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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가 말하는 진짜 아름다움 + <슈렉>,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녀는 괴로워>

정보통신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미'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이미지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미'에 관한 수 많은 정보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미'에 대한 욕심이 과해졌다는 것이다. 더 예쁘고, 더 아름다운 것을 갈망하고 매달린다. 그 갈증을 해소하기위해 매우 위험한 수술도 기꺼이 받아드린다. 경제력에서 뒤쳐진 '미의 추종자들은 현실 세계가 아닌 사이버 세계에서 자신을 '수술'한다.   이런 '미'를 탐욕하는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세녀가 있다. 바로 개그우먼 이국주 씨다 .대세녀 이국주 씨는 '원더우먼 페스티발'에서 인상깊은 말을 남겼다. 그 말 속에서 그녀만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당당하게 옷 잘입는 뚱땡이가 되자던 그녀의 말에서 몇몇 영화 속 주인공들이 떠오른다. <슈렉>의 피오나 공주, <미녀는 괴로워>의 강한나 (김아중), 그리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안드레아 색스 (앤 헤서웨이). 가짜가 아닌 진짜 아름다움을 찾은 주인공들이다.   피오나 공주, 강한나 그리고 앤디는 모두 눈부시게 아름답다. 또한 그와 반대되는 모습 역시 지니고 있다. 피오나는 초록괴물로 변하고, 강한나의 정체는 못난이 돼지이며, 앤디는 일명 할머니 스커트나 입는 촌년이다. 괴물은 자신을 구해줄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강한나는 전신성형을 통해 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미녀로 거듭났다. 앤디는 패션 세계의 정중앙에서 점점 더 화려해져갔다. 이 세 미녀는 '아름다움'을 손에 넣고 어땠을까. '예뻐지면 행복할꺼야.'라는 우리의 믿음처럼, 그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물론 행복해했다. 전에 받던 무시와 경멸은 찾아볼 수 없었고, 사람들은 자기자신에게 환호를 보내고 열광했다. 못났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없던 일들도 예뻐졌기 때문에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영원하지 않았다. 왕자는 피오나 공주를 좋아한 것이지, 초록괴물을 좋아한게 아니었다. 피오나 공주를 품고 싶었지만 초록괴물은 파괴하려했다. 왕자는 피오나의 공주 이미지를 좋아한 것이지 피오나 자체를 사랑하지 않았다. 또한 앤디는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점점 더 섹시해졌다. 세련되고 패셔너블해진 그녀는 더 이상 촌년이 아니었다. 정말이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뉴요커가 되었다. 그러나 앤디는 행복하지 않았다. 화려함은, 그녀의 생활을 하나씩 앗아가고 있었다. 일을 제외한 그녀의 개인생활은 엉망진창이 되어갔다. 비단 그녀 뿐만 아니다. 전설의 거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에게서 앤디가 느낀 것은 연민이었다. 미란다 역시 앤디와 다를 것이 없었다.     피오나와 강한나, 앤디는 결국 '미'를 내려놓는다. 외형적인, 타인에게 비추어지는 '미'가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피오나는 결국 본연의 모습인 초록괴물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슈렉과 함께 떠난다. 강한나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고백한고 인정하고 받아드린다. 그렇게 강한나는 가수로써 성공적인 첫걸음을 뗀다. 앤디는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비록 조금은 촌스럽더라도, 수수하고 편안하고 '저널리스트'적인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모습으로 미란다의 '웃음'을 받아낸다.     단순히 외모에 신경끄고 내면을 가꾸자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만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못난 자신'에 대한 위안거리나 변명, 또 그로 인한 헛된 희망을 주고자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가혹하고 더 힘든 이야기일 수 있다. 의학의 힘이든, 컴퓨터적 기술이든, 뭐든 이용하여 부정하고 싶었던 것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첫걸음이자 시작이니까. 스스로를 사랑하고 당당해지고 내면을 가꾸는 것은 그 다음 일이다 .시작조차 못하고 갖는 자기애는 최면이자 근거 없는 자신감이며 일그러진 나르시즘으로 변질된다.   내용물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여 포장만을 화려하게 하는 노력은 이제 조금, 줄어도 된다. 지금도 그 '내용물'은 예쁘거니와 앞으로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 보기 좋은 게 맛도 좋다지만 보기엔 조금 덜 예뻐보이더라도 얼마든지 황홀한 맛을 낼 수 있다. 물론 포장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조금 더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누군가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누군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아름다워질 것인가?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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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멋있당!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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