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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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상에 있게 한💕

세상에 예쁜 마음을 모두 모아 세상에 고마운 마음을 모두 모아 '사랑'이라는 말이 태어났어요. 가장 예쁜 말, 가장 감사한 말 나를 세상에 있게 한 말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그 한마디 당신께 드립니다. "사랑해요" - 소금 쓰고 그리다
그리고 쓰는 소금이네 집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paisley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o_pai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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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있는동안은.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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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밤나무
어머니의 기일이다. 추도예배를 마치고 늦은 밤 동생 내외와 아들 내외, 손주를 보내고 돌아서다 허허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늘은 오래된 밤나무가 가득하다. 달빛의 역광으로 괴물처럼 고향집을 삼킬듯한 마당가의 밤나무는 어릴적이나 환갑의 지금이나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나보다 더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서 우리 가정의 옛날과 지금의 모든 내막을, 역사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과 내가 태어나기 전에 병사한 두 누님을 기억할 것이고 나와 함께 기억을 공유하는 형, 큰어머니, 사랑채에 살던 친구 그리고 근래의 어머니의 죽음까지 묵묵히 지켜보았을 밤나무다. 어릴 적 밤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밤나무의 그림자가 무서워 뒷간에 가질 못하고 마루에 서서 쉬야를 했다. 전설의 고향을 시청한 날에는 마무리 털기도 못하고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환갑 나이의 지금 밤나무의 두러움은 더욱 가쁜 숨을 몰아쉬는 노쇠한 아버지의 뒷모습과 내가 닮아 가고 있다는 거다.그 뒷모습에 내 모습이 보이는 건 더욱 큰 두려움이다. 라틴어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도 언젠가 죽는다는 걸 잊지말라’는 뜻이다. 로마 시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의 개선식에서 같은 마차에 타거나 뒤를 따르던 노예가 “메멘토 모리”라고 속삭였다고 한다. 한껏 고무된 개선 장군에게 교만하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이다.  밤나무는 나에게 메멘트 모리~메면트 모리~ 라고 속삭이는듯하다.
조약돌에 생명을, Akie Nakata
바닷가에 뒹구는 예쁜 돌들 집어온 기억,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돌을 집어다가 어항이나 화분에 깔아두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간직하기도 하고 또는 돌에 글씨를 써서 선물하기도 하고. Akie Nakata씨에게는 돌들이 그저 돌로 보이지 않았대요. 왠지 쟤네 동물처럼 생겼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거죠. 보통은 '얘 봐라 곰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하고 말았을텐데 그녀는 더욱 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들기로 했어요. 자신이 그 돌에서 무엇을 캐치했는지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 차근차근 색을 넣고, 마지막 눈을 그릴 때 비로소 그 동물이 생명을 갖는다고 생각을 했대요. 어때요, 진짜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지 않아요? 그녀가 찾아낸 생명들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당장이라도 또아리를 풀 것만 같아 아니 이게 돌이라니 이제는 돌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안도현의 시가 떠오르는 시점이로군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또는 김춘수의 꽃도 떠오르지 않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Akie Nakata씨는 이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Akie Nakata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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