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hakdongne
4 years ago5,000+ Views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좋을까. 낡은 고가의 먼지 낀 다락방에서 거미줄과 함께 우연히 찾아낸 정체불명의 부적 하나―용도도 내력도 알 길 없는 그 빛바랜 부적의 붉은색 문양 같은, 왠지 음울하고 기이하고 또 알록달록한 그 이야기를.
황천기담을 읽던 어느 날, 황천에 흘러 들어와 황천에서 숨을 거둔 무수한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모두 풀지도 못하고 떠나버린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작은 위로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꼭두 박물관에서 있었던 임철우 작가님과의 만남 후기(링크)가 떠올랐습니다.
옛날, 상여의 장식품으로 쓰이던 꼭두.힘들고 먼 길을 떠나는 망자를 위로하기 위한 존재였던 꼭두를 통해 그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미흡하나마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_ 문학동네 카페 3월 이색리뷰대회 『황천기담』 수상자 도도 님의 리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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