 12일 오후 3시 36분, 밤새 냉각을 제대로 하지 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수소폭발 발생. 오후 8시, 원전 주변 반경이 20km까지 대피령
3월 13일 오전 2시 42분, 3호기 압력용기에 물을 공급하는 고압주수장치 정지하여 냉각수 공급 중단. 오전 7시 30분, 소방차로 3호기에 냉각수를 넣으려 하였으나 인력 부족으로 중단. 오전 9시 20분, 인력을 확보하여 3호기에 소방차로 냉각수 주입. 오후 2시 30분, 3호기 멜트다운 시작.
3월 14일 오전 11시 1분, 3호기 수소폭발을 일으켜 격납건물 파손, 날아온 콘크리트에 자위대 차량 파손되어 2호기에 냉각수 주입 지연. 오후 7시 20분 도쿄전력이 8시 22분 2호기의 노심용융이 시작되고 10시 22분에는 압력용기가 녹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체 예측하였으나 이를 수상관저에 보고하지 않음. 오후 7시 45분, 2호기에 해수 주입 시작.
3월 15일
오전 5시 30분, 원전 인력들의 철수 소식을 접한 간 나오토 총리는 분노하며 ‘철수하면 도쿄전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도쿄전력에 경고. 오전 6시, 바닷물을 밤새 주입했지만 2호기의 연료봉은 여전히 냉각수로부터 드러난 상태 유지. 오전 9시 38분, 4호기에서 화재 발생했으나 도쿄전력은 수상관저에 보고하지 않았으며 뒤늦게야 핵연료 화재가 아니니 안심하라고 발표. 오후 6시 36분, 4호기의 화재는 폐연료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6시 이전에 화재는 진압했으나 다량의 방사성물질 유출됨.
3월 16일 오전 5시 45분, 4호기 폐연료봉 수조에서 다시 화재 발생.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IAEA 원자력사고 평가척도 중 7단계로 분류. 간 나오토 총리, ‘사태가 최악으로 흐르면 동일본이 완전히 망가지는 일도 대비해야 한다’.
(하략)
*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에너지톡(http://blog.naver.com/energyplanet/220298913638)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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