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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쿡의 음식점 창업 입문일기

2001년 1월 00일 '강현아 여기 1층에서 장사해볼래? 보증금 월세 다 필요 없고 여기서 쓸 식자재하고 기물만 좀 사서 하면 될 거 같다' 우연히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모텔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친구 아버지께서 제안을 해주셨다. ​3개월 후... 결혼 1주년이 되기 전에 장사를 시작했다. 나이는 29살이었나 그랬을 거다. 친구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텔 1층에 식당을 개업했다가 주방장이 속을 썩여 가게 문을 닫게 됐다 하시며, 나더러 영업해서 이익을 반반 나누자는 제안을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친구 아버지께서 여간 급하신 게 아니었나 싶다. 직장생활이 무료하기도 했고 박봉에 항상 시달렸고, 얼마 전 결혼한 여동생 같은 내 마누라가 점점 더 불쌍하다고 느껴질 때쯤이었다. ​ 이번 일본 프렌차이즈 박람회에 갔었을때 찍은 사진... 숨은그림 찾기이다. 민쿡을 찾아라~~ 없던 시절 지지리 궁상떨던 시절 이야기좀 해볼까 한다. 그 모텔 1층에서 장사하기 전에 신혼집 전세 보증금이 모자라 안산까지 들어가 신혼을 시작했는데, 이사 간 날 밤에 담배 한대를 피려고 뒤창문을 열고 깜짝 놀라서 피우던 담배를 떨어뜨릴 뻔했다. 창밖 15미터 앞에 전기자동차 1만 대 충전할 수 있을 것 같은 변압기 3기가 똬~~~악. 어쩐지 방세가 싸다 했다.... 경험없는 초보가장의 모습... 어떤날은 마누라가 2인 작은 소파가 갖고 싶다고해 싸구려 소파를 샀다. 그런데 아저씨가 배달비가 만 원이라고 하길래, ​배달비 1만 원을 아끼려고 쇼파를 400미터 지고 가져온 기억이 있다. 단돈 만 원 때문에... ​쪽팔리지 않았다 없다면 아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몸에 배어있었으니. 그때당시 안산에서 강남까지 우리집을 나서서 회사 탈으실까지 도착하면 정확히 2시간30분이 걸렸다. 왕복 5시간... 남들은 퇴근시간되면 피곤하다 하는데...나는 출근하면 퇴근하구 싶어졌다.​ 그렇게 2년을 다녔다. ​ 나의 요리 실력에 대한 자만심은 말도 못 했다. 식당을 하면 나는 당연히 대박난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아도 집 뒤편의 변압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입은 돌아가지 않았나,손가락은 꼬부라지지 ㅇ않는지 매일 확인하면서항상 불안했었는데,,, 이참에 이사도 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장사도 하고... 결국 방을 빼고 서울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 5거리쪽의 한 빌라 반지하...라고 했는데 거의 지하... 낮 12시에도 밤같이 컴컴한 방... ​식당을 할곳은 한쪽 골목 중앙에 있는 그 동네에서는 꽤 큰 모텔. 개업하기 전 나름 상권분석을 하고 공부한다고 책 10권을 넘게 읽은 것 같다. 또 유동인구 체크한다고 추운 날 하루 종일 나가서 사람 지나다니는 수 세고... 지금 생각하면...시도는 좋았지만 ... ​ ​삽질이었다. 나도 은평구 토박이인데... 음식 잘 한다는 그 이유 하나가지고 대박을 내겠다구?... 미친거 아님 바보가 할짓을... ​ 서울의 할렘가였던 응암동에서 일식집을... 그것도 1인분에 7만원이 넘는 ... ​ 헐~... 지금 생각해도 너무어이없다. 데이터를 얻었으면 분석이 되어야 하는데, 분석도 할 줄 모르면서 자료를 모으는... 물고기를 잡았는데 어떻게 먹는지 방법을 모르는 꼴. 지금부터 민쿡의 얼토당토한 식당주인의 일기를 써보려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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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려주세요^^ 저도 음식점 창업을 하려고 준비중인데 겁도나고 무엇을 중점을 두어야할지가 가장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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