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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독백.. 매사에  평온하려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아버지딸이 아닌 내자신으로 설때부터인것 같습니다.. 조금전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며 카드 말고 소액이기에 현찰을 내고 잔돈을 받으면서도"고맙습니다"를 말합니다. 요즘 아니 항상 힘든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제 어제 오늘 계속~신경쓰이는 일로 눈물을 흘리고 "포기"라는 말을 떠올려 날 놓고싶지만 "긍정"이라는  단어를 꺼내어 나를 세웁니다 아버지가 그립고 친구가 보고싶고 엄마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삭막하고 계산적이고 험한 세상에 맞서 나도 똑같이 하자니.. 안됩니다 내것을 챙기자니 뒷소리가 싫고 내것을 손해보니..억울합니다 내것을 찾자니 숨어버린 나쁜것을 찾을수도 용서도 안됩니다 막막.. 아니면 포기.. 산다는것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제발 본인 가진것 안에서 해결하고 살면!! 남의영역을 침범할일도 피해줄일도 없을텐데.. 일도 그 어떤것도 손에 잡히지않는 주말입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말이 맞습니다 생긴대로 논다는말도 맞습니다 부모에게 조차 보고 배운게 없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습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속에 분노가 더 치밀어 오릅니다. 전생에 내가 나라를 팔아먹은 죄를 지은건지. 이젠 대한민국에 한번도 의지하고 산적없지만.. 국가의 힘을 빌려써야겠습니다 내가 낸 세금 첨..써보렵니다!! 경찰서 갑니다(고소장) 雪軒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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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얼마나 힘들었을까 공감한다는 말조차 꺼낼 수 없네요. 님의 사정과는 다르겠지만 혹시 위안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이젠 나이가 들어 승진하다보니 노조자격도 없지만, 과거에 노조를 설립하여 초대위원장을 맡고 5-6년간 위원장으로 생활했던 때가 있었죠. 시위도 해 보고 노동청에 불려가기도 하면서 사람도 미워하고...시간이 지나 나중에 일이 마무리된 후에 좋은 책과 영화, 맘에 드는 사람들 만나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잘 견디리라 믿어요, 주위에 속으로 응원하는 분도 많을 거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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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 달에 실릴 원고를 청탁하기 위해 필진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중 한 명의 시인은 요즘 가장 핫한 시인 중 한 명인데, 전과 다르게 의사소통에 다소 애를 먹었다. 한 넉 달 전에도 원고 관련으로 통화를 하다가 안부를 물었는데 그가 문득,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했었다. 물론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는 일이 흉도 아닐뿐더러, 그것이 그냥 지나칠 일이라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주위에도 생각보다 흔하게 있는 일이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하물며 시인의 우울이란 놀라울 일도 아니어서, 또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에 불과한 내가 특별히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오늘 통화를 해보니 정서가 많이 불안해 보였다. 그 증거를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조심스러워졌다. 현재 밀려있는 원고들이 많아서 조금 미룰 수 있는지, 그리고 곧 시집이 나오는데 시집이 나온 뒤 시집에 실린 시를 발표할 수는 없어서 기간이 겹치지는 않을지, 또 시의 형식이 다소 실험적인데, 편집상 무리는 없는지, 뭐 이런 것들을 조율했는데, 설명이 부족한 것 같으면 재차 설명해주었고, 내가 당장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은 우선은 다시 검토해보자고도 얘기했다. 아주 힘겨운 통화를 마치고, 문득 걱정이 되었다. 꽤 오래전이지만 몇 번인가 모임에서 직접 본 적도 있고, 그때의 모습들은 지금처럼 불안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 보여준 모습들은 거의 무관한 나로서도 우려가 되었다. 나 역시 그것을 우울증이라고 해도 좋을지, 단순한 우울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것들을 오래 겪어본 바로서, 또 당장 지난여름부터 겨울까지만 해도 그런 기분이 극심해져 운동도 하게 된 측면이 있는데, 그때 내가 자주 하던 말과 톤이,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보여지는 느낌들이 그에게서 자꾸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예전 같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무시해버릴 만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그에게서 자꾸만 지난날의 내가 보여서. 거듭 말하지만 함께 시를 쓰는 동료라는 것 말고는 그의 삶에서 거의 무관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함부로 보탤 말도 없다. 함부로 보태서도 안 된다. 무관하고 사무적인 관계로서 그저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고를 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조율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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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마감인 시 원고를 하나 넘겼다. 사실 계속 욕심이 생겨서 고치고 또 고치면서 오래 붙들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는 아예 다른 시가 떠올라 내친김에 한 편을 더 써냈다. 사실 나는 잡지에 발표하는 시에는 크게 미련이 없다. 문학상은 대개 잡지에 발표된 시나 출간된 시집, 혹은 투고 원고 중 하나를 선정해 수여하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나는 아마도 잡지에 발표된 시에 상을 주는 방식의 문학상은 절대 탈 수 없을 거다. 적어도 당분간은. 어차피 잡지는 내 개인 작품집이 아니라서, 일단 발표하고 계속 퇴고를 거듭해 시집에 실으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대충 써낸다는 것은 아니고, 가능하면 나도 좋은 시를 발표하고 싶지만 내 시작 방법이 워낙 고치고 고치는 게 익숙하다 보니, 마감에 쫓기게 돼서 그렇다.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들을 우롱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를 새로 쓰다 보니, 이제는 최대한 발표 시에도 공을 들여볼까 생각한다. 왜냐면 이전까지는 조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보다는 조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다못해 소설도 시절을 바투 따라가는 판에, 시를 쓰는 사람이 자꾸 시대와 작품의 시차를 너무 벌리는 것은 게으름 탓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시의성을 생각하고 시를 쓰지는 않지만, 또 그것을 크게 지향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안에 알게 모르게 당시의 시절이 스며든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금 용기를 내고, 또 생각을 바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