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의 🌴자연이야기 - 첫번째 /무궁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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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주 벚꽃의 위엄에 잠시 잊히었던 우리나라 꽃 <무궁화>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알고보면 무척이나 흥미로운 자연! 저는 글쓰는데 영감을 받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우선 '식물'에 대해 찾아보고 시리즈로 작성하기로 했는데요. 페벗 여러분께서는 가만히 보고 오래보아야 너도 그렇듯 예쁜, 좀처럼 여유있게 못했던 자연을 감상하는 모드로 봐주시면 재미있으실 거라 생각해요😊감성글 대신에..^^ 시작합니닷😍🌸
<무궁화>는 '오래 피는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무궁화-한 송이의 꽃은 짧은 사랑을 비유하는 나팔꽃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지지요. 다른 꽃이 계속 피어나기 때문에 꽃이 지지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 합니다.(훼이크였냐;)😌
이런 성질 때문인지 일제감정기 시대에는 무궁화가 상징적인 꽃이라해서 전국적으로 전부 뽑아 없애버렸다고 하지요. 이같은 슬픈 역사를 딛고, 광복 후에는 100여 가지에 이르는 새로운 품종(영광.파랑새.새아침.아사달.백단심.홍순 등등)이 개발되어 전국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중 흰 무궁화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약성이 순하고 독이 없으며 두통과 이질을 고치고, 잠을 잘 자게 한다.(이하 생략)'고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얼마전 외할머니께서 불면증으로 고생하신다고 어머니가 무궁화도 약으로 쓰인다면서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실제 명시되어 있었네요!
무궁화의 뿌리는 간질이나 위장병, 비만증 등의 치료에 쓰인다고 합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의학책인 <<본초강목>>에는 '흰무궁화가 부인병과 옴 치료에 쓰이며, 혈액 순환을 돕는다. 꽃을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맑아진다.' 쓰여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길에 있는 무궁화를 따먹으면 큰일날 수 있으니 약은 약사에게^^;😋
재밌게 알게 된 사실 하나- 미국 하와이주의 주화도 무궁화인데, '하와이무궁화'라 해서 빨간 꽃잎이에요! 또 저는 꽃말에도 관심이 많은데(첫 출간 책이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였다는 깨알홍보 ㅎㅎ),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이라구 하네요! 황혼의 고백에 웬지 어울리는? 요즘 영화도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 TV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거장 임권택 감독의 '화장'등 황혼로맨스 영화가 뜨는 추세인데, 무궁화도 이런 마케팅에 함께하면 혹시 뜨려나..(몸에 좋다고 하면 우리나라선 씨가 남아나질 않으니 조심발언😗)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어서 무궁화의 전설에 대해서 스토리텔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이 있으나 없으나 ㅎㅎ 저는 습작차원에서, 또 정보공유와 전국민(?)자연사랑 캠페인 차원에서 쭈우욱 계속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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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산야초식물도감/문순열/글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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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작가의 자연이야기 -무궁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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