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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마음이 가득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플라이북 입니다. 오늘은 괜히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드릴게요!
다그치지 않는 마음 [읽어보기]
걱정도 습관이다 [읽어보기]
걱정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읽어보기]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읽어보기]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읽어보기]
모두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 보내세요 :)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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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추천감사합니다^^
지금의 저에게 딱 알맞는 추천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내용인것같아서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 !!독서목록으로 ~읽어봐야지
아... 왜 모두 내게 필요한 책 같을까요? ^^; 당장 서점에 뛰어가 4권 모두 사야할 것 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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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st 면식수햏 - 기깔나는 [마라탕면]
현재 [면식수햏] 관심사 론-칭 이벤트 중입니다! 상품은 졸라 가볍지만 그래도 좋지 않습니까? 어떤 면요리도 좋으니 당신이 먹은 면을 올려주세요! 요즘 세상이 마라에 미쳐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마라탕, 마라롱샤, 마라샹궈야 그렇다 치더라도 요즘엔 마라 라면, 마라 떡볶이... 심지어는 마라 참치 김밥까지 나왔습니다. 바퀴벌레 새끼마냥 끝도 없이 창궐하는 마라들을 보자니 우리들을 스쳐지나갔던 수많은 유행들이 생각납니다. 마라 열풍도 언젠가 대만 카스테라처럼 힘없이 스러질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누군가는 또 쫄닥 망해 빚쟁이가 되겠죠. 아마 개중에는 지하실에 갇혀 리스펙트만을 외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쨌든 그런 마라 열풍에 편승해 나온 제품인 듯 싶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이런 라면들이 으레 그렇듯 꽤 가격이 나갑니다. 그래도 제 경험적 추론에 의하면 전자레인지 조리 컵라면은 무조건 맛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포인트는 맛있음보다는 마라의 맛을 얼마나 잘 살렸느냐에 있겠습니다. 구성품은 생면과 함께 비싼 라면 3신기가 들어있습니다. 액상스프, 후레이크, 향미유 믿고 먹어도 된다는 증거. 소스가 아까워 남은 봉투를 쪽 빨았더니 매콤한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역시 짭짤한게 제일 맛있습니다. 다만 이게 마라향인지 그냥 매운맛인지는...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이런 부족함을 보충해주기 위해 향미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 앞에서 인내할 시간입니다. 전자렌지에서 꺼내고 향미유까지 뿌리고 나니 제법 시진핑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진짜 마라탕만큼 붉진 않지만 제법 불그스래한 국물색이 인민의 소울푸드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뿜어져나오는 마라향은 가히 혁명적... 이것은 컵라면 계의 문화대혁명 내 혀의 미뢰를 폭격하는 홍위병들의 미친 탭댄스 마라향으로 입 안을 찢어발기는 모택동의 흉포함 ... 마라맛이 제법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엄청 맵거나 "아 ㅆ발 못먹겠다!"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매콤하면서 마라 특유의 혀가 아려오는 맛이 좋습니다. 걱정한 것 치곤 퀄리티가 좋습니다. 적어도 국물만은 마라탕을 제대로 구현해낸듯 싶습니다. 트름할 때마다 마라향이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다만 단점은 면이 두껍고 푸석하다는 점일 겁니다. 좀 더 쫄깃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약간 오래 끓인 수제비마냥 탄력없이 후두둑 끊어집니다, 생면이라 좀 더 괜찮을 줄 알았지만...아니면 제가 오버쿡했을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근데 고작 전자렌지 조리인데 오버쿡이고 지랄이고... 쨋든 10점 만점에 7~8점 정도 주고 싶은 라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 현재 면식수햏 관심사 이벤트 중입니다. 걍 소소한 이름알리기 이벤트이니 라면 뿐만 아니라 면요리를 즐겨먹는 모든 분들은 함 들어와서 둘러나 보고 가슈 둘러보는 김에..면요리 인증 카드도 써보면 좋고... 이벤트도 참여하면 좋고... 헤헤...
가정주부입니다만
집안일, 출산, 육아…. 이런 말들이 유부녀를 정의하는 보편적인 단어였던 시절은 지나간 것 같지만 오늘날에도 이 몇 가지 단어의 폭 안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은 꽤 많다. 이런 몇 가지 단어들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 자신에게 불만족하거나 만족하거나와 상관없이 그 몇 개의 단어만으로도 버거운 이들 또한 여전히 많다. 그러나 그 버거움은 돈으로 수치화되지 않아서인지 그에 따르는 수고 또한 뭉뚱그려 추상화 되고는 한다. “집안일 힘든 거 알아. 다 알지.”라고 말하면서도 실은 하나도 모르는 거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누군가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물어보면(쇼핑몰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할 때처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상황에서도) 속으로는 전업주부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도 ‘프리랜서’라고 말하고 다닌다. 부업으로 돈을 버니 거짓말은 아니나 프리랜서라는 용어가 없었다면 이 애매한 위치를 포장하기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는 ‘가정주부가 뭐 어때서’라는 오기 섞인 심경(이미 여기서부터 콤플렉스가 엿보인다)으로 부러 떳떳한 발음으로 ‘주부’라고 말해봤는데 그때마다 “아~네.” 정도의 싱거운 반응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면전에서 “겨우 주부야?”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1,2초 간 드러났다가 아차차하고 사라지는 표정에서 그들에게 비춰진 나의 모습이 어떤지 대충 짐작 가능했다. 직장인들이 가정주부에 대해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는 딱히 공감대를 찾기 어렵고 이해관계가 성립하기 힘들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옷을 입는 가족이 아닌 이상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의 기브 앤 테이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사회생활이라는 네트워크 안에서 인맥을 만들려면 자기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게 만드는 근거가 있어야 유리한 법인데. 친구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낯선 사람과 어울리며 지인으로 만들어 나갈 때. 꼭 치밀하게 계산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인간관계 자체가 에너지 소모이고 기회비용이 사라지는 일인데 의미 없는 만남은 한두 번은 몰라도 세 네 번까지 이어지기는 힘든 법이다. 하다못해 조직 내에서 겪는 회사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아 감정적으로도 소통하기 어려운 대상인 가정주부와 만나서 뭘 어쩌겠나. 오래된 친구가 아닌 이상 주부는 주부끼리, 엄마는 엄마들끼리 어울리기 십상이고 그 만남만으로도 관계의 풀이 채워지기 마련이지. 때문에 가정주부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직장인들은 ‘학습지 교사, 우유 판매원, 마트 영업사원, 백화점 직원, 헬스장 트레이너’ 정도로 좁혀진다. 은근히 비위를 맞춰주는 이들의 접대는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사회적 정체성을 일시적으로나마 끌어올려 비로소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해주는 것 같은 착각을 일게 한다. 그래봤자 소비자지만. 소비자가 아니고서는 낄 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라 혹할 때가 있다. 세상에는 가정주부를 칭송하고 그 노고와 희생을 우러르는 글들이 많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오랜 시간 관리자와 소비자로서만 살아온 주부를 볼 때 오랜 시간 생산자의 역할을 해온 사람들은 어딘가 자기들보다 모자라는 구석을 발견하는 모양이다. ‘편하게 사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과 ‘자기와 같은 급’으로 보지 않는 이들의 시선을 종종 느끼고는 했다. 하기야. 직장생활을 할 때만 해도 나 역시 ‘가정주부’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조직 내의 복잡한 정치 문제와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 하루에도 몇 번씩 자존심을 내려놓고 싫은 사람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그 기분 더러운 상황들과 비교하면. 이런 상황들을 견디며 조금씩 요령이 생기고 강해지는 직장인의 짬밥을 생각하면 솔직히 가정주부에 대한 존경심이 일지는 않았다. 한때 직장인이었던 경단녀가 “나도 직장생활 해봤다”한들 매일 매일 현장에서 뛰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는 큰 소리 치지 못할 힘없는 메아리라는 것도 안다. 사회생활의 관점에서 본다면 가정주부는 직장인들이 겪는 불편을 겪지 않은 대가로 일터라는 판에서 제외되어 각자의 집에 고립된 존재이기도 하다. 청소회사나 가사도우미가 아닌 이상 경력사항에 ‘청소, 빨래, 설거지’를 적을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지금 당장 사회로 나간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막막해지는 바람에 어떨 땐 사회초년생보다 못한, 사회초년생만큼 젊지도 않은 그 밑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일은 하는데 돈이 나오는 건 아니고 돈이 안 된다고 멈출 수도 없다. 매일 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그러면서도 모두가 그 바탕 위에서 살아가는 주부의 일. 사회생활과는 또 다른 형태로 사회에 편입되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살림들. 때로는 내 몸 하나 부지런히 움직이면 되는 ‘손쉬운 일’이기도 하고, 때로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순환을 책임지느라 정신없는 ‘고된 일’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떳떳한 ‘일의 형태’로 존중 받아도 된다는 걸. 그렇게 너무 위축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나 스스로와 세상의 모든 살림꾼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외로울때 사람을 만나지 말자.
외로울때 사람을 만나지 말자.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다. 혼자서 살수는 없다. 그래서 외로우면 사람을 찾게 된다. 남자는 외롭다면서 여자를 찾는다. 여자는 외롭다면서 남자를 찾는다. 그것이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외롭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홀로 딛고 일어서지 못한 부족한 심리상태를 말한다. 내가 스스로 자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받쳐줄 누군가를 찾게 된다. 상대방에게 의지, 집착, 기대게 된다. 상대방이 참고 끝까지 버텨주면 그마나 외로움이 사라지는것같지만 귀찮아하거나 잘 받아주지 않으면 또다시 외로움병을 얻게 된다. 마약중독처럼 외로움중독에 빠져버린다. 사실 외로움의 또다른 이름은 나약함이다. 외로움의 또다른 이름은 자기외면이다. 홀로 되는 두려움에 빠진 어린아이의 심리상태와 같다. 깊은 외로움에 빠진 사람은 사람을 찾는다. 사람을 통해서 잠시 위안을 얻지만 그 또한 새로운 외로움에 대한 중독일 뿐이다. 외로움은 달래는 것이 아니다. 외로움은 극복의 대상이다. 내 삶을 온전히 기댈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이 세상에 그 어느누구도... 내가 외롭다고 해서 자꾸 사람을 찾는 것은 나의 외로움이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더 커질뿐이다. 또한 나의 지나친 외로움 때문에 상대방은 자신의 갈 길을 가지 못하게 된다. 왜 엄마들이 육아 스트레스(우울증)가 있겠는가? 아기가 온전히 기댈수 있도록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위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런 아름다운 희생이 요구되는 행위를 엄마가 아닌 타인에게 요청하는 것이 과연 맞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사람을 통해서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지 말자. 그러는 사이 내 자신을 잃게되고, 내 주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서로 돕고 도우며 사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래야 한다. 그러나 최소한 스스로 홀로 딛고 일어서야 한다. 그래야 함께 손잡고 이 세상을 걸어갈수 있다. 그것이 건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내가 외롭다는 것은 기댈수 있는 누군가를 찾으라는 무의식의 신호가 아니다. 내가 외롭다는 것은 내 자신을 의지하면서 홀로 딛고 일어서라는 무의식의 신호이다. 그래야만 더이상 외로움이라는 중독에 빠지지 않는다. 외로울때 내 자신과의 만남을 준비하자.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서 배고픔을 채워야 한다. 마음이 고프면 내가 나에게 사랑을 줌으로써 마음의 배고픔을 채워야 한다. 내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외롭게 만든것이 아닐까? 왜 내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으면서 남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구걸하는가? 외로울때 사람을 만나지 말자. 알콜중독자가 술로 마음을 달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그럴수록 내 자신과의 소중한 시간을 갖자. 나를 만나야 한다. 그러면 더이상 타인을 통해서 외로움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지 않아도 된다. 사랑찾아 삼만리 사람찾아 삼만리 평생 중심없이 정처없이 떠돈다. 이제는 나를 먼저 찾아요.~^^ By: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호모도미난스
'호모도미난스' / 장강명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장강명 작가님의 책을 좋아한다. 문장이 그리 어렵지 않고 진행도 빨라서 일단 서사가 재미있을뿐더러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면 그 뒤에도 계속해서 생각이 이어진다. 읽을 때는 재미있고, 다 읽고 나면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소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번에 읽은 호모도미난스도 흥미진진한 스토리 진행에 빠르게 책을 읽어 나갔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혼자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겼다.      이 소설은 어찌 보면 흔한 SF적 상상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호모사피엔스에서 진화한 새로운 종, 호모도미난스가 생겨나고 호모도미난스는 호모사피엔스의 생각을 조종할 수 있다. 이러한 상상은 이미 영화, 소설, 만화 등등 여러 작품에서 쓰였었고 소재 자체의 흥미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이 그러한 작품들과 다른 점은 결론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재를 다룬 몇몇 작품들에서는 결국 새로운 종이 멸종한다거나, 새로운 종이 기존의 인간을 지배한다거나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진화한 여러 호모도미난스들의 각각 확연히 다른 행동들과 사고를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새로운 종, 호모도미난스들에 대한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채로 끝이 나버린다. 결국 작가님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SF적 상상,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상을 소재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 속에는 주인공급의 몇몇 호모도미난스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행동은 다들 제각각이다. 갑자기 가지게 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에 자멸하고 마는 10대 소년도 있고 자신은 이미 호모사피엔스를 뛰어넘는 종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호모사피엔스들을 거리낌 없이 죽이는 여성도 있으며 그저 그 능력을 가지고 돈, 여자, 명예, 권력만을 추구하며 흥청망청 살아가는 남자도 있다. 그런가 하면 라오스의 수행에 정진하는 승려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해탈에 이르게 해 주겠다며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도록 만들어 수많은 승려들을 죽음으로 이끌면서도 자신은 숭고한 목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호모도미난스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하는 사람, 호모도미난스 자체가 지구에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등등, 모든 호모도미난스들은 각기 다른 목적, 다른 행동을 보여준다. 과연 이 호모도미난스들 중에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필자는 작가님이 호모도미난스를 통해 남들과 다른 힘을 가지게 된 호모사피엔스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모도미난스들이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된 것은 남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건 호모사피엔스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청동기시대, 처음으로 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민족은 다른 민족을 학살하고 지배했을 것이고, 강력한 군사와 기마병을 가졌던 몽골의 칭기즈칸은 주변을 정복해나갔다. 현대에도 돈이라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돈이 없는 자들을 핍박하고 지배하기도 한다. 갑질이라는 용어만 생각해봐도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어떤 힘을 가진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지배하는 일은 먼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호모도미난스는 지금도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 존재하고 있다. 사실 호모도미난스란 실제로 호모사피엔스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없는 힘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 드는 자들이 바로 호모도미난스, 지배하는 자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조건에 관계없이 평등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과연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인정받고 지켜지고 있는가는 의심스럽다. 돈, 권력, 명예, 외모 등등 많은 것들에 의해 계급이 나눠지고 지배와 피지배가 이뤄지고 있는 사회가 바로 지금의 우리 사회다. 내가 누군가에게 호모도미난스였던 적이 있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소설 속 한 문장 디오게네스 : 대왕님은 소아시아를 정복한 뒤에는 무얼 하려 하시렵니까? 알렉산드로스 : 아마도 온 세상을 정복하려 하겠지. 디오게네스 : 그 뒤엔 무얼 하시겠습니까? 알렉산드로스 : 글쎄, 잘 모르겠지만 좀 쉬면서 인생을 즐기지 않을까. 디오게네스 : 그냥 지금 당장 그러시는 건 어떻습니까? -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과의 일화 중 (리뷰를 원하시는 책을 댓글에 적어주시면 직접 읽고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검블유> 12화, 싸이월드 떠오르는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삶
드라마 <www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이하 검블유 12화 좋았던 장면들 데리고 왔어여. 드라마 속 마이홈피라는게 마치 싸이월드 떠올리게 하는... ---------------- (포털에서 서비스 종료를 앞둔 마이홈피, 과거에는 그 인기가 대단했지만 이제 다 과거의 일.. 그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온 미니홈피 담당 총괄 부장.) "마이홈피를 없앤다니 말이 됩니까? 이게 'Barro'한테 어떤 서비스였는데 어떻게 일군건데. " "그러게요 아쉽게 됐네요." "아쉽게 됐네요? 그게 다에요? 이따가 대표님께 같이 가요 전 용납 못해요." "마이홈피는 대표님이 없앤게 아니라 시대에 버려진거에요.며칠전에 들은 오디오 북에서 그러더라고요. 때론 상황이 변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지금이 그런 것 같아요. 삶은 움직이고 우리도 그래야해요." "스칼렛은 정말 마이홈피가 없어져도 괜찮아요? 그 때 우리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얼마나 치열했어요. 얼마나 미친듯이 일했었냐고요. 우리 청춘을 갈아만든 서비스에요. 대한민국을 흔들었어요. 우리가 그렇게 했었다고요." "자부심, 열정. 좋죠. 근데 그 시절을 그렇게만 기억하는 건 너무 기만이에요. 난 그 때 너무 힘들었고 죽고 싶었고 건강도 다 망가졌고. 좋기만 했던 기억, 아니에요. 매일 매일 많은 것들이 생겼다가 사라지잖아요. 마이홈피는 바로의 빛났던 과거이자 잊혀진 영광이에요. 나는 내 영광이 현재이고 싶어요. 과거이고 싶지 않아요." (마니홈피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쓰는 다희선배) 과거 생각에 잠김... "팀장님 저 3일 동안 집 못들어갔는데 집 좀 들어가도 될가요.." 갑자기 또 일 터져서 비상 걸린 마이홈피 코피 흘리면서 일함... 이제는 병원에서 링겔 맞으면서 일하는 다희선배.. “그 일은 우리 선에서 해결 안된다고 몇 번을 말씀 드렸잖아요." (계속 울리는 전화) "우리 마이홈피 가입자 수가 드디어 1500만을 돌파했습니다. " (별로 안기쁨) 다시 현재 너 우울하지? 술 마시자. “우울할 땐 소주가 혈관을 타고 콸콸 흘러야돼!!!" 뻗음 "너무 힘들었다가 성취감에 짜릿했다가 그러다 또 실패하고 좌절하고 죽겠다 한숨쉬고, 또 그러다 웃긴거 보면 웃고 밥먹으면 맛있고, 좋아하는 사람 보면 좋고. 이런게 다.. 삶이겠지? 근데요 언니, 때론 이 모든게 너무 고단해요. 이 모든게 힘에 부쳐." "그럼에도 삶은 계속 되잖아." "맞아 삶은 징그럽게 성실하고. 게으른 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죠."
우당탕탕 무계획 경주 여행_2
자, 이어서 적어보자. 이름 모르는 커플들의 사랑만큼이나 아름다웠던 경주의 파란 하늘 카페에서 커플들의 러부러부빔에 절여진 우리는 이 알 수 없는 쓸쓸함을 바람에 씻어내기 위해 자전거 위에 올랐다. 인간 매드맥스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가 기대가 되면서도 몰래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우리의 루트는 이것이다. 고속터미널 근처에 우리의 첫번째 숙소가 있었기에 핫플 황리단길을 지나 첨성대를 찍고 동궁과월지를 가려는 계획. 하지만 동생은 저녁의 동궁과월지를 원했기 때문에 걍 첨성대 근처에서 샤뱌샤뱌 하기로 했다. 피가 마르는 황리단길을 지나니 나름 한적한 거리가 등장했다. 물론 한적함은 100m도 가지 않았다. 주말 관광지 사람 존많. 차도 존많. 다시 핵 긴장한 나는 오욱! 호욱! 훠어! 으앗! 등 내가 낼 수 있는 온갖 의성어를 내지르며 자전거를 탔다. 하지만 인간 매드맥스 핸들이 고장난 8톤 불도져 동생은 이 도로 위에 오직 자신만이 존재하는 듯 페달을 밟았다. 한번 사는 인생 오직 앞만 보고 마이웨이를 달리는 그녀의 뒷 모습이 멋져 보였다. 하지만 난 저렇게 살지 않으리. 내 목표는 얇고 긴 삶이다. 암튼 황리단길에서 첨성대는 생각보다 굉장히 가깝다. 감써보자.. 자전거로 한 5분? 2박 3일 동안 4~5번은 도보로 걷기도 했다. 이 여행을 기점으로 내 무릎의 수명이 10년은 짧아졌다. 수많은 인파와 자동차를 뚫은 우린 첨성대에 도착했고, 그때서야 아 우리가 경주에 왔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 탁 트인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밭, 알록달록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과 끝없이 펼쳐진 연꽃정원 그리고 드문드문 솟아오른 능 정신없던 나의 하루가 고요하게 내려앉았다. 실은 구라다. 나의 감성과 고요는 3분도 이어지지 않았다. 이 정도면 그냥 나의 요란하고 시끌벅적 정신없는 삶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난 아마 평생 이런 삶을 살겠지.. 고요가 없는 삶.. 수많은 포토 스팟에서 동생의 찍사가 되었지만, 그녀는 만족을 모르는 탑뫄들의 면모를 뽐냈다. 눈물이 흘렀다.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소라게가 되어버린 나 나는 사진을 못찍는다. 예전부터 몇 번이나 말했었다. 나 사진 못 찍어. 하지만 그녀는 스카이캐슬에 거주하는 어머니들마냥 만족을 모르고 날 쪼았다. 그냥 너도 나 찍지 마.. 나도 안찍을래….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나는 그냥 일찍 태어나기만 했을 뿐 너무나도 나약하고 볼품없는 찐따였다. 자전거를 조금 타다 사진을 찍고 또 걷다 찍고, 이 번뇌의 행위가 반복되자 동생은 결국 날 포기했다. (대만족) 아름다웠던 그 날의 풍경을 몇 장 올려봅니다. 내 사진이 껴있는 건 그냥 귀여워 보여서 히힠! 우하하~!~! 빙글 횐님덜,, 힐링하고,,가세요,,^^*ㅎ 어색하게 웃고있는 저의 입가에서 천년의 피로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갑자기 밤이 찾아왔습니다. 실은 저기 다녀오고 뭐한게 없음. 자전거 반납이 아까워서 내일 숙소 미리보기 하러 인간 불도저랑 옆동네 다녀왔는데, 심지어 엄청 돌아감. 눈물나게 무서웠음. 경주 황리단길에 왔다면 역시 파워 핫플에 들려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동생과 저는 반나절 아주 신나게 탔던 자전거 (민트, 흰둥이)를 차분하게 반납했다. 잘 가 얘들아 고마웠다. 그리고 뚜벅뚜벅 10분 정도를 걸어 황남 주택에 도착! 역시나 핫플답게 정원까지 사람으로 꽉꽉 차 있었다. 운이 좋았던 저희는 마루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요즘 우리 동년배들은 이런거 무조건 찍는다. 맥주는 방에 준비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되고, 메뉴는 자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카운터에는 다양한 추억의 주전부리들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오징어구이. 제가 좋아하는 긍정신을 꺼내와 시원한 여름밤의 공기를 느끼며 치얼스. 마루에 자리를 잡은 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어스름히 짙어지는 하늘, 은은한 조명으로 빛나는 한옥들을 바라보니 거 말 그대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더군요 껄껄^^* 각 두 병의 맥주를 오징어와 함께 뱃속에 때려 박고 추억의 페인트 사탕을 구매한 두 취객은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우리땐 이게 남바완 틴트였지 지금 기억으로는 10분 정도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네이버 지도를 확인하니 20분은 걸어야 했네? 술의 힘이 이렇게 강합니다. 맛있는 맥주는 육체를 움직이는데 아주 좋은 에너지원이죠. 이미 껌껌해진 밤길을 동생이 ㅃㅏ져있는 코요테의 노래를 들으며 걷고 걸어 도착한 동궁과 월지는 경주사람이 다 이곳에 모여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진짜 사람 ㅈㄹ 많음. 체력의 한계가 슬슬 느껴지는 것 같아 2,000원에 티켓을 구매하고 파워 입장. (혹시 동궁원에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동궁과 월지 티켓을 버리지 마세염. 50% 할인됨) 어둑한 밤하늘 아래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단청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노란 조명에 조용히 빛나고 있는 처마 끝을 보고 있자니 마음마저 고요하고 평안하게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연못에 비친 달 그림자와 풍경을 바라보는 것 또한 아주 즐거운 일! 근데 둥둥 떠다니는 LED 풍선 인간적으로 출입 금하고 싶었음. 뒤에 걸어가던 동생이 바람에 날리는 LED 풍선에 안면 강타를 당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했거든요. 덕분에 포복절도 했어용 호호~!~! 꿀팁 :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싶다면 친구의 폰으로 라이트를 켜놓은 뒤 찍으시길, 진짜 졸라 잘 나옴. 절믄 칭구덜이,, 그러길래,, 따라 해보았습니다,, 참,,, 똒똒한 친구들이더군뇨,,,^^! ㅎ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고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많이 아팠는데 수많은 관광객들에 의해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쉬지 않고 산책로를 한 바퀴 돌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25분 정도를 터덜터덜 걸어 숙소로 돌아갔다. (이쯤 다리의 감각이 점점 사라짐) 숙소가는 길에 만난 진짜 세젤귀 댕댕이.. 애교가 어찌 그리 많은지.. 사랑에 빠져벌임.. 잘지내니? 보고싶다 아가야..ㅠㅠ 아! 돌아가는 길에 연꽃공원도 2분 정도 구경했습죠 ^^^ 굉장히 예쁜 공원이었지만 왜 2분만 구경했느냐!? 바로 숙소 옆 육회 집에서 뭉티기를 먹고 싶었기 때문. 숙소에 도착할 때쯤 우리의 모습은 흡사 성동일 배우와 닮아있었다. (생각해보면 택시를 타면 되는 것을) 암튼 심신미약 거렁뱅이 둘은 육회 집에 무사히 도착했고, 하루종일 꿈꾸던 뭉티기를 주문했다. 맛있었냐고요? 실은 뭉티기는 먹지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말은 우시장이 문을 닫아 뭉티기를 팔지 않거든요. 힘들었던 순간마다 우리에게 힘을 주던 뭉티기, 새빨간 얼굴로 우리를 응원해주던 그 아이는 결국 꿈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것이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왜 밖에 주말에는 뭉티기를 팔지 않는다. 적어놓지 않았냐고 사장님을 탓하고 싶었지만, 세상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이 담겨있는 사장님의 눈망울을 보는 순간… 뭔가에 홀린듯 육회를 주문하고 말았다. 사장님의 눈만 안봤어도 다른 술집 갔을텐데 육회는 그냥 뭐 육회 맛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경주 지역 소주인 참이 참 맛있더라고요. 우하하~!~!^^* 이렇게 우리의 여행 첫날은 씁쓸함과 아쉬움을 남겨놓은 채 막을 내렸다. (소주를 먹고 나서 기억이 흐릿해 여기까지 쓰겠습니당 ㅎ…. 숙소에 잘 들어온 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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