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2012/04/14
줄거리(는 네이버영화에서 긁어왔습니다)_마지막 결투의 시간 (3:10 투 유마)
서부 일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은 악명 높은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가 아리조나주에서 체포되자, 그를 유마의 교수대로 보낼 호송대가 조직된다.. 평범한 가장 댄 에반스(크리스챤 베일)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호송 작전에 자원하고…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벤 웨이드의 끈질긴 탈출시도와 그의 부하들의 필사적인 추격과 복수 속에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데… 과연, 댄은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
남자들의 엄청난 극찬이 있었던 서부극이라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는...
물론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과 의리있는(과연 의리인가...;) 악당의 모습이,
적인듯 우정인듯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게 매력적이긴 했지만(이런 거 좋아함),
엔딩은 딱히... 너무 작위적이어서 이해해줄 수 없었던.
하지만 로건 레먼(<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퍼시...라고 설명하기엔 이젠 너무 유명해져버렸지만)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연기 또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솔까말, 3인자 격이었던 로건 레먼이 크레딧 위치에서는 상당히 뒤에 있는 것은... 어리다고 얕본 것인가?!하는 아쉬움이)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댄 앤더슨 캐릭터는
별 볼 일 없지만,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차라리 크리스찬 베일같은 유명한 배우가 할 게 아니라,
오히려 조연급 연기를 많이 했지만, 연기력이 있는 다른 반무명 배우 정도가 했더라면 이 캐릭터가 더 감동적으로 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죠.
전체적으로, 제목과 맞물려서 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긴장감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땐 도대체 저게 무슨 뜻인가 헤맸는데요;;-_-
한국식으로 제목을 정할래도 도저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 영화의 한 줄 정리:
과거에도 아버지들은 힘들었다.
+ 러셀 크로우에 대한 언급은 없... 그는 <뷰티풀 마인드>가 연기 리즈라...
++ 그나저나, 미국의 서부시대 때는... 정말 무법 천지이고, 무서워서 못 살았겠다는... =_=
그래도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세상이 그나마 좋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영화라고 하면 좀 오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