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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단편화된 여성 묘사를 극복한 <매드맥스>

샤를리즈 테론은 칸 영화제의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냐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런 답변을 낸 바 있다. "매드맥스 4의 좋은 점은 조지 밀러 감독이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가지고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는 단지 진실을 추구했고 이를 통해 여성도 복잡하고 흥미로운 존재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뒀기에 '매드맥스4'는 훌륭한 페미니스트 영화가 됐다"
-샤를리즈 테론
기존의 액션 영화들이 여성을 오로지 남성 우월주의적인 시각으로 매우 단편적으로 그려냈다면, <매드맥스4>의 여성묘사는 여성이기 이전에 한명의 사람으로서의 생생한 개성을 살려냈다. 퓨리오사 외에도 씨앗을 품고 다니는 할머니나, 다시 임모탄에게로 달려가는 치도, 그리고 책임감 있게 임모탄과 대적하는 스플렌디드에 대한 묘사를 보라.
여성이 등장하면 당연히 키스씬을 집어 넣어야 한다는 강박증을 벗어나자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깊어졌고, 풍부해졌다. 달리 생각하면 그간의 여성이 등장하는 영화들은 얼마나 단편적이었던가?

왜곡된 페미니즘의 이미지

<매드맥스>를 페미니즘 영화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건 여성에 대한 묘사가 세밀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임모탄의 아내들이 절단기로 정조대를 끊는 장면은 그에 비해 안면마스크를 끊어내지 못해 절삭기를 효자손처럼 마구 긁어대는 맥스의 모습과 위트있는 대조를 이루는데, 마침내 맥스가 자신을 옥죄던 안면마스크를 끊어내는 순간, 그 때 부터 퓨리오사 일행과 맥스는 같은 동료가 되어 임모탄 조에 대적한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매드맥스>의 진정한 페미니즘적인 함의이다.
임모탄 조의 노예라는 사실은 임모탄의 아내들이나, 맥스나 똑같은 입장이었다. 그런데도 그 둘은 처음 만났을 때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으르렁대며 각을 세웠다. 퓨리오사의 입장에서는 '피주머니'인 맥스는 언제라도 퓨리오사 일행을 순식간에 잡아채 '천국으로 가는 문'을 제 일착으로 찜할 수 있는 임모탄 조의 수하였고, 반대로 맥스의 입장에서 퓨리오사 일행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자신의 독고다이 행보를 위해 필요한 물품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더 큰 것을 잊고 있었다. 이러나 저러나 어쨌건 임모탄 조는 공공의 적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맥스는 임모탄 조의 세계에서도 가장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피주머니 아니었나.

남성과 여성의 공통의 적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홀대받기 시작한 것은 호주제 폐지와 군가산점 폐지 논란 이후 부터였다. 김대중 정권이 여성가족부를 세운 것도 남성들의 차별의식을 키우는 한 원인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남성과 여성이 싸울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군 가산점 폐지는 대한민국 모든 군인들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군생활 2년에 대한 보상은 당연히 존재해야하고, 이는 군 사병들의 복지나, 월급을 올려주는 보편적 보상으로 확대되어야 정상이다. 대만만 하더라도 군인의 월급이 한달 50만원 정도는 된다. 2년 복무하면 1년치 대학등록금이 생기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군가산점 폐지는 남성 VS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군인이라는 무상착취 계급과 군인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방비용을 퉁친 정부 사이의 문제였다. 그러니 피주머니 맥스가 싸워야 할 대상은 퓨리오사나 임모탄 조의 아내들이 아니라, 임모탄 조였다는 사실은 곰곰 뜯어보면 기가 막힌 사회적 우화다. 마찬가지로 군대와 임신을 등가치환하는 논리도 매우 편협한 시각에서의 문제해결이다. 군인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과 마찬가지인 이치로, 사회 또한 임산부들 (출산휴가, 사내 육아소등)에 대해 배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나는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강요는 사회불평등 문제를 대물림하는 논리로 쓰이며, 아무리 이 논리를 세련되게 꾸며도 일일드라마에서 시어머니가 며늘아기에 대해 얄미운 감정을 갖는 메커니즘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여성에 대한 공격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매드맥스> 내에서 여성혐오주의자들의 전형을 하나 뽑으라면 눅스를 뽑겠다. 눅스는 여성을 만난 적도 없고, 그래서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의 의미조차 모른다. 그는 공격성에 도취되어서 자신이 정말로 착취당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스스로의 목숨을 마구잡이로 내던진다.
눅스가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눈뜨게 되는 계기는 케이퍼블이 그의 자존감을 살려주면서부터이다. 여성에 대한 히스테릭한 반응은 다름 아닌 '자존감'의 고갈에서부터 비롯된다. 달리 말하자면 자신의 밥그릇이 위협받는 것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이 곧 사회적 히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눅스는 죽음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태도 조차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공격성의 근원에는 바로 이런 인정받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가 항상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정된 자원을 일부가 독점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공평하게 나누면 될 일이다. 그런데도 임모탄 조는 '물에 중독되지 말라'는 주문을 외치며 자원을 움켜쥐고서는 교주처럼 행세한다. 여성 혐오주의자들은 바로 이런 '한정된 자원 논리'에 중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는 것만이 정의라는 극우적 관점 말이다.

자유에는 필연적으로 불안이 따른다

따지고 보면 임모탄 조의 아내들은 굳이 바깥으로 도망치지 않아도 되었다. 그녀들이 입고 있는 드레스는 추격전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였고, 영양 상태 또한 좋았다. 물을 정말로 물쓰듯이 쓰고 있는 장면을 보아선 아마도 임모탄은 그녀들에게 물도 무제한으로 제공했던 것같다. 스플렌디드가 좌초되었을 때 임모탄이 초인의 능력을 발휘해서 그녀를 위해 몸을 날리는 장면을 본다면, 그는 노쇠하긴 했으나 의외의 순정남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녀들은 예속이 아니라 자유를 원했다. 그녀들은 손수 임모탄 조와 대적하기 위해서 몸을 던졌고, 스스로 보초를 섰으며, 스플렌디드는 심지어 자기 자신을 인질로 내세워 임모탄의 공격을 막아 냈다.
여성혐오주의자들은 모든 여성들이 임모탄의 아내들처럼 굴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매드맥스>가 보여주듯, 단지 돈에 의해서, 혹은 여러 조건에 의해서 스스로를 속박하는 것을 그 누가 좋아하겠는가. 물론 자유에서 오는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임모탄에게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치도 같은 여성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예속적인 인간은 남성에게도 똑같은 확률로 존재할 수도 있다. 여성들이 결혼문제에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 출산과 육아, 그리고 그밖의 사회가 책임져야 할 사회안정망과 복지제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것을 상쇄할 수 있는 조건이 경제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성들이 투쟁해야 하는 건 여성들이 아니라, 죽어라고 일을 해도 애 하나 키우기 힘들고, 노후가 보장되지도 않는 사회시스템이 아닌가? 그렇게 본다면 남성과 여성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연대의 대상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최근에는 '아몰랑'이라는 단어가 여성들의 몰개성적인 정치성을 비유하는 은어로 쓰이고 있다. 역으로 따지고 싶다. 그러는 남자들 다수는 정치에 대해서 유식한가.
정치/시사적인 사안에 대해서 거의 모든 팩트를 체크하고, 꼭 박사학위 논문을 쓰듯이 자료를 조사할 수 있는 사람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지성의 문제이기 이전에 시간의 문제이다. 칼퇴근 하기도 벅찬 근무환경이다. 인생에는 정치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다른 문제들도 많다. '아몰랑녀'를 탓할 것이 아니라, 그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정치와 시사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설령 당신이 뭔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 역시 극히 일부의 관점에서 취사 편집된 것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꼭 모 커뮤니티가 팩트팩트 거리지만 그 팩트들 자체가 특정 컨텍스트 안에서 선별된 것처럼.) 퓨리오사와 임모탄의 아내들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아몰랑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동을 하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그녀들은 임모탄의 체제 보다 더 나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과학적으로 증명해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임모탄의 체제가 잘 못된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다. 팩트 체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윤리적 당위가 없이 무미건조한 숫자나열만 하며 '물에 중독되지 말라'고 한다면 과연 무엇이 바뀔까? 기득권은 늘 수치를 제공한다. 기득권이 제공하는 수치로만 살았다면 아마 주5일 근무도 없었을 것이고, 무상 교육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의 절반에 무지한 남성

오히려 생리휴가문제만 하더라도, 세계의 절반에 대해 무지한 건 뭇 남성들이다. 생리통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심지어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다), 육아문제가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지, 가사일이 얼마나 무료하고 또 사람에게서 기력을 빼앗아 가는 건지 제대로 알고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페미니즘이 근본적으로 건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이다.
페미니즘은 성에 의한 차별에 반대한다.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선결과제는 남성VS여성, 신세대VS구세대 등 사회 시스템 전체의 문제를 그대로 방기한 채 가상의 적을 만드는 권력이다.<매드맥스>를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건, 영화속 여성들이 남성과 투쟁하여 자신들만의 권력을 쟁취하기 때문이 아니다. 여성들과 남성이 함께 싸워야 할 억압의 존재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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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thon 페미니즘이 여성주도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남성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지만...진실은 정반대라는 겁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성에 의한 불평등 (육아, 가사분담, 외모비하 등등)은 여전히 쉽게 고착화되어 있고, 그렇기에 그 거대한 문제의 일부분만이라도 바꾸는 것에 굉장한 노력이 들기 때문이라고 전 봅니다. 차별이 관성화되어 있으니,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고, 자국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럴 때 균형점이라는 것은 과연 어디에다가 맞추어야 할까요?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적당한 온도로 맞추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을 많이 들어다부어야 합니다. 찬물과 뜨거운 물을 동시에 붓는다고 해서 균형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일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의 경직된 사고방식, 그리고 여성가족부의 단세포적인 정책등은 저도 비판적이며, 남성들이 당연한 것처럼 지고 있는 불평등한 문제들 역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좋네요
@jeongyh 왜 제가 이 댓글에 태그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제가 글 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저는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이 사회에서 현재 동일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점에서 페미니즘이 여성의 관점에서 주가되는게 당연하다고 말씀드렸고, 페미니즘의 정신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린건 페미니즘이 남성과 여성의 연대를 통한 주장하는 만큼 남성 여성 모두의 노력을 요하는 (그 비중이 어떻게 되었든지 말이죠) 게 보다 효과적이고 옳은 글일것 같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비단 이 글만 아니라 사에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부분의 글들이 남성이 무지, 남성의 잘못 등의 논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런 글이 전적으로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글들은 페미니즘에 전부터 동의하고 계셨던 분들 사이에서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지만 기존에 페미니즘에 대해 여성중심주의적인 것이라 오해하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또다른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분들은 그러면 그런 글들을 피할것이고 페미니즘은 역시 그런것이라 계속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것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소중한 정신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모두가 인정하는 개념이 될 수 있도록 여성과 남성의 관점이 같이 다루어졌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취지였습니다.
@Spirithon 첫째. 우선은 대다수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불평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둘째. XX녀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붙지만, 그에 비해 남자가 사고를 친다고 해서 XX남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지는 않습니다. 쩍벌남의 사례가 있긴 하지만, 지금처럼 "아몰랑녀"라던가, "개똥녀", "루저녀"만큼의 파급력은 없었지요. 그렇다면 여성만 극단적인 사고를 많이 치고, 남자들은 얌전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매드맥스>에서 여성캐릭터들이 최근의 블록버스터들 중에서 그나마 인간다운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로...지극히 여성에 대한 하대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깔려 있어서 우리가 의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JulChung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다만 처음에 퓨리오사 일행의 발목을 잡은 건 맥스와 눅스라는 점 (이 둘만 아니었으면 자기들이 가야할 길을 잘 갔겠지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멋진 역할을 했던 것이 할머니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영화가 꼭 여성을 피동형으로 그렸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단지 여성들의 힘을 통해서만 성차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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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전 개최
CGV 아트하우스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전’을 개최함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부터 ‘펄프픽션’, ‘재키 브라운’, ‘킬 빌 1부’, ‘장고’, ‘헤이트풀8’ 을 상영한다고 함 ㅇㅇ 아 물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도 포함 26일부터 CGV홈페이지, 앱에서 순차적 예매 가능 영화만 상영하는게 아니고 뭐 이것저것 많이 함 11월 9일 / 오후 2:00 / 압구정 ‘킬 빌 1부’ 상영 후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영화와 타란티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네마 톡’ 진행 11월 16일 / 명동 씨네라이브러리 ‘펄프 픽션’ 상영 후 맥주 시음하면서 ‘영맥담화’ 진행 11월 18일 / 오후 7:00 / 명동 ‘저수지의 개들’ 상영 후 영화 평론가 정성일과 ‘시네마 톡’ 진행 뿐만 아니라 CGV 미친놈들 타란티노 덕후들 골수 뽑아먹으려고 고맙게 한정판 굿즈 이벤트도 함 ‘펄프 픽션’, ‘킬 빌 1부’ 배지 2종 + 아트하우스 전용 관람권 5매 = 40,000원 (600세트 한정) 29일부터 CGV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함 명동 씨네라이브러리 11월 14일 오후 3:20 15일 오후 6:30 서면 11월 20일 오후 4:10 이렇게 두 곳에서 ‘펄프 픽션’ 관람하면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함 진짜 ㅡㅡ 뭐 존나 많이 하네 시바 진심으로 고맙다 CGV 돈 많이 벌어라. 진짜 고맙다.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가물치 ㄷㄷ
10월 초, 미국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의 한 연못에서 가물치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공포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현재 가물치는 미국의 토종 물고기를 전부 잡아먹으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발견된 가물치는 본래 중국 양쯔강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육지 위에서도 며칠간 살아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조지아주의 야생동물자원부는 주민들에게 가물치를 발견할 경우 바로 잡아 죽일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자원부의 맷 토마스 씨는 낚시꾼들에게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의 일차 방어선은 낚시꾼들입니다. 가물치들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낚시꾼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생동물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물치를 발견하거나 잡았을 때의 대처법을 발표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절대 방생하지 말 것 - 잡자마자 죽이고, 냉동시킬 것 - 가능하면 사진을 찍을 것 - 가물치가 발견된 위치(GPS 좌표)를 기록할 것 - 즉시 해당 지역의 야생동물자원부에 보고할 것 야생동물자원부는 이번 가물치가 특이한 호흡을 통해 육지에서도 며칠 동안 생존하는 물고기임을 강조하며, 일부 언론은 '가물치를 괴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물치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야생동물자원부는 양쯔강에 있어야 할 '괴물 가물치'가 어떻게 조지아주까지 흘러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고 발표하며 미국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절대 가물치를 호수나 강에 풀어놓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빙글 님들 저 진짜 하루 12시간 일 하며 꼬리스토리 동물뉴스 홈페이지 오픈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축하해쥬데오ㅠㅠㅠ
지구 미니어처로 살펴보는 문명
NASA의 자료를 바탕으로 Anton Balazh라는 그래픽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형상들이다. 기존 지형도들이 수직적인 높이가 부족해 지형을 알아보기가 힘들어 해발 고도를 몇 배 더 높여서 지형을 체감시켜주는 지도다. 남미 칠레의 척박한 환경을 나타내는 안데스 산맥이 남미 서해안선을 따라 높이 솟아있다. 세계 3대 옥토라고 불릴 정도로 크나큰 농업, 목축 생산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지대가 펼쳐져 있다. 미국 서부와 멕시코 상부. 왼쪽 산지들 사이에 움푹 들어간 산지가 바로 캘리포니아주다. 그 아래 작은 섬들 네다섯 개와 면해있는 곳이 로스앤젤레스. 북쪽에서 내려오는 산맥이 로키 산맥이고, 가운데 떨어져 있는 산지들이 유명한 옐로우스톤이다. 알래스카의 모습. 아래로 길게 이어진 열도가 바로 알류산 열도. 미국이 애치슨 라인을 설정할 때 알류산으로부터 기준을 잡았고,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의 북유럽 지역.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척박한 지형과 추운 기후를 통해 바이킹들이 왜 배를 타고 약탈하러 다녔는지 알 수 있다. 프랑스의 국력의 원천이 된 프랑스의 드넓은 평야 지대가 눈에 띄고 '피레네 이남은 아프리카'라는 말을 나폴레옹이 남기게 한 범인인 피레네 산맥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은 유럽 중앙에 얽힌 역사보다는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과 싸우는 역사가 더 길었다. 아래쪽에는 아프리카의 아틀라스 산맥과 스페인 남부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다 끊긴듯이 떨어져 있다. 실제로 저곳은 지중해의 출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에, 영국이 점령한 뒤 내어주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 왜 북부인지 알 수 있는 사진. 이탈리아의 아펜니노 산맥이 급격하게 우회하며 알프스 산맥과 이어져 있고,  그 사이의 평지에 밀라노나 베네치아 같은 대도시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오른쪽 상단에 물음표 모양으로 분지를 만들고 있는 산맥은 카르파티아 산맥으로 1차대전, 2차대전을 통해 헝가리의 영토는 줄어들었지만 과거 카르파티아 산맥이 감싸고 있는 저 평원은 온전히 모두 헝가리 왕국의 땅이었다. 소아시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유럽 역사에 중요한 장소, 아나톨리아 반도다. 옹기종기 섬들이 모여있는 바다가 에게해이고 그 기준으로 왼쪽이 현재의 그리스이고, 오른쪽의 아나톨리아 반도가 현재의 터키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리스와 아나톨리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요충지였고 그렇기 때문에 비잔티움(동로마), 셀주크 튀르크, 오스만 제국 등 수만은 대제국들의 근거지가 되었다. 아나톨리아와 그리스가 이어지는 부분에 있는 도시가 바로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이다. 오른쪽의 사막지대가 기독교의 발상지인 레반트 지역이다. 가운데 아래쪽에는 가장 오래된 문명인 이집트 문명을 키운 원동력.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가 보인다. 아래쪽 페르시아만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사우디 아라비아, 위쪽은 이란이다. 이란고원은 과거 페르시아 제국이 융성했던 지역으로 대부분의 땅이 고원지형이다. 아나톨리아/이집트/메소포타미아/이란 등 페르시아는 다양한 문명을 정복하며 최초의 세계제국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한 이란 고원의 위쪽에는 세계 최대의 호수 카스피해가 있다. 카스피해 왼쪽의 직선 산맥은 캅카스 산맥으로 러시아와 서아시아를 구분하는 장벽이 된다. UFC 파이터 하빕의 고향도 캅카스이고,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도 캅카스 출신이다. 인도다. 인도 남부의 넓은 고원은 데칸고원이다. 데칸 고원 위로 펼쳐진 넓디 넓은 평야는 힌두스탄 평원으로, 현재에도 대도시들의 다수가 저기에 있고 과거 인도의 대제국들도 저곳을 근거지로 삼았다. 힌두스탄 위쪽의 장막처럼 펼쳐진 산맥이 바로 난공불락의 히말라야 산맥이고 그 너머로 펼쳐진 높은 고원은 바로 티베트 고원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중국와 인도라는 바로 옆에 위치한 거대한 문화권이 섞이지 않고 유지될 수 있게 해주었다. 아래쪽에 테즈메니아 섬이 있고, 그위로 호주 본토에는 동해안을 따라 산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산지를 따라 브리즈번, 맬버른, 캔버라, 시드니 등 호주의 대도시들이 죽 이어진다. 호주의 드넓은 대천정 분지와 사막이 보인다. 실제로 호주 인구인 2400만 명 중 98%가 동서 해안의 대도시에 거주하고, 드넓은 사막에는 단 2%만이 산다. 뉴질랜드다. 남섬의 척박한 산지와 빙하지형이 보인다. 만년설로 뒤덮힌 산지가 서던 알프스 산맥이다. 인도와 중국의 사이에 위치한 인도차이나 반도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 우리가 아는 동남아다. 동쪽 해안선을 따라 쭉뻗은 산맥은 베트남과 라오스를 구분해주는 안남 산맥이고, 서쪽에는 미얀마의 지붕 아라칸 산맥이 뻗어있다. 중국이다. 오른쪽 위의 드넓은 평야가 바로 중원. 수천년 동안 사람들이 살면서 전쟁과 농사 등으로 지력을 다써버리고 기후 변화 등으로 황하강의 농업 생산량은 현재 매우 낙후된 상태지만 당시 황하강 유역의 중원은 고대 중국에서 물량을 사기급으로 뽑아내던 지역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다수가 산지인데, 일본은 도쿄지역에 칸토평야를 가지고 있다. 왼쪽 저멀리 위쪽에 보이는 사막이 황사의 근원지인 고비사막이다. 한반도 위쪽에는 만주벌판이 자리잡고 있는데, 러시아 연해주와 맞닿아 있는 오른쪽의 분지는 삼강평원으로, 오늘날 동북삼성의 최고 곡창지대이다. 출처 에펨코리아 이런거 보면 지형이 국력을 만드는게 사실인 것 같다 과거에 두발로 쳐들어가서 전쟁하던 시대에는 결국 지형, 기후가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니까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은듯
몽상가들을 위한 동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오늘은 평소 소개하던 그림이나 사진, 예술품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들을 여러분과 같이 보고 싶어서 준비해봤어요 :) 소개할 영화의 제목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입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숙모와 함께 산다. 숙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서른세 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인 동시에 프로레슬러였던 부모의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폴과 마담 프루스트의 만남이 반복되는데...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시간을 찾아서>라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요 *_*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때로는 우리의 기억과 다를 수 있다는 것, 인간의 망각을 유쾌한 방식으로 알려주는 이 영화 ! 또한 음악은 우리의 순간과 기억을 들을 되새기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는 것 또한 아주 멋지게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3 ( 영화 속 ost가 아주 좋았어요 ! ) 영화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밌는데 영상미 또한 독보적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아멜리에'라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맘에 드실거예요 +_+ 마치 동화처럼, 꿈꾸듯 아름다운 장면들 속으로 빠져볼까요?