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News
10,000+ Views

[2015-05-01] Happy News

안녕하세요, Happy News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Happy News를 전해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모아서 전해드리지 못하더라도 Happy News를 더 많이 보고 공유하는 빙글러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Happy News를 자주 들으면 Happy하게 될 겁니다.

Happy News

Happy World


7 Comments
Suggested
Recent
어서 복귀하시기를... ☺
@hereandnow 감사합니다!
님, 요즘 해피뉴스가 없으니 웃을 일이 많지 않네요^^ 어서 컴백하소서~~
얼른 돌아오시기를 기대할게요!
더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토박이말 살리기]1-36 느껍다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느껍다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6 느껍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느껍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에 '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라고 풀이하기도 했고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라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앞의 풀이에 있는 '벅차다'가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는 뜻이니 뒤의 풀이는 앞의 풀이를 더 쉽게 풀이해 놓은 느낌입니다. 보기를 보면 "나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느꺼워 가슴이 뭉클해졌다."가 있고 "영화를 보면서 뭔지 알 수 없는 느꺼운 감정이 명치 끝으로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가 있습니다. 이를 보면 좋은 느낌이든 안 좋은 느낌이든 '참기 어려운 느낌'을 나타낼 때 쓸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느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을 알려 주고 아침마다 '오늘의 마음씨'를 나타내 보라고 하는데 언제 느꺼운 느낌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누구에게 언제 어떤 말로 느껍게 해 준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여러분은 언제 무슨 일로 느꺼우셨는지요?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무지개달 닷새 한날(2021년 4월 5일 월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 살리기]1-37 느루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느루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7 느루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느루'입니다.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길게 늘여서'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쓴 보기월로 "하루라도 느루 쓰는 것이 옳고, 그래서 세 끼 먹던 것을 아침과 저녁 두 끼로 줄이었다."가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버릇처럼 쓰는 보기가 여럿 있는 것을 보면 많이 썼던 말이고 앞으로도 자주 쓸 수 있는 말이지 싶습니다. 먼저 '느루 가다'가 있는데 '먹거리(양식)이 미루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가다'는 뜻이랍니다. '느루 먹다'는 '먹거리를 아껴 먹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먹다'는 뜻입니다. 또 '느루 잡다'는 '손에 잡은 것을 느슨하게 가지다.'는 뜻이고 '느루 재다'는 '하기 싫어서 억지로 느리게 움직이다'는 뜻이랍니다. 그릇을 느루 잡다가는 떨어뜨리기 쉽다는 것과 아침마다 잠자리에서 느루 잰다고 하면 느낌으로 아시지 싶습니다. 저는 허드렛종이도 느루 쓰려고 찢어서 쓰는 분이 많다고 들었던 게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몰랐던 말도 알고 난 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말을 살려 쓸 데가 떠오를 것입니다. 여러분은 '느루'를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겠는지요?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무지개달 아흐레 닷날(4월 9일 금요일) 바람 바람
[무지개달(4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무지개달 #4월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고유어 [무지개달(4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샛노란 개나리꽃이 피었다 지고 참꽃 진달래가 살랑살랑 봄바람에 흔들리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지고 있습니다. 온 누리가 꽃으로 뒤덮여 꽃누리가 된 것 같은 4월은 무지갯빛 해가 뜨는 무지개달입니다. 이렇게 어김없이 우리들 곁으로 찾아온 봄꽃들을 실컷 구경하고 갖가지 나물을 맛볼 수 있는 참 좋은 달입니다. 여느 해 같았으면 여러 곳에서 마련한 모꼬지에 다 자리할 수 없을 만큼 바쁜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겨우내 든벌, 난벌 가리지 않고 입던 분도 꽃구경, 봄나들이 때 입고 신을 나들잇벌까지 새로 장만하시기도 하셨겠지요? 맑은 하늘 아래 아물아물 아지랑이 피어오를 때가 좋지, 흙비라도 내리면 봄나들이도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께까지는 사흘이 멀다 하고 자잘먼지가 나들이를 가로 막았던 것 같은데 지난해와 올해는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집 안에서 서글픈 봄날을 보낸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소리 없이 내리는 꽃비에 우수수 떨어지는 꽃눈개비까지 볼 수 있었고 수레를 몰고 나가 바람에 흩날리는 꽃보라를 보며 조금씩 일찍 왔다가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슬픈 달이라고 하지만 토박이말에게는 아주 기쁜 달이기도 합니다. 바로 토박이말날이 있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온 나라 사람들이 함께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키고 북돋우는 일에 힘과 슬기를 보태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토박이말날과 함께 더욱 빛이 나는 한 달이 되길 바랍니다. 1)흐드러지다: 매우 탐스럽거나 한창 성하다 2)누리: ‘세상’을 뜻하는 토박이말 3)무지개달: 4월을 다듬은 말 4)나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5)모꼬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6)든벌: 집 안에서만 입는 옷이나 신는 신발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7)난벌: 나들이할 때 입고 신는 옷이나 신발을 통틀어 이르는 말=나들잇벌 8)아지랑이: 봄날 햇빛이 세게 쬘 때 공기가 공중에서 아른아른 움직이는 현상 9)흙비: 바람에 날려 올라갔던 모래흙이 비처럼 땅으로 떨어지는 것=황사 10)그러께: 지난해의 바로 앞 해=재작년 11)자잘먼지: ‘미세먼지’를 다듬은 말 12)꽃비: 꽃잎이 비가 내리듯 가볍게 흩뿌려지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13)꽃눈개비: 눈이 내리는 것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 14)꽃보라: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 15)토박이말날: (사)토박이말바라기에서 만든 토박이말을 기리는 날. 해마다 무지개달 열사흘(4월 13일) 4354해 무지개달 엿새 두날(2021년 4월 6일 화요일) 바람 바람.
짤줍_457.jpg
비 겁나 오네영 이런 날은 출근 안해야 되는거 아님? 물론 출근은 매일 하기 싫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 짤줍이 저한테두 일탈이에여 열분덜... 오늘은 비도 오고 기분도 꽁기꽁기하니까 사투리플 한번 해볼라는데 괜찮으쉴? 기분이 꽁기꽁기하니까 접때 빙글에서 봤던 댓글도 생각나규 (이거 보고 언짢아서 그러는거 절대 아님) 저기 좋아요가 6개나 있다니 지짜 사투리 쓰는게 거북한 사람이 저러케 많단 말? (언짢아서 그러는 거 맞는 듯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많으시다면 오늘 한번 거북하게 해드릴게유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손가락 사투리플 갑니다 ㅇㅋ? 1. 노래방 예약하는 전라도 시방 모대야 2. 노래방 예약하는 경상도 겁재이 아이고 급재인데요? 그나저나 다비치 지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진짜 경상도 가짜 경상도 구분방법.txt 정확히는 ㅇㅂ 구분방법 끌고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충청도라고 다 같은 충청도가 아니여 아 기여? 알아서 햐~ 5. 갱상도라고 다 같은 갱상도가 아니디 긍까 이걸 와 모르노? 답답시릅네... 6. 갱상도사투리는 매우 효율적인 언어다 갱상도 사투리에 성조가 있는건 다들 알져? 성조가 있어서 이걸로 받아쓰기가 가능한 매우 효율적인 언어임 ㅋㅋㅋㅋ 스울사람들 이거 구분 몬한다캐서 내 깜짝 놀랐다 아입니꺼! 7. 전라도 요즘은 사투리 많이 안써~ 아 있냐~ 이건 갱상도사투리에서 맞나? 랑 일맥상통하는듯 자꾸 맞나 카면 대답해줘서 당황 8. 나도 이거 사투린지 몰랐는디 으➡️으↗️으↘️가 사투리라는건 나도 처음 알았음여 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사투린줄도 모르고 외국인한테도 썼는데 외국인들이 나중에 말하더라구여 표정으로 알아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9. 갱상도 사람들 함 마챠 보이소 4번빼곤 다 알겠음 ㅇㅇ 다들 식사는 하셨져? 저도 이거 쓰다가 밥묵고 이어서 썼심더 ㅋㅋ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이거 저도 유머에다 쓰긴 했지만 사투리가 교양없고 웃겨서가 아니라 다양한 언어들 중 하나라는거, 다양성의 척도임을 보여주기 위함을 알아주시길 ㅋㅋㅋ 실제로 서울말이 표준어가 된건 일제시대라는것도 다들 아시져? ㅋ 사투리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는걸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오늘의 짤둥이 물러갑니동 ㅋㅋㅋㅋ 참! 댓글은 다들 사투리로 달아 보는거 어때여? 서울사람들은 서울말로 부산사람들은 부산말로 광주사람들은 광주말로 충주사람들은 충주말로 원주사람들은 원주말로 제주사람들은 제주말로 ㅋㅋㅋㅋㅋㅋ 달아주세여 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쓰자 사투리!!!!! 이거 쓴다고 점심시간 다 썼네 ㅋㅋㅋㅋ 그럼 이만 짤 주우러 빠잇 ㅇㅇ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2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좋은말씀 #명언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2-하지 않으려는 그 생각을... 어제는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를 하는 날이었다.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만나서 좋았다. 여러 날 동안 잔치 갖춤을 해 온 갈침이 네 분과 자리를 함께해 준 배움이들과 어버이, 바쁘신 가운데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북돋움 말씀까지 해 주신 새로나꽃배곳(신진초등학교) 김호연 교장 선생님과 김춘애 교감 선생님까지 모두 참 고맙더라. 잔치에 자리했다가 바로 집으로 와서 여느 날보다 일찍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셈틀에 앉아 일을 하는데 자꾸 졸리더구나. 그래서 좀 자고 일어나야지 하고 누웠는데 두 때새를 잤지 뭐니.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자려면 넉넉하게 자기는 어렵지 싶구나. 오늘 알려 줄 말씀은 "하지 않으려는 그 생각을 하지 마라. 그만두려는 그 마음을 그만두어라."야. 이 말은 '베르지트'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베르지트'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곳을 찾지 못했단다. 사람인지, 모임인지 궁금한데 너희들도 함께 찾아봐 주면 좋겠어.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 그리고 하고 있는 일도 조금 힘이 든다든지 어렵다 싶은 생각이 들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고 말이야. 그런데 하기 싫다고 안 하고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두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마 하나도 없을 거야. 내 삶의 임자는 '나'고 내 삶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거든. 그러니까 이런 말이 나왔지 싶어 하기 싫을 때는 하지 않아야 될 까닭을 찾고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어야 할 까닭을 찾아 그만두고 하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그만두라고 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다른 사람들은 이 말씀 가운데 뒤에 있는 것을 '포기하고 싶은 그 마음을 포기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그만두라'고 바꿔 보았단다. '포기'라는 말은 '던질 포(抛)'에 '버릴 기(棄)'로 된 한자말인데 말집(사전)에 보면 '포기'를 '하려던 일을 도중에 그만두어 버림'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만두다'라고 해도 같은 뜻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성진우 님이 부른 '포기하지 마'라는 노래가 있는데 '포기하지 마'를 '그만두지 마'로 바꿔 부르곤 했던 일도 생각이 나네. 너희도 겨를을 내어서 그 노래를 들어보고 노랫말을 바꿔 불러 보면 재미있을 거야. 누군가는 '게으름'이라 부르기도 하고 누구는 '귀찮음'이라고 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구나. 오늘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알찬 일들로 가득 채워 가길 바랄게. 4354해 무지개달 여드레 낫날(2021년 4월 8일) 바람 바람
토목, 건축직 공무원 미달이 불러올 미래
2017, 2018년부터 베이비붐 세대도 많이 은퇴하고 재건축, 지역균형발전, 노후화시설 정비 등 하면서 토목직, 건축직 공무원 채용이 좀 늘어났음. 근데 문제는 4년제 기준 토목공학과 졸업생 4천명, 건축공학과 졸업생 3천명으로 공무원 채용 인원이 얘네 학과 정원의 30 ~ 50%임. 대충 인서울, 지거국 등 토건애들 모으면 각각 1000 ~ 1500명 정도 될건데 급여 높은 건설사도 뽑고, 공기업도 많이 뽑으니 공무원 할 사람이 별로 없음.. (그동안 학과 정원을 많이도 줄여왔다.) 때문에 광역시정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달이 안날 수가 없는데 (서울도 미달났다.) 작년에도 토목직 경기도만 해도 297명 미달나서 전공과목으로만 다시 채용했는데 다 못채움. 이렇게 계속 토건직렬이 정원을 못채우면 뭐가 문제인가 일행같은 비전공자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인허가/관리감독/긴급보수 발주 등의 업무를 함. 위에서 아파트에 균열 발생하고 주차장 기울은 이유가 터널공사를 NATM공법이라고 폭약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진행해서 진동이 상부까지 영향을 주었기 때문임 전공자라면 당연히 무슨공법인지 알고 터널공사를 TBM으로 하는게 아니면 애초에 허가를 안내줬을거임. 근데 전공자는 이미 위에서부터 급감하고 아래로는 비전공자가 채움 시방서, 공정표 볼 줄도 모르는 행정직렬이 건설과로 발령나서  일하기도 한다는거임. 토건직렬 전공자 부족이 지속되면 저런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기가 어려울듯 (출처) 하지만 토목 건축 전공해서 공무원 가는 건 너무 메리트가 없단 말이죠 미달이라고 신나서 갔다가 일년 이년 하고 그만둘 수 있으니 솔깃하지 마시길
보이 스카우트의 마스코트 개로 추정되는 무덤
최근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도시, 웨스트 먼로의 키롤리 공원을 산책하던 자크 씨는 외진 산책로를 거닐던 중 수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돌의 모서리는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다듬은 듯 네모난 형태를 띠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자크 씨는 파묻혀 있던 돌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나뭇잎과 흙을 한참 동안 파헤쳤습니다. 그러자 넓적한 돌과 함께 가려져 있던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버디. 1928 - 1941. 개로 태어났지만 신사로써 세상을 떠나다.'  추도문을 적은 돌. 바로 비석이었습니다! 내용을 읽은 자크 씨는 무척 흥분했습니다. 그가 사는 동네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지는 몇 가지 도시 전설 같은 소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보이 스카우트의 마스코트였던 개 '버디'에 대한 기원입니다. 과거 이 공원은 여름만 되면, 보이 스카우트가 캠프 장소로 즐겨 찾는 숲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 단원 한 명이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개가 사람들을 사고 장소로 데려왔고, 덕분에 소년은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보이 스카우트는 개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자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삼은 후 개의 이름을 따 '버디'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눈앞에서 버디라고 쓰인 비석을 발견한 자크 씨는 이 이야기가 도시 전설이 아닌, 실제 이야기일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 자료실을 통해 수기로 작성된 낡은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노트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32년 알버트 H. 존스 부부와 함께 살았던 스트릭랜드 여사가 증언에 따랐다. 알버트 H. 존스 부부는 무척 아름다운 개 한 마리를 키웠으며, 녀석이 키롤리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였다. 부부는 개가 죽었을 때 녀석이 가장 좋아했던 공원에 묻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자크 씨가 찾은 메모에는 존스 부부가 공원에 묻은 개의 이름이 언급돼 있지 않아, 녀석이 버디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증거가 부족해 도시 전설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자크 씨는 자신이 발견한 비석이 바로 존스 부부의 개이며 보이 스카우트의 마스코트였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설령 자신의 추측이 틀렸더라도, 버디가 사랑스럽고 개였던 것은 분명하며 그를 다시 모두가 추모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료를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버디도, 존스 부부의 개도. 그리고 당신 옆에 있는 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꼬리스토리가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놀랍게도 1931년 6월 17일 자 신문에 실린 버디에 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버디라는 용감한 보이 스카우트 단원이 익사 직전인 53세의 남성을 구해냈다는 기사인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노트의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현저히 다른 사실이 있습니다. 우선 위 기사에서는 버디가 A. H. Bubb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개가 아닌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디(Buddie)라는 이름이 같다는 점과 비슷한 시기에 익사 당할 뻔한 사람을 구했다는 점. 그리고 보이 스카우트와 관련된 동시에 사고 시기까지 동시에 맞물리는 게 과연 우연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기사 속 버디(사람)의 아버지로 언급된 A. H. Bubb은 노트에 적힌 버디(강아지)의 보호자인 알버트 H. 존스와 이름이 유사다는 것도 눈에 밟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사진 The Dodo, @ZachMedlin, @LibraryOfCongress Find a grave.com/Lora Pepper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부치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옛배움책 #쉬운배움책 #교과서 #토박이말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부치다 오래되다 고른수 따오다 모조리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41쪽부터 42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1쪽 첫째 줄부터 둘째 줄에 걸쳐 ‘더욱 더 잘 삭여서’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요즘 말로 바꾸면 ‘더욱 더 잘 소화시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줄에 있는 ‘빨아들이고, 남는 것을 큰창자로 보낸다.’는 것은 요즘 배움책이라면 ‘흡수하고 남는 것을 대장으로 이동시킨다’고 했지 싶습니다. 여기 나오는 말 가운데 ‘큰창자’는 흔히 쓰는 ‘대장’을 가리키는 말이고 그 다음 줄에 있는 ‘밥통’은 ‘위’, ‘작은창자’는 ‘소장’을 가리킵니다, ‘대장’, ‘큰창자’, ‘소장’, ‘작은창자’ 짜임은 요즘 배움책에서 그렇게 쓰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밥통’은 ‘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앞서 알려드렸기 때문에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지라’, ‘이자’는 ‘췌장’이라는 말과 견주면 많이 낯선 말일 것입니다. 그리고 말집(사전)을 찾으면 ‘이자’와 ‘췌장’은 같은 말이라고 알려주고, ‘지라’와 ‘비장’은 비슷한 말이라고 알려 주고 있지만 이것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똑똑히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풀이를 보면 한의학에서 ‘지라’와 ‘췌장’을 묶어서 ‘비장’이라 한답니다. 저로서는 알기 어려운 풀이이고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말이지 싶습니다. 똑똑히 아는 분께서 속 시원하게 풀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섯째 줄과 일곱째 줄에 걸쳐 나오는 ‘잘 녹게 한다’는 말은 요즘 많이 쓰는 얼음이 녹다는 말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데 이렇게 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여덟째 줄과 아홉째 줄에는 우리가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까닭을 풀이해 주고 있는데 요즘 쓰는 말과 다르면서도 더 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에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밥통과 창자가 힘에 부쳐서’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부치다’가 ‘힘 따위가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는 뜻이니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옛날 배움책이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한째 줄에 ‘오래 되어서’는 요즘 많이 쓰는 ‘만성이 되어서’를 이렇게 쓰면 쉽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열둘째 줄과 열셋째 줄에 걸쳐 나오는 “왜 몸에 좋은 음식물을 골라서 먹어야 하는가?”와 그 다음 줄부터 이어지는 “우리는 하루에 세 끼 밥과 여러 가지 반찬을 먹는다,”는 ‘음식물’과 ‘반찬’을 빼고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우리의 몸이 따뜻하고 튼튼해지는 것은 이들 음식물 덕택이다.”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덕택에 열이 나고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을 한결 쉽게 풀이해 주는 것 같습니다. 42쪽 둘째 줄과 셋째 줄에 걸쳐 나오는 “키, 몸무게, 가슴 둘레를 재어 보자.”는 “신체검사를 해 보자.”를 풀어 쓴 말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키, 몸무게, 가슴의 둘레가 어떻게 자라왔나를 보이는 그림표를 만들어 보자’는 ‘신체발달 결과 도표’를 풀어 준 것 같았습니다. 여덟째 줄에 나오는 ‘고른수’는 ‘평균’을 풀어 쓴 말입니다. 열한째 줄부터 이어 나오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영양소’, ‘힘이 되는 영양소’, ‘몸이 자라게 해 주는 영양소’는 우리가 자주 쓰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어떤 구실을 하는지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요즘 다른 곳에서 풀이할 때 쓰는 ‘열량’, ‘성장과 발달’, ‘에너지원’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도 아이들이 알아차리기 쉬운 말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따오다’는 ‘섭취하다’를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마지막 줄에 나오는 ‘모조리’는 ‘전부’를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옛배움책에서 쓴 말과 오늘날 배움책에서 쓰는 말을 견주어 보고 좀 더 아이들에게 쉬운 말을 찾아 쓰는 데 마음을 쓰면 좋겠습니다. 4354해 무지개달 이레 삿날(2021년 4월 7일) 바람 바람 *이 글은 경남신문에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