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봄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좋네요.
오늘같은 날씨엔 명동으로 데이트도, 한강으로 치맥도 좋지만, 책 한 권 손에 들고 공원 잔디밭에 앉아서 독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렇게 화창한 날에 나무그늘 아래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의 조합이라니!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세요?
오늘은 '책의 날'입니다.
한국의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이라고 합니다.
한 달에 한 권도 읽기 힘들다는건데요...
오늘 새 마음으로 책 한 권 시작해보실래요?
자, 그럼 평균 올리러 가봅시다~
<봄날의 책을 좋아하세요?>
1.
그때 알았지, 인간의 영혼은 저 필라멘트와 같다는 사실을.
어떤 미인도 말이야... 그게 꺼지면 끝장이야.
누구에게라도 사랑을 받는 인간과 못 받는 인간의 차이는 빛과 어둠의 차이만큼이나 커.
- 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
그러나 인몽은 누구도 자신의 시대를 선택해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시대를 최선을 다해서 살 뿐이다.
- 책, <영원한 제국>
3.
지하철이 좋은 게 뭔지 알아?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는 거야.
이번 칸에서 망했더라도 기죽을 필요 없어.
우리에겐 다음 칸이 있으니까.
배에 힘주고, 어깨 펴고, 다음 칸으로 이동!
- 책, <날아라, 잡상인>
4.
이 섬에선 죽은 자들만이 말을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살아 있는 사람들은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이미 모든 말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들만이 가장 정직한 말을 하니까요.
- 책, <당신들의 천국>
5.
화기애애하게 2차로 흘러가려는 사람들 속에 끼여서,
나는 그녀와 나를 묶는 빨간 실, 천생연분 인연의 실이
혹시 길 위에 떨어져 있지나 않은지 찾아보기 위해 안광을 번득였다.
- 책,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 컨텐츠는 팟캐스트 <미스춘의 두근두근 책방>에서 방송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스춘의 두근두근 책방>은 바쁜 현대인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려는 의도로 제작된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아이튠즈와 팟빵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